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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지바에서 이뤘던 ‘작은 통일’ 가능하다 믿는다”

현정화 “지바에서 이뤘던 ‘작은 통일’ 가능하다 믿는다”

영화 《코리아》는 1990년대 초반 분단 이후 최초로 구성된 남북 탁구단일팀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한은 현정화와 홍차옥을, 북한은 이분희와 유순복을 내세워 단일팀을 이뤘고 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말 그대로 영화 같은 스토리였다. 그런데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스웨덴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다.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탁구는 8강 대결이 예정됐던 북한과 깜짝 단일팀을 구성, 4강에서 일본을 상대하면서

2018.05.13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故 최은희 생전 인터뷰 “해야할 일이 많은데…

故 최은희 생전 인터뷰 “해야할 일이 많은데…"

고 신상옥 감독과 함께 납북되는 등 영화 같은 삶을 산 원로 배우 최은희씨가 4월16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일주일에 사흘씩 신장 투석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된 최씨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남편 신상옥 감독을 기리는 신필름 예술영화제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그의 마지막 공식 행보였다.  최은희씨는 1960~1970년대를 풍미한 영화배우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빨간 마후라> <상록수> 등 그녀가 출연한 작품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다. 영화만큼 삶도 극적이다. 남한, 북한, 미국

2018.04.17 화 노진섭 기자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연재한다.  #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A형 간염은 약 한 달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피부황달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된다. B형과 C형은 급성 간염 시에 발열·무력감·황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몸살로 오인하기 쉽고, 만성화된

2018.04.15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술술 넘어가는 술, ‘적당히’ 마셔도 간암 유발

술술 넘어가는 술, ‘적당히’ 마셔도 간암 유발

흔히 병원에서 술을 적당히 마시라는 말을 듣는다. 여기서 ‘적당히’란 매우 애매한 표현이어서 일반인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해석한다. 술에 약한 사람은 술 1잔으로 인식하며, 술에 강한 사람은 1병으로 생각한다. 올해 간암의 날(2월2일)을 맞아 대한간암학회는 ‘적당히’의 기준을 ‘하루에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의 술’이라고 제시했다. 또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술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간암 발생과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간암 전문의들이 술 1잔도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데는 그만한 배경이 있다.

2018.03.09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여러 회에 걸쳐 게재한다.  # 작은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진다? 안경 자체가 눈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근시에는 오목렌즈의 안경을 사용하므로 눈이 작아 보일 뿐이지 눈을 작게 만들지는 않는다.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안경은 시력을

2018.01.16 화 노진섭 기자

고(故) 배동신 화백의 ‘소녀상’ 호당 최고가 기록

고(故) 배동신 화백의 ‘소녀상’ 호당 최고가 기록

고(故) 배동신 화백의 수채화 작품 ‘소녀상’이 지난 26일 세계적인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서 150만 달러(약 17억 원)에 낙찰됐다.  소녀상은 일본 오사카(大阪)에 소장돼 있는 작품으로 1호(13.4×21.4㎝) 규격이다. 이번 낙찰가를 미술작품의 크기 기준을 일컫는 ‘호’를 기준으로 따지면 국내 화가들의 작품 중 최고가라는 게 한국미술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내의 모습을 담은 ‘소녀상’소녀상은 1954년에 배 화백이 처녀시절의 ‘아내’를 그린 작품이다.  배 화백은 아주 절제된

2017.10.31 화 구자익기자

채소는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채소는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불과 100년 전 라듐은 화장품·스타킹·치약 등의 원료로 사용됐다.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당시 라듐은 질병 치료와 미용에 좋은 물질이라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라듐의 위험성을 깨닫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다. 만인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한 얘기는 더욱 그렇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건강 상식이 누군가의 경험에 업체의 상술까지 더해져 왜곡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다. 사실과 다른 얘기가 뇌리에 똬리를 틀면 어느새 건강 상식으로 통한다.

