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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명분 ‘아웃링크’…정작 노림수는?

그럴듯한 명분 ‘아웃링크’…정작 노림수는?

“언론들은 ‘자기반성’은 안 하고 왜 네이버 앞에서 징징대는 거지? 네이버 아니면 누가 미쳤다고 쓰레기(광고) 덕지덕지 붙여놓은 언론사 홈피(홈페이지) 찾아가나?” ‘네이버 아웃링크 전환’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아웃링크란 포털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바로 넘어가는 방식을 뜻한다.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 이후 언론사들 사이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면적인 주장은 “제2의 드루킹을 막으려면 뉴스 편집권을 언론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도 아웃링크 법제화를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그럼 뉴스를 소

2018.05.25 금 공성윤·조문희 기자

전세계 4600만 사로잡은 낙서쟁이 ‘미스터 두들’

전세계 4600만 사로잡은 낙서쟁이 ‘미스터 두들’

영국의 팝 아티스트 샘 콕스는 까만 선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하얀 바닥과 벽에 두꺼운 마커로 그림을 그리는 그의 작업영상이 SNS에서 열흘만에 36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 1년이 지난 지금은 4615만회가 됐다.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보건복지부가 가정위탁의 날(5월22일)을 맞아 그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5월17일 한국을 찾은 콕스를 많은 시민들이 알아봤다. 콕스는 “거리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사인을 부탁하는 이들이

2018.05.23 수 조문희 기자

“2020년 총선 전후 개헌 얘기 다시 나올 수 있다”

“2020년 총선 전후 개헌 얘기 다시 나올 수 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현실 참여형 정치학자 출신이다. 일처리는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국정원 개혁위 위원장에 임명됐을 때 정가에선 ‘전문성이 결여된 전형적인 코드인사’라며 우려했지만, 민간 출신 개혁위원들과 국정원 내부 관계자들 간 의견을 잘 조정해 가며 개혁안을 만들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공약인 개헌 밑작업을 정 위원장에게 부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중장기 정책 과제를 준비하는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권 핵심층의 신망도 두텁다. 청

2018.05.23 수 송창섭 기자

여자들이 극성이라 '펜스룰'이 유행한다고?

여자들이 극성이라 '펜스룰'이 유행한다고?

‘경쟁의 계절’ 선거철이 돌아왔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면서, 여성 공천이 무참한 지경에 이른 것을 본다. 여성적 정치원리가 훨씬 더 필요하다는 지방자치 선거인데도 그렇다. 여성 정치인에 대한 진입장벽이 더더욱 교묘하게 높아지는 것을 목격한다. 각종 선거에서 여성할당제를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은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고, 그 결과 선출직의 경험을 쌓은 여성들의 수도 상당히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 공천현황을 볼 때, 단순히 숫자를 늘리자는 의미의 할당제로는 성차별적 정치현실에 변화를 이끌어오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

2018.05.21 월 노혜경 시인

《뜻밖의 Q》로 흑역사 함정에 빠지게 된 MBC

《뜻밖의 Q》로 흑역사 함정에 빠지게 된 MBC

최근 가장 주목받으면서 출발한 신작 예능 프로그램은 바로 MBC 《뜻밖의 Q》라고 할 수 있다. 시작하기 몇 주 전부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첫 회에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전체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후속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젊은 네티즌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국민 예능’이라고까지 불렸던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차지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과연 《무한도전》의 존재감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출발이 긍정적이지 않다. 화제는 모았지만 지지하는 여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2018.05.19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달콤했던 기억까지도 온라인으로 거래한다

달콤했던 기억까지도 온라인으로 거래한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한 여성 모델이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올려 300만 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다. 독일의 경매 사이트인 ‘신데렐라 에스코트’를 통해서였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이며, 남성이 여성을 깔보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매(Auction)의 기원은 여성이 상품으로 등장하면서였다. 기원전 500년경, 남성이 아내를 맞으려면 경매를 통해 낙찰받아야 했다.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에는 ‘대령(Colonel)’이라 불리는 경매인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들

2018.05.16 수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경남브리핑] 경남 하천수·지하수 농업용수로 ‘적합’

[경남브리핑] 경남 하천수·지하수 농업용수로 ‘적합’

