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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류’의 역사 새로 쓰는 방탄소년단

‘新한류’의 역사 새로 쓰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무대에 올랐다. 지난 9월 발매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 곡 《디엔에이(DNA)》를 공연한 것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이라고 할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이다. 2012년에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MC해머와 함께 출연한 이래 한국인의 두 번째 출연이고, 아이돌로선 최초다. 싸이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또 생기긴 어려울 것이라고들 했다. 불과 5년 만에 방탄

2017.12.05 화 하재근 문화 평론가

한류, 대륙길 막혀도 흐를 곳은 넘쳐난다

한류, 대륙길 막혀도 흐를 곳은 넘쳐난다

11월8일 열린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2017 한-베 K-Pop 우정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동남아 국가와 중국·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 일본·브라질 등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걸그룹 드림캐쳐,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예 보이그룹 스누퍼, 한류 대표 아이돌인 틴탑, 그리고 지금 현재 베트남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 등이 참여한 이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 3분 만에 3000석이 모두 매진되는 사태를 빚기도

2017.11.30 목 정덕현 문화 평론가

‘김주혁 사망’에 유아인 등 동료 연예인들 곤욕…어긋난 추모 문화

‘김주혁 사망’에 유아인 등 동료 연예인들 곤욕…어긋난 추모 문화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이 벌어졌다. 10월31일, 한 곳에선 전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에 대한 애도 행렬이 이어졌고, 한 곳에선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세기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곳을 모두 오가야 하는 동료 연예인들도 고통스러웠고,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도 혼란스러웠다. 이런 와중에 유아인이 크게 비난받는 일이 벌어졌다. 유아인은 김주혁을 애도하며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고 SNS에 올렸다. 문제가 된 건 ‘RIP’였다. ‘Rest In Peace’의 약자로 영어권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비

2017.11.06 월 하재근 문화 평론가

여배우 노출 드레스는 ‘달콤한 독배’

여배우 노출 드레스는 ‘달콤한 독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반 최대 이슈는 서신애였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서신애는 상반신의 중간 부분이 세로로 터진 듯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이른바 ‘노출 드레스’다. 인터넷이 들끓고, 관련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축제다. 전 세계의 수많은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그중에 누구도 서신애의 화제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서신애의 드레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를 덮어버린 것이다. 두 가지가 겹쳤다. 하나는 당연히 노출 그 자체의 화제성이다. 두 번째는 노출의

2017.10.29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B급이 만든, A급 부럽잖은 톱스타들

B급이 만든, A급 부럽잖은 톱스타들

1990년대부터 ‘양아치 정서’, ‘쌈마이 정서’, 자극적이고 노골적이며 촌스러운 표현방식 등이 더 이상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 콘텐츠 대접을 받게 됐다. 그러면서 B급 스타의 연대기가 시작된다. 일단 악동 DJ DOC가 ‘양아치 이미지’로 톱가수 자리까지 올랐다. DJ DOC의 ‘막가파’적 행태는 결국 그룹 리더 이하늘의 ‘MB 블랙리스트’ 등재로 귀결됐다. 박진영도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로 파란을 일으켰는데, 오늘날 가요계 권력으로까지 성장했다. 탁재훈·신정환의 컨츄리꼬꼬는 촌스러움을 강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

2017.10.01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이젠 ‘B급 예능’이 자랑인 시대

이젠 ‘B급 예능’이 자랑인 시대

MBC에서 《나 혼자 산다》 등을 연출했던 이지선 PD가 JTBC로 이적해 처음 선보인 예능이 《밤도깨비》다. 이적 후 첫 작품이니만큼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서 기획했을 것이다. JTBC 입장에서도 《밤도깨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그동안 JTBC는 《비긴 어게인》이나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일요예능 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모두 밤 시간대 작품들이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며 주목도가 높은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선 큰 성과가 없었는데, 《밤도깨비》가 바로 일요일 저녁 6시30분에 새롭게 편성됐다. 그러니 방송사의 기대가 클