2017.08.13 일 노진섭 기자

“김성주 총재, 내부 비리 일벌백계한다더니…”

“김성주 총재, 내부 비리 일벌백계한다더니…”

적십자가 혈액 사업을 진행하면서 특정 기업에게 특혜를 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감사원은 12일 ‘혈액사업 용역계약 특혜의혹 등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적십자가 2014년 3월 ‘중장기 혈액사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하면서 특정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취지였다. 감사원에 따르면 적십자는 당시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산)을 기준비율로 나눈 비율을 등급심사 기준으로 하겠다고 입찰 공고를 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자본비율 자체만으로 등급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2순위로 평가됐던 A

2017.04.24 월 이석·김경민 기자

 [단독] 적십자 830억대 혈액 사업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 밀어줬다

[단독] 적십자 830억대 혈액 사업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 밀어줬다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가 지난해 830억원 규모의 혈액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에게 특혜에 가까운 혜택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시사저널이 단독 입수한 보건복지부 특별감사 결과 보고서에 자세히 언급돼 있다. 감사보고서는 A4 10장 분량으로, 올해 3월 복지부 감사담당관실 명의로 작성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적십자는 2016년 1월 면역혈청검사장비 일원화 추진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면역혈청검사장비는 B형 간염(HBV)과 C형 간염(HCV) 에이즈(HIV) 등 헌혈 받은 혈액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차적으로

2017.04.23 일 이석·김경민 기자

말기 암 극복한 한만청 前 서울대병원장의 식습관

말기 암 극복한 한만청 前 서울대병원장의 식습관

한만청 박사는 195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영상의학 전문의다. 평생 의사로 일하는 동안 담배를 피웠고 술을 즐겼고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그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1993~95년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직후 간암에 걸려 생존율 5% 미만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런 그가 치료 후 20년째 건강하게 살고 있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목소리가 당당하고 허리도 꼿꼿하다. 그가 소개한 특효약은 하루 세끼다. 특히 생채소, 우유, 달걀로 차린 아침 식사가 생명줄이라고 강조한다. 암을 어떻게 발견하고 치료했는가. 서울대병원장으로 있던 시

2017.04.12 수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간암 조기 발견에 MRI가  초음파보다 3배 우수하다”

[명의 시즌2] “간암 조기 발견에 MRI가 초음파보다 3배 우수하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누구?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과 2002년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조교수로 재직하다가 2003년 서울아산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간 질환 분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015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병학회에서 이머징 리더 렉처십(emerging leader lectureship)을 수상했다. 다약제에 내성을 가진 B형 간염에 대한 새 치료 지침을 마련해 간 질환 치료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  간암의 다른 이름은 ‘

2016.12.15 목 노진섭 기자

영양제 다 버려라

영양제 다 버려라

직장인 이아무개씨(38)는 대여섯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외에도 건강을 위해 매일 10여 개의 알약을 복용한다. 그는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혹시나 부족한 성분이 있을 것 같아 알약으로 섭취한다”며 “뚜렷한 효과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먹어 두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흔히 ‘밥 대신 알약으로 먹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하루 세끼를 챙겨 먹기가 힘들고 귀찮다는 것이다.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 영양 성분을 알약으로 만들면 인류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건강은커녕 생존할 수조차

2016.11.01 화 노진섭 기자

단백질 보충이 필수인 5가지 질환

단백질 보충이 필수인 5가지 질환

독일의 사회주의자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생명을 ‘단백질의 존재 양식’이라고 규정했다. 사람은 체내 구성성분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70%를 단백질로 채우고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심지어는 식물에도 생명 유지를 위해 단백질은 필수적이다. 생명체는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효소와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도 단백질이 큰 역할을 한다. 보통 체중의 성인은 매일 50~60g의 단백질을 식사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이 부족하면 근육 손실이 커지고 세포·효소

2016.10.31 월 노진섭 기자

살 빼는 약의 신기루

살 빼는 약의 신기루

미국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 의료진은 올해 초 국제 학술지에 52세 여성의 사례를 보고했다. 가족력 등도 없이 건강한 이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간 수치가 정상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이었다. 검사 결과, 그의 간은 심한 간염으로 간 기능이 손실됐고 결국 간 이식을 받았다. 추적 결과, 이 환자의 간 손상은 ‘살 빼는 약’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루에 2알씩 3주 동안 약 50알을 섭취한 후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던 것이다. 이 여성이 먹은 것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

2016.10.03 월 노진섭 기자

녹십자 B형 간염 항체 바이오 신약 임상 중간 결과

녹십자 B형 간염 항체 바이오 신약 임상 중간 결과

송기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런천 심포지엄에서 녹십자가 자체 개발중인 유전자 재조합B형 간염 항체치료제 ‘GC1102’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녹십자 녹십자가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면역글로불린(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면역글로불린은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2회 세계간이식