경남지역 하천수와 지하수가 농업용수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16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경남지역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지점의 수질이 농업용수로 적합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2018년 농업환경변동 조사사업’을 통해 매년 농업용수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홍수전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4월과 홍수기인 7월, 홍수 후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10월 등 연간 3차례에 걸쳐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에 대한 화학성분을 분석한 후 농업용수 수질 기준 적합 여

2018.05.16 수 경남 = 박종운 기자

‘세월호 손상 보고서’ 단독입수…“선체 내 심각한 변형”

‘세월호 손상 보고서’ 단독입수…“선체 내 심각한 변형”

세월호가 일어났다. 선체 좌현에 수많은 충격의 흔적을 내보이면서다. 현재 철제 빔에 가려 좌현 대부분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빔 사이의 선체 좌현은 처참하게 찢기거나 눌려 있었다.  일각에선 세월호가 직립하기 무섭게 ‘좌현에 아무런 충돌 흔적이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와 유가족들은 이를 부정했다. 좌현에는 수많은 충돌 흔적과 변형이 있기 때문이다. 선조위와 유가족은 좌현 조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좌현에는 진실규명을 위한 단서들이 존재한다.   시사저널e가 단독으

2018.05.15 화 이용우 기자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의 첫 시험대는 ‘삼성’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의 첫 시험대는 ‘삼성’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 속에 5월8일 임기를 시작했다. 금융개혁과 관련해 그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전임 원장과 달리 얼마나 오랫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가 금감원 주변에서 우선 회자된다. 현 정부의 금융개혁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최흥식·김기식 전 원장이 금융권과 정치권의 공세 속에 역대 금감원장 최단기 재임기간 기록을 갈아치우며 불명예 퇴진했기 때문이다. 윤 원장의 임기 자체가 현 정부의 인사검증 시험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쌓여 있는 금융권 현안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윤 원장 입장에선

2018.05.14 월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대전시장 후보 허태정(민주)-박성효(한국), 지상 대담

대전시장 후보 허태정(민주)-박성효(한국), 지상 대담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평화민주당 서진희​,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 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내세우고 있는 이들 후보는 연일 광폭 행보를 펼친다. 시사저널은 이 가운데 거대 양당 후보인 허태정 후보와 박성효 후보를 각각 인터뷰 했다.  허 후보는 지역경제와 청년실업 문제를 대전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고 박 후보는 이 외에도 인구 유출, 공직사회 사기저하 등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의 지역 현안 해

2018.05.14 월 대전 = 김상현 기자

현정화 “지바에서 이뤘던 ‘작은 통일’ 가능하다 믿는다”

현정화 “지바에서 이뤘던 ‘작은 통일’ 가능하다 믿는다”

영화 《코리아》는 1990년대 초반 분단 이후 최초로 구성된 남북 탁구단일팀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한은 현정화와 홍차옥을, 북한은 이분희와 유순복을 내세워 단일팀을 이뤘고 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말 그대로 영화 같은 스토리였다. 그런데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스웨덴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다.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탁구는 8강 대결이 예정됐던 북한과 깜짝 단일팀을 구성, 4강에서 일본을 상대하면서

2018.05.13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달콤 쌉싸름한 커피 한 잔에 담긴 인생

달콤 쌉싸름한 커피 한 잔에 담긴 인생

우리나라처럼 커피 산업이 급성장하는 나라도 많지 않다. 어떤 이는 우리 민족이 식후에 숭늉을 즐겨 마셨기에 커피의 구수함이 한민족의 DNA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고 말한다. 근거는 빈약하지만 심정적으론 수긍이 된다. 몇 해 전 차를 타고 미국 시애틀 시내를 달릴 때 일이다. 길가에 선 부랑자가 손에 스타벅스 종이컵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고 있었다. 당시 그가 든 종이컵에 이런 글귀가 씌어 있었다. “당신이 가진 2달러와 이 커피를 바꾸시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부랑자가 든 컵에는 커피가 들어 있지 않았다. 농담조

2018.05.12 토 송창섭 기자

“우리가 남이가?” 다시 맺어지는 北·中 혈맹 고리

“우리가 남이가?” 다시 맺어지는 北·中 혈맹 고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두 번째로 5월8일 중국을 다녀왔다. 이번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김 위원장의 진의가 더욱 궁금하다. 한국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은 현재 김 위원장의 방중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각도로 외교채널을 돌리고 있다. 당초 국제 외교가에선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6월쯤에 답방(答訪) 형식을 빌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을 찾을 거란 관측이 유력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CCTV,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5월8일

