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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국정교과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516일. 2015년 10월12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부터 2017년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의 기간이다. 박근혜 정부 몰락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교과서 폐지 발표로 국정교과서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생각하는 이 때, 아직 역사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말하는 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3년《천안함 프로젝트》를 연출한 백승우 감독은 “왜 그들은 지금 국정교과서를 강요하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2016년 여름, 국정교과서를 영화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전 정권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 두 개를 넘었다고 생각

2017.11.21 화 구민주 기자

은발에 장총 든 여전사도 결국 ‘엄마’였다

은발에 장총 든 여전사도 결국 ‘엄마’였다

《미옥》은 오랜만에 등장한 여성 중심 영화다. 그것도 누아르를 표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단 반가운 시도다.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운 2인자, 그를 사랑하는 해결사, 이들에게 발목 잡힌 검사까지 세 사람의 욕망이 얽혀드는 잔혹하고 슬픈 이야기가 90분간 펼쳐진다. 이 영화는 주인공 ‘현정’의 파격적인 외양에 더해 배우 김혜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는 것으로도 주목받은 작품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현정의 캐릭터는 예상에서 조금 빗나가 있다. 이는 최근 한국영화계에 등장한 여성 중심 누아르·액

2017.11.18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Today] 사드 사태,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Today] 사드 사태,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동아일보 : 北, 귀순병에 소총 등 40여발 난사…‘JSA내 권총만 휴대’ 정전협정 위반 북한군이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하전사(병사)에게 40여 발의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당시 북한군 추격조 4명은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를 향해 AK-74 소총과 권총으로 40여 발을 쐈습니다. 북한군의 총격은 귀순 병사가

2017.11.15 수 이석 기자

자녀 진로, 지나친 부모 간섭은 ‘약’보다 ‘독’

자녀 진로, 지나친 부모 간섭은 ‘약’보다 ‘독’

“우리 아가는 문과 적성(適性)인가요, 이과 적성인가요?” 갓 태어난 아가의 진로를 벌써부터 확정하려는 젊은 부모가 있다. 신생아 작명을 하러 오거나 혹은 앞서 아가가 태아일 때 제왕절개 출산 수술 날짜를 택일하러 온 기회에 미리 진로를 상의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 마음이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고 여유가 없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문과와 이과 어느 쪽이건 다 가능한 자녀들이 대부분 아니겠는가.  미리 예단할 필요가 있을까. 레바논 출신 시인 칼릴 지브란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비록 내 아들로, 혹은 내 딸로

2017.11.15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바른정당 탈당파들이 보여준 ‘가짜 보수’

바른정당 탈당파들이 보여준 ‘가짜 보수’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든 느낌이다. 뻔뻔한 철새들이 또 다시 등장했으니 말이다. 명분은 그야말로 고상하다. “과거를 묻고 따지기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위중하다고 생각했다”라는 그들의 언급에서 실소(失笑)가 터져 나왔다. 보수우파 국민과 함께 보수 대통합을 이뤄 좌파 폭주에 대항하겠다는 그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공감이 가지 않는 건,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위중한 것이 아니라 지금 바른정당에 소속된 자신들의 상황이 위중하다는 걸 국민들도 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당한지 불과 10달 만에 바른정당에서는 도대체 무슨

2017.11.14 화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Today] ​“7000달러 뚫을 때가 엊그젠데”…비트코인 투자 주의보

[Today] ​“7000달러 뚫을 때가 엊그젠데”…비트코인 투자 주의보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한국일보 : MB “적폐 청산은 감정풀이ㆍ정치보복”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게 과연 개혁인가, 감정풀이나 정치보복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강연차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던 사람 중 하나”라며 “그러나 지난 6개월 적폐청산

2017.11.13 월 이석 기자

“지금 한국에는 각 교회마다 교황이 있다”

“지금 한국에는 각 교회마다 교황이 있다”

“역사적으로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사람들이 있었죠. 마틴 루터 킹 목사나 간디 같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의와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면 그건 계란이 깨지는 게 아니라 바위가 깨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독교를 자정하려는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해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박득훈 목사가 한 대답이다. 기독교 시민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교회의 행태를 가장 먼저 꼬집고 나서는 기독교 내 비주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는

2017.11.09 목 박혁진 기자

이재명 “누가 기득권을 해체할  철학·용기·실천력 갖고 있는지 봐 달라”

이재명 “누가 기득권을 해체할 철학·용기·실천력 갖고 있는지 봐 달라”

