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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포에서 벗어났나”…황금기 맞은 파리 전시회

“테러 공포에서 벗어났나”…황금기 맞은 파리 전시회

테러로 얼어붙었던 파리의 문화계가 몸을 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파리 장식미술박물관(MAD)을 찾은 사람은 무려 70만 명이었다. 그 이유는 크리스찬 디올의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1월7일 폐막한 전시 막바지엔 대기시간이 무려 6시간30분에 이르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개막 3개월 만에 입장객 40만 명을 돌파하며 장식미술박물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6년 바비 인형의 역사를 다룬 ‘바비전’(24만 명)과 2014년 벨기에의 디자이너 ‘드라스 반 노튼 특별전’(16만 명)

2018.01.26 금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사르코지 前 대통령 경호비용만 ‘21억’

사르코지 前 대통령 경호비용만 ‘21억’

프랑스엔 현재 4명의 전직 대통령이 있다.  퇴임 순으로 지스카르 데스탱(20대), 자크 시라크(22·23대), 니콜라 사르코지(24대) 그리고 올해 퇴임한 프랑수아 올랑드(25대) 대통령이다. 현재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크 시라크를 제외하고, 국가 공식 행사에서 전직 대통령들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체로 평온한 퇴임 이후의 삶을 살아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양각색이다. 가장 오래전에 퇴임한 지스카르 데스탱은 9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여전히 프랑스 최고

2018.01.07 일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마크롱 “취임 첫해가 가장 중요하다”

마크롱 “취임 첫해가 가장 중요하다”

2017년 12월16일 프랑스의 우파 일간 르 피가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2월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불과 3개월 전 북한 핵 위기를 이유로 프랑스 대표팀의 올림픽 불참을 공공연히 거론하던 상황에 비춰 본다면 상황이 급반전한 셈이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반전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의 지지율은 최근 57%까지 올랐다. 지지율 반등은 2017년 12월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이폽(Ifop)이 조사해 발표한

2018.01.06 토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프랑스는 조니를 잃은 고아가 됐다”

“프랑스는 조니를 잃은 고아가 됐다”

12월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을 현재의 수도인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대선 공약을 공식화한 것이다. 국제 언론은 ‘트럼프가 중동의 화약고를 건드렸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 국가들은 물론, 전 세계가 일제히 이를 비난하며 ‘지옥의 문이 열렸다’는 극단적 우려까지 쏟아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유독 프랑스 언론만은 이날 다른 기사로 도배됐다. 같은 날 새벽에 전해진 국민 록 스타, 조니 할리데이의 죽음 소식이었다. 그의 부고가 전해지자 각종 일간

2017.12.26 화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프랑스 공영방송 카메라엔  ‘필터’가 없다

프랑스 공영방송 카메라엔 ‘필터’가 없다

‘Cash Investigation(현금수사)’.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목이 아니다. 방송 5년 차를 맞고 있는 프랑스 공영방송의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목이다. 이 프로그램은 늘 “환상적인 비즈니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마케팅 뒤에 가려진 공금횡령, 조세피난처, 노동 착취 등 자본주의 경제 권력의 치부를 낱낱이 파헤친다.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 2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같은 공영방송에서 뉴스 앵커로 활약했던 엘리즈 뤼세 기자가

2017.12.15 금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하비 와인스타인 폭로 스캔들, 침묵하던 성폭력 피해자 깨울까

하비 와인스타인 폭로 스캔들, 침묵하던 성폭력 피해자 깨울까

프랑스 주요 언론은 최근 프랑스에서 성폭력 관련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0월 한 달간, 인구 2만 명 이하 소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국가 헌병대에 접수된 성폭력 관련 신고 건수는 445건에 이르며, 내무부 산하 일반 경찰을 통해 접수된 고발 건수 역시 36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국가 헌병대 신고 건수는 30%, 경찰청 접수 건수는 2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정부 관계자들은 발 빠르게 대응했다. 니콜 벨루베 법무부 장관은 프랑스 라디오 RTL에 직접 출연해 신속한 조치를 약

2017.11.30 목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부자 감세’, 마크롱의 위험한 도박