2018.05.11 금 송창섭 기자

'리턴매치' 부산시장, 진흙탕 양상도 4년 전 '판박이'

'리턴매치' 부산시장, 진흙탕 양상도 4년 전 '판박이'

고교 선후배 동문인 유력 후보끼리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가 또다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경남고교 4년 선후배 사이인 오거돈(70) 전 해수부장관과 서병수(66) 시장은 지난 4년 전 선거전에서도 투표일 직전까지 서로 조금이라도 밀릴세라 '후보 친척 부동산 투기' '학위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치열한 네거티브 전략을 펼쳤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선거 전날에 오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의 승패와 관계없이 각종 흑색선전과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법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진실을 가리

2018.05.10 목 부산 = 박동욱 기자

남과 북 사이 훈풍에 ‘연평도의 눈물’ 마를까

남과 북 사이 훈풍에 ‘연평도의 눈물’ 마를까

1959년 9월17일 추석날 아침. 괴물급 태풍 ‘사라(SARAH)’가 한반도를 덮쳤다. 사라는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전국에서 무려 37만3459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849명이나 숨졌고 206명이 실종됐다. 다친 사람도 2533명에 달했다. 연평도에도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조기잡이에 나섰던 어선 3000여 척 중 대부분이 부서졌고, 수많은 어부들이 사망했다. 이 재난은 가수 최숙자가 1964년 발표한 노래 《눈물의 연평도》의 배경이 됐다. ‘눈물의 연평도’는 남북 간 충돌로도 이어졌다. 1970년 6월5일에는 연평도

2018.05.10 목 인천=구자익 기자

‘감독들의 무덤’에서 살아남은  문경은 감독

‘감독들의 무덤’에서 살아남은 문경은 감독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버저가 울리는 순간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47)은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원주 DB를 상대로 2연패 후 4연승을 거둔 끝에 6차전에서 챔프전 우승을 확정 지은 문 감독은 그동안 가슴에 담아둔 회한을 눈물로 쏟아냈다. 현역 시절 ‘람보 슈터’로 농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문경은 감독. 2010년 은퇴 후 2011년 SK 감독대행을 거쳐 2012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2012~13시즌 팀을 정규시즌 1위에 올려놓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연세대 선배인 울산 모

2018.05.06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증상이나 의사에게 할 질문을 종이에 정리하라”

“증상이나 의사에게 할 질문을 종이에 정리하라”

얼마 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겨 내과를 찾았다가 나 자신에게 놀랐다. 이렇게 설명을 못할 수가! 내 증상을 이렇게 설명하고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앞에 앉으니 마음만 급해지고 머리가 하얘져서 물어보고 싶은 질문도 못 물어보고 그냥 나와 버렸다. 나도 진료를 할 때 환자가 증상을 두서없이 설명하면 답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꼭 그 꼴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내가 당해 보니 환자의 심정을 알 것 같고 여태껏 답답해했던 것이 미안하다. 그래서 오늘은 ‘의사에게 내 증상

2018.05.06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일본 기초학문 “방해 않을 테니 열심히 연구만 하세요”

일본 기초학문 “방해 않을 테니 열심히 연구만 하세요”

일본은 4월말부터 5월초까지가 1년 중 가장 계절이 좋은데, 황금연휴도 이 시기에 있습니다. 저는 재해 지역 필드워크(field work)로 이 기간 대학을 떠났는데, 지도 학생 4명이 프로젝트 신청을 위해 합숙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필드워크 중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서 말입니다. 4월말에 2박3일 합숙을 마쳤고 5월초에 또 한 번 합숙을 했습니다. 3일간 그들은 자신들의 연구계획서를 쓰고, 서로 읽고, 코멘트 하고, 다시 쓰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필드워크에서 돌아온 저는 저녁마다 이를 체크해 수정할 내용을

2018.05.06 일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유홍준 교수의 혼신을 다한 추사 평전 완결판