2017.09.30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김구라에 대한 대중의 불편한 시선

김구라에 대한 대중의 불편한 시선

최근 인터넷상에서 ‘김구라 퇴출 서명운동’이 벌어지며 방송인 김구라가 곤욕을 치렀다. 기사를 통해 한 차례 사과했는데도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생방송 중에 또다시 사과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시선이 따갑다. 이른바 ‘김생민 조롱 논란’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MBC 《라디오스타》에 김생민이 ‘짠돌이’ 캐릭터로 출연했다. 김생민은 1990년대에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전혀 성공하지 못했고, 그래서 연예인들이 꺼리던 리포터에 도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고액 출연료의 연예인이 아닌 소소한 출연료의 방송 직업인에 가까웠다. 별명이 ‘공

2017.09.23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나홀로족’, 예능의 법칙도 깨뜨렸다

‘나홀로족’, 예능의 법칙도 깨뜨렸다

전통적으로 예능은 공동작업이었다. 한두 명의 진행자와 여러 명의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1인 촬영은 시사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다. 예능이 1인 촬영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재미 때문이다. 혼자만 나오면 허전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나와 상호작용으로 관계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재미요소를 만들어가는 것이 예능의 기본 작법이다. 《1박2일》에서 잠시 1인 체제로 진행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건 낙오 벌칙이었다. 홀로 낙오된 출연자는 재미요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재미요소가 부족

2017.08.31 목 하재근 문화 평론가

남자 연예인 군 입대로 이미지 세탁

남자 연예인 군 입대로 이미지 세탁

디스패치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물의를 일으킨 스타급 연예인들의 평균 자숙기간을 산출한 적이 있었다. 음주 및 교통사고의 자숙기간이 평균 6.6개월로 가장 짧았다. 뒤이어 학력 위조 7.4개월, 도박 12개월, 폭행 13개월, 마약 20개월 순이었다. 도박보다 음주운전의 자숙기간이 더 짧은 것이 이채롭다. 도박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지만 음주운전은 남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겐 음주운전이 훨씬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음주운전의 자숙기간이 더 짧은 것이다. 이것만 봐도 연예인의 자숙기간은 그야말로 대중의 정서법에 달렸다는 걸 알 수 있다.

2017.08.20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신정환이 돌아온다. 수차례 복귀설이 나올 때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 생각이라며 복귀엔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국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뒤이어 부인의 임신 소식과 함께 신정환이 팬카페에 복귀 심경을 올렸다. ‘태어날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신정환의 마음이 시청자가 그를 봐줘야 할 이유가 되느냐는 것이다. “방송 말고도 열심히 사는 길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7.08.20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이젠 PD가 대통령도 임명할 판

이젠 PD가 대통령도 임명할 판

요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현직 단체장이며 지난 대선 당시 대권주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정사를 볼 수 있다. 마치 연예인들처럼 부부 생활을 그대로 공개하는 관찰 리얼리티 포맷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뽀뽀하거나 밥 차리는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등 기존 정치인들이 공개하지 않았던 사적인 부분까지 그대로 보여줘 화제다. KBS2 《냄비받침》은 연예인들이 작가가 되어 책을 내는 과정을 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유승민·심상정·

2017.08.11 금 하재근 문화평론가

‘공공의 적’ 되는 TV 출연 연예인 가족

‘공공의 적’ 되는 TV 출연 연예인 가족

최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둥지탈출》이 연예인 가족 예능 비판에 불을 붙이고 있다. 《둥지탈출》은 6명의 젊은이들에게 최소한의 경비만 지급하고 네팔 오지에서 생활하도록 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그동안 부모에게 의지하며 편하게 지냈던 젊은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자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극 중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도 ‘청년독립단’이다. 이 프로그램에 비판이 쏟아지는 건 바로 그 젊은이들이 유명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김혜선·박미선·박상원·이종원·최민수, 그리고 정치인인 기동민 의원의 자식까지 끼었다. 주로

2017.08.06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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