[편집자 주]2018년 6월13일 제7회 지방선거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벌써부터 우리 동네에서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출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시·도 교육감, 광역 및 기초의원, 광역 및 기초 비례대표 등을 선출한다. 시사저널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경기도민의 부름이 있을 때까지 현직에 충실할 겁니다.” 지난 대선에서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질주했던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

2017.11.08 수 김형운 경기취재본부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 욕망 위에 선  한국 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욕망 위에 선 한국 교회

2017년 10월29일 일요일. 한국 기독교에선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교황의 면죄부 판매에 반발했던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주년이 되는 해여서 개신교 내부에선 몇 주 전부터 여러 기념행사를 열었다. 개신교는 부패한 가톨릭에 맞서 일어났던 종교개혁을 개신교 역사의 출발점으로 삼고 자랑스러워한다. 바로 이날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교회 명성교회에선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가 아들 김하나 새노래명성교회 목사 청빙(請聘)을 교인들에게 공식화했다.

2017.11.08 수 박혁진 기자

고가의 미국産 무기 팔려고 한국 오나

고가의 미국産 무기 팔려고 한국 오나

“나도 참 수수께끼(enigma)다. 하지만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자들한테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11월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전직 미 국무부 관료 출신 외교전문가가 한 말이다. 그가 말한 수수께끼의 의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때론 모순되는 입장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을 비롯한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한국과의 관계에서 이 문제는 첨예하게 드러난다. 북한의 위협을 매개로 ‘철통같은(ironclad) 한·미

2017.11.06 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김주혁 사망’에 유아인 등 동료 연예인들 곤욕…어긋난 추모 문화

‘김주혁 사망’에 유아인 등 동료 연예인들 곤욕…어긋난 추모 문화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이 벌어졌다. 10월31일, 한 곳에선 전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에 대한 애도 행렬이 이어졌고, 한 곳에선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세기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곳을 모두 오가야 하는 동료 연예인들도 고통스러웠고,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도 혼란스러웠다. 이런 와중에 유아인이 크게 비난받는 일이 벌어졌다. 유아인은 김주혁을 애도하며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고 SNS에 올렸다. 문제가 된 건 ‘RIP’였다. ‘Rest In Peace’의 약자로 영어권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비

2017.11.06 월 하재근 문화 평론가

김해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이 산청에 있는 이유는

김해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이 산청에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시점인 기원(紀元)을 전후로 낙동강 유역에 사람들이 집단을 이뤄 살았던 변진 지역에 가야의 여러 나라가 있었다. 그중 AD 42년에 김해 지역에서 건국된 나라가 가락국이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의하면 가락국을 세운 사람은 김수로왕이었으며, 그 왕비는 아유타국에서 온 허왕후다. 가락국은 6가야의 맹주로서 주변의 다른 가야들 중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6세기경 신라의 세력팽창에 의해서 가락국의 후신으로 알려지고 있는 금관가야는 결국 멸망한다. 금관가야 마지막 왕인 구형왕은 신라에 나라를 양위한

2017.11.05 일 문경보 기자

[Today] 정현호 사장 복귀로 삼성 ‘미니 미전실’ 부활

[Today] 정현호 사장 복귀로 삼성 ‘미니 미전실’ 부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의 소식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청 금고로 간 40억 ‘박근혜 비자금’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65)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이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국가정보원 돈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직접 전달받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51)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1)의 구속영장에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2017.11.03 금 이석 기자

우동기 대구교육감

우동기 대구교육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교육의 수평적 다양화"

수학능력시험(11월16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은 아이들이 12년간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확인받는 시간이긴 하지만 대입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하는 수시위주의 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 속에 대구시교육청은 2015년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선포하고 ‘행복역량 교육’을 실현하면서 학생폭력 발생률과 기초미달학생비율을 전국 최저로 만들면서 성적 위주의 교실 타파에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 정서행동 관심군 학생비율, 학업중단 학

2017.11.02 목 박효정 기자

게놈 추적으로 밝혀낸 역사, 한반도에서 서시베리아로...

게놈 추적으로 밝혀낸 역사, 한반도에서 서시베리아로...