유홍준 교수의 혼신을 다한 추사 평전 완결판

“인문학 공부의 최종 목적지는 평전이다. 노성한 학자의 경지에 이르러야 제대로 쓸 수 있다.” 이 말은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유홍준 명지대 교수의 역작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에 쓴 찬사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이 말이 전혀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작가가 그리는 인물이 다산 정약용이나 추사 김정희, 단재 신채호 같은 당대의 사상가들이라면 이 무게감은 더욱 커진다. 그런 면에서 이번 유 교수의 책은 혼신을 다해서 만들어낸 역작이다. 그 때문인지 유 교수는 한 일간지에 5년간 써오던 칼럼을

2018.05.05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한국發’ 여행 스타트업, 세계 시장 맹추격

‘한국發’ 여행 스타트업, 세계 시장 맹추격

미러링(Mirroring)은 심리학에서 ‘무의식적 모방행위’를 말한다. 모델링(Modeling)은 ‘어떤 물리현상을 특정한 목적에 맞춰 이용하기 쉽게 표현하는 일’을 뜻한다. 따라서 창업에서는 선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복제하는 과정을 ‘미러링’이라 하고, 여기에 새로운 서비스나 수익모델을 추가해 경쟁우위를 위한 고도화된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모델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여행 관련 스타트업들의 미러링과 모델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가장 관심 있는 키워드를 고르라면 건강과 음식 그리고 여행을 꼽

2018.05.05 토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하태경

하태경 "한국당 저격수? 홍준표 빼고 다 고마워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예전보다 더 거침없어졌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와 보수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긴 듯했다. 20대 때 민족해방(NL)계 학생청년운동, 30대 때는 북한 인권·민주화 활동, 40대엔 보수 정치에 몸담으며 사상·가치의 격변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올해 51세. 지금은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재선 정치인으로서 '우클릭' 일변도인 자유한국당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다. '한국당 저격수'라고 규정하자 그는 다른 말을 한다. "한국당 의원들이 오히려 나한테 '자신들이 못 하는 것 대신 해줘서 고맙다'

2018.05.03 목 오종탁 기자

김문수 “단일화는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후보가 해야…”

김문수 “단일화는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후보가 해야…”

2016년 총선 당시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외치던 그가 2년 만인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몸을 던졌다. 4월10일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김문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전직 대통령 2명을 제물로 삼은 ‘종북주사파 정권’ 심판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이 곧 가족의 반대에도 야당 ‘험지’인 서울로 온 이유라는 것이다. 4월16일과 23일 시사저널과 인터뷰한 김 후보는 7년간 서울을 이끈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줄곧 작심한 듯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박 시장의 지난 시정을 “국가대표를 가지고

2018.05.03 목 구민주 기자

남북 정상회담 후 첫 주말 임진각에 무슨 일이?

남북 정상회담 후 첫 주말 임진각에 무슨 일이?

“저기 있는 저 다리가 대통령님이 그저께(4월27일) 판문점 가실 때 이용하신 다리야.”“엄마, 그럼 저 산 너머가 북한이야?” 김포에서 온 은율이는 엄마의 설명이 신기한 듯 연신 망원경 안을 들여다봤다.  “근데 엄마, 여기 지도에 ‘죽음의 다리’라고 써 있는 데 이건 뭐야” 뜻밖의 아이 질문에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검색한 엄마 김미정씨는 “6‧25 전쟁 때 미국 군인들이 저기서 많이 죽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데”라고 말했다.    ‘4‧27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후 첫 주말(4월29일)을 맞아 최북단 파

2018.05.01 화 송창섭 기자

[르포] 한반도에 춘풍 불면 中 훈춘에도 훈풍 분다

[르포] 한반도에 춘풍 불면 中 훈춘에도 훈풍 분다

바야흐로 봄이다. 4·27 남북 정상회담도 ‘봄날’이다. 계절이 그렇고 한반도를 감싼 정치 기류가 그렇다.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발원지는 판문점이다. 이 봄바람은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불과 넉 달 전만 해도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 정세가 본격 해빙기로 접어들었다. 4·27 정상회담으로 2010년 천안함 사태에 따른 이명박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꽉 막혔던 남북 교류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남북 직접 교류가 활발할 것이다. 또 북·중 최대 교역 창구인 중국 단둥(丹東) 지역을

2018.05.01 화 중국 훈춘=김지영 기자

“고농도 라돈 검출 학교에 이전 등 ‘과잉 조치’ 필요”

“고농도 라돈 검출 학교에 이전 등 ‘과잉 조치’ 필요”