2016.05.09 월 윤민화 기자

유한양행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6.4%↑

유한양행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6.4%↑

유한양행이 28일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28일 지난 1분기 매출 274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10억원과 비교해 13.8% 증가했다. 지난 4분기 3005억원보다는 8.7% 감소한 수준이다. 유한양행의 대형 품목 트윈스타(고혈압복합제), 트라젠타(당뇨병치료제),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 등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도운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016.04.28 목 윤민화 기자

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109억원…전년 대비 14.4%↓

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109억원…전년 대비 14.4%↓

녹십자가 28일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사진=녹십자 녹십자가 지난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4.4% 줄었다. R&D 비용 증가가 이익 감소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매출 2458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43억원과 비교해 14.7% 늘었다. 반면 지난 4분기 2700억원보다는 9% 줄었다. 국내 매출은 늘어난 반면 해외 매출은 줄었다. 혈액제제

2016.04.28 목 윤민화 기자

골프 여제들의 환호 뒤에 숨은 아빠들의 눈물

골프 여제들의 환호 뒤에 숨은 아빠들의 눈물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다. 그런데 일이 꼬이려고 그랬을까. 묘하게도 선수를 다치게 한 원인 제공자의 딸은 우승했고, 다친 선수는 대회 출전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양측 팬들의 설전이 오갔다. 차기 ‘골프 여제(女帝)’를 노리는 라이벌, 장하나(24·비씨카드)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 간에 벌어진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내용은 이랬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전인지는 지난 3월1일, 싱가포르에 열리는 LPGA

2016.03.24 목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10대 암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췌장암, 담낭 및 담도암, 비호지킨 림프종(인파선암)이다. 남자에게는 위암·대장암·폐암·간암·전립선암이 많고,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 순이다. 한국인 암의 특징은 후진국형에서 선진국형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허대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보면 소득 수준과 발병하는 암 종

2016.02.04 목 노진섭 기자

간의 유일한 경고 ‘지방간’

간의 유일한 경고 ‘지방간’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컴퓨터 모니터로 지방간 영상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 서울아산병원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병이 생겨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의 유일한 경고는 지방간이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염·간경변 등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50대 직장인 장인수씨도 몇 해 동안 지방간을 방치하다 최근 병원 신세를 졌다. 그는 “누구나 있는 것으로 알고 그냥 넘겼는데 작년

2016.01.14 목 노진섭 기자

‘바이오’는 제2 반도체 신화를 안겨줄까

‘바이오’는 제2 반도체 신화를 안겨줄까

2010년 5월 삼성은 바이오제약을 신수종(新樹種) 사업으로 발표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바이오제약이 삼성의 미래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적인 제약사 사장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면서 바이오제약 사업을 챙겼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두 개의 조직(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을 만드는 등 5년 동안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2012년 설립한 바이오제약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 첫 결실을 보았다. 세계적인 제약사의 관절염 치료제를 복사한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2015.12.31 목 노진섭 기자

“R&D는 실패에 대한 책임 묻지 말아야”

“R&D는 실패에 대한 책임 묻지 말아야”

한미약품이 지난 11월5일과 9일, 총 6조원 규모의 신기술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잇따른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한미약품 주가는 올해 초 10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11월20일 현재 80만원까지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런 성과의 배경에 지속적인 R&D(연구·개발)가 있다고 말한다. 시사저널은 한미약품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R&D센터를 직접 방문해, R&D 투자가 우리 기업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취재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에 위치한 한미약품

2015.11.26 목 박혁진 기자

녹십자, ‘아로나민’ 삼켜 영양제 보충하나

녹십자, ‘아로나민’ 삼켜 영양제 보충하나

피로회복제(아로나민)로 유명한 제약회사 일동제약은 설립 후 가장 피곤한 해를 맞고 있다. 2대 주주인 녹십자에 경영권을 내줄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와 금융계에서는 녹십자의 일동제약 인수·합병(M&A)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 M&A 전문가는 “녹십자는 경영권 분리, 사업 다각화 등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일동제약 인수가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경영권 분쟁에 공식적으로 개입할 수는 없