요하문명을 붕괴시킨 급속한 한랭화 경향은 약 500년간 지속됐고, 그로부터 본격적인 한랭기가 또 약 500년 동안 이어졌다. 계속해서 기후변화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돌아 기원원년 무렵이 되면서 온난기인 ‘로마시대 기후 최적기’에 들어간다. 그러자 다시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미 1000년 이상 철기문명이 녹아들어 사회의 기초로서 통합되어 있는 한반도는 온난기를 맞아 또 다시 동아시아의 중심으로서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한랭기에도 다른 곳보다 살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지

2017.10.31 화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정세균 “정치인들은 반드시 개헌 약속 지켜야 한다”

정세균 “정치인들은 반드시 개헌 약속 지켜야 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9박11일간의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방문을 마치고 10월21일 귀국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선 대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뒤인 10월23일 오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났다. 정 의장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아직 여독이 안 풀린 것 같다”고 했다. 정 의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빚어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기도 했다. 당시를 회고하며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한 바

2017.10.31 화 김지영·구민주 기자

1857만 명 대출자, 임박한 ‘금리 인상’에 초긴장

1857만 명 대출자, 임박한 ‘금리 인상’에 초긴장

“통화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지난 10월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직후 나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이 한마디에 한국 경제가 동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 회복세가 견고하다며 머지않은 시일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다.  금통위 회의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 나와 이 총재 발언은 즉각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발 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년여 만에 연 2%대로 치솟았고, 통안채

2017.10.31 화 송준영 시사저널e. 기자

美 의원의 입장 변경인가, 홍준표의 거짓말인가?

美 의원의 입장 변경인가, 홍준표의 거짓말인가?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의원(공화·콜로라도)이 10월24일(현지시각) “중국이 역할을 못하면 한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했다. 그런데 이는 가드너 의원의 평소 의견과 엇갈린다. 그는 핵확산 자체에 대해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의회에서 가드너 의원과 약 35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홍 대표는 가드너 의원이 자신에게 했다는 말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 “북핵 제거에 중국이 역할을 못 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전술핵 재배치와 자체 핵무장밖에 없으며

2017.10.26 목 공성윤 기자

차나무 하나로 자자손손 부를 누리게 한 ‘파아이렁’

차나무 하나로 자자손손 부를 누리게 한 ‘파아이렁’

비가 내렸다. 밤새도록 퍼붓던 비는 새벽에도 멈추지 않았다. 징홍(景洪)의 아침을 구성진 빗소리로 맞이했다. 윈난성(雲南省) 성도(省都) 쿤밍(昆明)에서 780km 서남 방향에 있는 징홍은 중국에서 유일한 타이(傣)족 자치주, 시솽반나(西雙版納) 주도(州都)로 교통요충지다. 보이차(普洱茶) 고향 윈난성에서도 품질 좋은 차나무가 살고 있는 알짜배기 차산은 징홍을 중심으로 산개돼있다. 일반 승용차로는 갈 수없는 험로가 많아 사륜구동 SUV가 필수다. 가까우면 3시간 멀면 이틀 넘게 가야하는 첩첩산중에 천년 이상 묵은 차나무가 보물처럼

2017.10.25 수 서영수 감독

[Today] 그럼 다스는 누구꺼? ​

[Today] 그럼 다스는 누구꺼? ​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일보 : 39일째 도발 움직임 없는 北…‘북핵 해결 출구’ 시그널인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예고한 북한이 의외로 잠잠합니다. 지난달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쏜 뒤로 39일째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가장 긴 도발 휴지기입니다. 미국

2017.10.25 수 이석 기자

개에 물리면 흐르는 물에 씻고 즉시 병원으로

개에 물리면 흐르는 물에 씻고 즉시 병원으로

개나 고양이에 물리면 어떻게 할까? 동물에게 물리면 상처 크기는 작아 보여도 그 깊이가 깊다. 특히 동물의 침 속에는 농도 짙은 세균이 포함돼 있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물리면 세균 감염 우려가 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 가야 한다.  © 사진=Pixabay 심할 경우 전신에 반응이 나타나면서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의 혈액에 침투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열과 함께 쇼크가 나타나고,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최근

2017.10.24 화 노진섭 기자

흑요석은 고조선 사람들의 '성공 조건'이었다

흑요석은 고조선 사람들의 '성공 조건'이었다

《붕괴(Collapse)》. 짧고 임팩트 있는 제목의 이 책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지리학과 교수이며 뛰어난 환경역사학자이기도 한 제레드 다이어몬드의 2005년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문명의 붕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거기서 그는 각각 망가레바, 핏케언, 핸더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태평양의 세 섬에 대해 얘기하면서, 망망대해로 둘러싸인 작은 섬에서 극히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 섬들은 지금 무인도 혹은 극소수의 주민만 사는 곳이 됐지만, 한때

2017.10.22 일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시론]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살아가기