시사저널은 4월9일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전국 초·중·고등학교 명단을 단독 공개했다(제1486호 ‘​[단독]침묵의 살인자 라돈, 당신 아이를 노린다’ 기사 참조).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라돈이 무엇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측정은 어떻게 하는지, 저감 조치는 어디에 의뢰해야 하는지 등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시사저널은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편집자주]라돈은 피할 수 없다. 라돈과 같은 천연 방사능은 그 성격상 피폭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주택이나 학교, 공공건물, 직장 등 어디에나

2018.04.30 월 조유빈 기자

송두율 “北 대화 상대론 오바마보다 트럼프가 적합”

송두율 “北 대화 상대론 오바마보다 트럼프가 적합”

재독(在獨) 철학자 송두율 전 뮌스터대 교수에 대한 한국 사회의 평가는 ‘종북주의자’부터 ‘합리적 진보인사’까지 다양하다. 유신헌법이 제정되자 송 교수는 1974년 독일에서 반유신단체인 ‘민주사회건설협의회’를 결성해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며 해외를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당연히 박정희 정권은 눈엣가시와 같았던 송 교수를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었다. 2003년 9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청으로 37년 만에 귀국길에 오른 송 교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국가보안법’. 9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송 전 교수는 독일로 돌아갔

2018.04.30 월 송창섭 기자

“영어, 머리로 익히지 말고 입에 붙여라”

“영어, 머리로 익히지 말고 입에 붙여라”

“블랜치와 소피아는 모두 60대에 접어든 여인이다. 소피아는 자만심이 강하고 직설적인 성격이다. 블랜치가 ‘내가 근무하는 미술관에서 희귀한 골동품을 찾는 일을 맡게 됐다’고 소피아에게 말했다. 그러자 소피아가 대답했다. ‘보나 마나 네가 ‘슈인(shoo-in)’인데.’” 갑자기 박장대소가 터졌다. 기자는 당황해서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이철재 변호사는 “‘shoo-in’은 원래 승부조작으로 우승한 말을 뜻하는데 요즘은 ‘쉽게 이긴 승자’를 뜻한다”고 했다. 즉 블랜치가 골동품 취급을 받을 만큼 늙었으니, 골동품 찾는 일에도 제격이라

2018.04.28 토 공성윤 기자

귀신 나온다는 ‘한국 3대 흉가’는 조작됐다

귀신 나온다는 ‘한국 3대 흉가’는 조작됐다

3월18일 개봉한 공포영화 《곤지암》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공포영화 중 관객 300만 명을 동원한 것은 2003년 《장화, 홍련》(314만)이 마지막이다. 영화 《곤지암》은 순 제작비 11억원의 저예산으로 유명 배우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손익분기점(60만~70만 명)은 개봉 첫 주에 이미 돌파했다. 영화 평론가들은 “흥행에 귀신이 붙었다”며 의외의 반응에 놀라고 있다. 이 영화는 7인의 공포 체험단이 정신병원에서 겪는

2018.04.27 금 정락인 객원기자

제약사들, 황사·미세먼지 마케팅에 열중

제약사들, 황사·미세먼지 마케팅에 열중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자 제약사들은 의료 전문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예컨대 동국제약은 보건용 마스크에 4중 필터를 적용해 여과 효율을 높였다. 기부 마케팅으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도 한다. 유한킴벌리는 서울시와 함께 저소득층에 보건용 마스크 3만 개를 기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기부(미세먼지 걱정 아웃 캠페인)는 미세먼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이 황

2018.04.26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社內변호사 위에 前官, 전관 위에 재벌총수

社內변호사 위에 前官, 전관 위에 재벌총수

가히 ‘법조인 전성시대’다. 우선 행정부의 수반인 문재인 대통령부터 법조인이다. 5부 요인 중 한 명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입법부인 국회에선 법조인 출신이 50명에 달한다. 재적의원(293명)의 17%다. 게다가 여당 대표와 제1야당 대표도 각각 판사·검사를 지냈다. 비단 헌법기관만이 아니다. 재계에서도 법조인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 각종 수사와 소송에 대비, 판검사 출신의 전관(前官)들을 중용하기도 한다. 시사저널은 한국법조인대관과 각 기업 사업보고서 등을 참고해 10대 그룹 상장사에서 근무 중인 변호사 임직원

2018.04.25 수 공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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