2015.02.13 금 노진섭 기자

오스만투르크 제국 부활 꿈꾸는 위험한 세력

오스만투르크 제국 부활 꿈꾸는 위험한 세력

지금까지는 극단주의 단체들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어온 한국과 일본에서 IS가 순식간에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동북아시아로 공격 대상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기도 한다. 단순 무장 조직으로만 봤던 IS는 어느새 지구 반대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훌쩍 커버렸다.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2005년 미군에 체포돼 이라크 남부에 있던 부카(Bucca) 기지에 수감됐다가 2009년 석방됐다. 기지를 나오면서 그는 뉴욕 출신 미군을 향해 “뉴욕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

2015.02.03 화 김회권 기자

부산, C형 간염 전국 최고

부산, C형 간염 전국 최고

과거에는 주로 주사기 공동 사용, 문신, 수술 등이 C형 간염의 주된 감염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에는 특정 지역, 직업, 생활 행태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2013년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했더니 바닷가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C형 간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어업 종사자, 해안가 거주자 및 근로자 등이다. 지난해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C형 간염 유병률 자료(2007?11년)를 분석한 결과, 부산이 인구 10만명당 2002년 165명, 2011년 249명으로 10년 내내 16개 시·도

2015.01.14 수 노진섭 기자

자살·당뇨·폐렴 사망 크게 늘었다

자살·당뇨·폐렴 사망 크게 늘었다

30년 전인 1983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남자)과 뇌혈관 질환(여자)이었다. 2012년에는 남녀 모두에서 암이 사망 원인 1위다. 하지만 뇌혈관 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은 30년 동안 소폭이나마 감소해왔다. 그 사이에 자살·당뇨·폐렴이 과거보다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사망 원인으로 등장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983년부터 2012년까지 30년 동안의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연구해 최근 대한의학회의 국제학술지(JKMS)에 발표한 내용이다. 전체 사망 원인의 70% 이

2014.12.18 목 노진섭 기자

“희망은 눈물로 피어나는 꽃이다”

“희망은 눈물로 피어나는 꽃이다”

외환위기 여파로 회사가 부도를 맞아 거리로 내몰린 한 직장인이 책 대여점에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한다. 1999년 말, 21세기를 눈앞에 둔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직장인의 눈에는 세상이 멈춘 듯했다.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한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맸다. 그러던 차에 ‘가발 공장에서 하버드까지’라는 부제가 붙은 한 권의 책을 읽고 용기를 얻는다. 자신보다 더 힘든 처지를 극복하고 하버드 박사까지 된 중년의 여인도 있는데 이 정도에 쓰러진다면 바보가

2014.10.14 화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담배 피우고, 술 먹고, 뚱뚱하고… “곧 출석 부르겠군”

담배 피우고, 술 먹고, 뚱뚱하고… “곧 출석 부르겠군”

40년 전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김 아무개씨와 이 아무개씨는 최근 연말 동창회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뚱뚱한 체격인 김씨는 담배를 피우며 술을 마셨고, 자신의 나이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는 이씨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1~2잔만 마셨다. 5년 후 김씨는 암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이씨는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생활 습관으로 볼 때 같은 나이인 두 사람의 운명은 갈릴 수 있다. 이런 추정이 가능한 배경에는 네 가지 요소(흡연·음주·비만·

2013.12.18 수 노진섭 기자

성관계 상대 많은 여성 위험하다

성관계 상대 많은 여성 위험하다

자궁경부암은 그 원인이 밝혀진 암이다. 바이러스(HPV;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여성의 자궁 입구(경부)에 감염되면서 건강한 세포가 암으로 변한다. 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도 있다. 약 8년 동안 세계 각국은 백신 접종을 시행했고, 자궁경부암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암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궁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자궁경부암이 가장 흔해서 자궁암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이 암을 일컫는다. 과거 자궁경부암 환자를 분류해보니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 성

2013.12.11 수 노진섭 기자

탄수화물이 한국형 지방간 주범

탄수화물이 한국형 지방간 주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긴다며 지방간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지방간 때문에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간은 간에 기름기가 낀 것인데, 엉뚱하게도 심장혈관이 막혀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지방간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대한간학회가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70대 남성의 심장혈관을 검사했더니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혈관 단면을 보니 30%나 좁아졌다. 칼슘이 혈관 벽에 쌓여 돌처럼 딱딱해진 석회화가 진행된 것이다. 이

2013.10.23 수 노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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