[시론]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살아가기

올해 들어 마이너스 실질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물론 시간이 흘러갈수록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다시 전환하겠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매우 낮은 실질금리 시대에 대응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은행에 맡겨둔 돈 가치가 실질적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우리가 요즘 은행에 저축성예금으로 돈을 맡기면 연 1.5% 정도의 금리를 받는다. 이를 명목금리라 한다. 그런데 올해 들어 9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올랐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1.5%)에서 물가상승률(2

2017.10.22 일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Today]  ‘갓뚜기’도 국정감사行…재계 ‘초긴장’

[Today] ‘갓뚜기’도 국정감사行…재계 ‘초긴장’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연합뉴스 : 박 前대통령 측 "바닥에서 자며 인권침해당해"…유엔에 문제제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제사회에 이 문제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CNN이 박 전 대통령의

2017.10.18 수 이석 기자

[현지 르포] 수백년 소나무 반출되고 있는 거창 덕유산 자락

[현지 르포] 수백년 소나무 반출되고 있는 거창 덕유산 자락

국립공원 덕유산을 중심으로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이 인접해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경남 거창군의 산림이 일부 조경업자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  거창군의 모 조경업체는 지난해 활용 가치가 높은 소나무를 물색한 뒤 산주 등과 협의해 특정 임산물 재배 등의 목적으로 임도를 개설하고 소나무를 허가 없이 불법으로 굴취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수백년된 소나무를 마구 반출해 가고 있지만, 당국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밀착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

2017.10.17 화 김성진 기자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MB의 반격 시작되나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MB의 반격 시작되나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명박(MB)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사가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트리며 한 말이다. 그는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이라며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강경 기류가 팽배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보수 야당은 물론 정치권과 거리를 둬온 MB 측근들 사이에서도 반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MB 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친이계 좌장으로 ‘MB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2017.10.17 화 안성모·유지만 기자·김현 뉴스1 기자

이젠 누구나 문재인 대통령의 ‘랩’을 들을 수 있다

이젠 누구나 문재인 대통령의 ‘랩’을 들을 수 있다

저음이 멋진 배우 이선균이 아침마다 내 이름을 부르며 잠을 깨워준다면? 굳이 그에게 찾아가 녹음을 부탁할 필요가 없다. 음성 합성 기술 덕분이다. 이 기술이 10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에서 공개됐다. 네이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개발자 김태훈씨는 “음성 합성 기술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이나 음성 안내 시스템, 대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회사 데브시스터즈 소속의 김씨

2017.10.17 화 공성윤 기자

‘경영적자’ 인천 선학빙상장,  민간위탁 둘러싸고 ‘잡음’

‘경영적자’ 인천 선학빙상장, 민간위탁 둘러싸고 ‘잡음’

인천시가 공공체육시설 활성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이유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노동조합은 공익형 빙상장의 공공성 약화와 비정규직 양산을 우려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위탁자 선정 과정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빙상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 위탁을 결정했지만, 법인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에게도 응모 자격을 부여했다. 또한 입찰제한 항목에 지방계약법이 규정하고 있지 않은 별도 항목을 끼워 넣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천시가 ‘

2017.10.16 월 조해수 기자

경남 김해시의 ‘가야’란 역사유산 이어받기

경남 김해시의 ‘가야’란 역사유산 이어받기

고구려, 신라, 백제 3개 나라가 경쟁적으로 문명을 꽃피웠던 삼국시대. 비록 신라에 흡수됐지만, 500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가야도 삼국시대의 주인공 중 하나였다. 강력한 권력을 가지는 왕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국가’로서 기반을 다졌던 삼국과 달리, 가야는 6개의 부족국가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삼국’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 정설이다. 그래서 이름도 ‘가야연맹왕국’ 정도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가야는 꽤나 번성한 나라였다. 무엇보다 ‘철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철 생산 능력이 압도적으로 우월했다. 낙동강을 끼고 바다를 면하고

2017.10.13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슬픈 족속’의 주변인 윤동주

‘슬픈 족속’의 주변인 윤동주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경제적으로 억압받는 계층을 프롤레타리아라고 했고, 조르조 아감벤은 “살해는 가능하되 희생물로 바칠 수 없는 생명”을 호모사케르(Homosacre)라고 했고, 가야트리 스피박은 스스로의 상처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람들을 서벌턴(Subaltern)이라 했다. 이런 용어들은 연구자 자신의 시각에서 보이는 인간군상에 대한 정의일 뿐이다. 주변인(周邊人·The Marginal)이란 용어는 경제적이거나 정치적이거나 신체적이거나 지역적이거나 정신적인 모든 문제를 포괄해, 한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해 공동체의

2017.10.13 금 김응교 시인·숙명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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