‘부자 감세’, 마크롱의 위험한 도박

전 세계 대부호들이 즐겨 찾는 여름 휴양지인 프랑스 생 트로페(St-Tropez). 10월1일, 이곳에선 연례 행사인 요트 축제가 열렸다. 같은 날 프랑스 언론은 하루 종일 요트에 대한 뉴스로 도배됐는데, 내용은 생 트로페의 축제가 아니라 바로 ‘호화 요트에 세금을 부과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호화 요트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법안을 들고나온 건 리차드 페랑 프랑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였다. 부자 감세 논란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었다. 프랑스 우파 일간지 ‘르 피가로’는 “프랑스인들은 상징적인 것에 세금을

2017.11.01 수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2024 파리올림픽, ‘독이 든 성배’일까

2024 파리올림픽, ‘독이 든 성배’일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9월13일, 2024년 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전혀 긴장감은 없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2024년과 2028년 올림픽을 두고 후보 도시들 간의 유치경쟁은 벌어지지 않았다. 후보 도시들이 줄줄이 개최 의사를 철회하며 빚어진 초유의 상황이다. 2024년 개최지로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는 곳은 바로 프랑스 파리다. 경쟁 후보였던 미국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등 경쟁 도시들이 여론 수렴을 거쳐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마지막 남은 경쟁 도시였던 미국 로스

2017.09.01 금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집권 100일’ 마크롱의 끝 모르는 추락

‘집권 100일’ 마크롱의 끝 모르는 추락

8월15일로 집권 100일을 맞은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36%였다. 당선 직후 지지율에 비해 반 토막 난 것이다.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4%에 근접한 셈이다. 화려하게 등장한 마크롱은 왜 100일 만에 이렇게 추락한 것일까. 프랑스 주요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은 7월22일 일제히 마크롱 정부의 국정 지지도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 보도 전문채널 BFMTV는 “지지율 하락의 낙폭보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는 프랑스가 제5공화국 체제에 들어선 이후 초유의 상

2017.08.23 수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명품’ 루이비통 재단 제국주의 근성 못 버렸다”

“‘명품’ 루이비통 재단 제국주의 근성 못 버렸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세계 문화의 중심을 자처하는 곳이다. 파리의 서쪽 불로뉴 숲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건물이 있는데, 바로 세계 명품 업계의 제왕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다. 프랭탕의 주인 프랑수아 피노와 함께 프랑스의 양대 컬렉터인 아르노 회장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게리에게 설계를 의뢰해 자신의 꿈이던 미술관을 2014년 개관했다. 그리고 올해 이곳에선 《아트/아프리카 미술, 새로운 아틀리에》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3800평에 이르는 전시 면적에 총 4개 층 전관을 할

2017.07.25 화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마크롱 허니문’ 위협하는 3대 난제

‘마크롱 허니문’ 위협하는 3대 난제

“마크롱은 진정 절대 권력을 원하는가?”6월27일 하원 의장 선출 후 개원 첫날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는 프랑스 하원을 향해 프랑스 정치 평론가 크리스토프 바르비에가 던진 질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하원 부의장을 비롯한 재무관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터져 나왔다. 하원 의회 재무관은 하원 전체 살림을 관리하는 직책으로, 통상 3명을 선임하고 그중 한 자리는 야당에 주어진다. 그런데 이 한 자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야당인 공화당 출신이기는 하나 마크롱 행정부를 지지해 왔던 티에리 솔레르 의원이 선출되자 야당이 발끈한 것이다

2017.07.04 화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좌파가 좌파 가치 지켜내지 못할 때 패배”

“좌파가 좌파 가치 지켜내지 못할 때 패배”

‘마사크르(Massacre·대살육)’. 프랑스 언론이 6월11일 치러진 2017년 프랑스 하원의원 총선거 1차 투표 결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과격한 표현을 서슴없이 쓰는 이유는 프랑스 지도에 그려진 선거 결과에서 확연히 나타난다. 그동안 우파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좌파를 상징하는 붉은색이 프랑스를 양분해 왔던 것과 달리 이번엔 대륙 전역이 보라색으로 뒤덮였다. 보라색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정당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를 상징하는 색이다. 애초에 이번 선거는 대선과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치러졌다는 점에서 대통령

2017.06.17 토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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