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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한국 축구, 브라질의 눈물 잊었나

산으로 가는 한국 축구, 브라질의 눈물 잊었나

2014년 6월26일. 상파울루의 코린티안스 아레나에서 벨기에에 0대1로 패한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최초의 원정 월드컵 첫 승과 16강 달성을 이뤘던 한국 축구는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는 혹평을 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해외파로 구성된 대표팀은 모래알 조직력을 보였다. 한국 축구의 영웅인 홍명보 감독이 리더가 됐지만 ‘의리 축구’ 논란으로 대회 전부터 실패를 예고했다.

2017.11.1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영웅을 향한 향수

영웅을 향한 향수

거스 히딩크.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악연으로 만난 네덜란드 출신의 축구 감독은 2000년 12월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한국 축구도, 히딩크도 위기였다. PSV 에인트호번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잇단 성공으로 주가가 치솟았던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월드컵 후 모든 지도자가 꿈꾸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7개월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맛봤다. 레알 베티스에서도 실패하며 하향세를 타던 시점에 월드컵 개최국 한국이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 축구와 의기투합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6월 세계를 놀라게 했다. 히딩크 감독은

2017.10.06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시련과 불운의 연속, 청용은 다시 날아오를까

시련과 불운의 연속, 청용은 다시 날아오를까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 이영표의 뒤를 이을 한국 축구의 새 아이콘은 ‘쌍용’이었다. 쌍용은 기성용과 이청용, 두 선수의 이름이 용으로 끝나는 것에 착안해 탄생한 수식어다. 두 선수는 10대의 이른 나이에 K리그에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유럽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선수는 한국 축구의 확실한 중심으로 올라섰다. 이청용은 2골, 기성용은 2도움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유럽에서도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2017.09.2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월드컵 이번엔 나가지만, 4년 뒤는 장담 못한다

월드컵 이번엔 나가지만, 4년 뒤는 장담 못한다

9월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조용히 귀국했다. 선수단을 맞은 대한축구협회가 펼친 현수막에는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 아래에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분발하겠습니다’라는 글귀도 들어가 있었다. 하루 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달성한 ‘성과’에 대한 격려치고는 담담함을 넘어 ‘반성’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문구였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은 세계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6번째로 세운 대기록이다. 정몽규 회장을

2017.09.11 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제2의 메시’ 꿈 접고, 냉엄한 현실 속으로

‘제2의 메시’ 꿈 접고, 냉엄한 현실 속으로

2010년 한국 축구팬들은 흥분에 휩싸였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FC바르셀로나가 한국인 유망주를 셋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2010년 백승호, 2011년 이승우·장결희가 차례로 바르셀로나와 유스 계약을 맺었다. ‘라 마시아(스페인어로 농장을 의미)’로 불리는 최고의 유스 시스템 안에서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 축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들을 배출한 바르셀로나였다. 때문에 한국인 유망주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특별했다. 지난 6년 넘게 성인 선수 이상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던 바르셀로나의 한

2017.08.30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에이스부터 조커까지, 모든 카드를 쥔 신태용

에이스부터 조커까지, 모든 카드를 쥔 신태용

4년에 한 번 치르는 월드컵 특수는 재정적·구조적으로 튼튼하지 못한 한국 축구 시스템 안에서 많은 것을 안겨준다.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환기, 중계권과 대한축구협회의 스폰서십 계약 등이다. 이 선물의 원천은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은 현재 위기에 빠져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자칫 TV 중계로만 지켜보는 입장이 될 수 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국은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A조 2위다. 2개 조로

2017.08.23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3000억원의 사나이’ 탄생, 축구판이 뒤집혔다

‘3000억원의 사나이’ 탄생, 축구판이 뒤집혔다

8월4일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열렸다. 이날은 ‘차기 축구 황제’로 불리는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날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역대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했던 네이마르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돌연 팀을 옮겼다. PSG가 네이마르를 데려가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지불한 이적료에 모두가 경악했다. 2억2200만 유로, 한화로 약 2970억원이다. 몸값 3000억원의 사나이가 탄생한 것이다. 축구를 넘어

2017.08.15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K리그 최고령’ 이동국  104번째 A매치 가능할까

‘K리그 최고령’ 이동국 104번째 A매치 가능할까

이동국(전북 현대)은 현재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최고령 선수다. 동갑내기인 김용대(울산 현대), 현영민(전남 드래곤즈)과 함께 1979년생 현역 선수인 그는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있다. 프로야구에는 1976년생(이승엽·이호준·임창용) 현역 선수가 있지만, 축구는 운동량이 월등히 많아 세계적으로도 40대 선수를 보기 어려운 종목이다.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적은 골키퍼 포지션 정도가 40대 선수를 배출한다. 프로 무대에서 조카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아야 할 이동국의 최근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다. 3~4일 간격으로 격전

2017.08.01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신태용 감독 “뛰든 못 뛰든 내 스타일이면 뽑겠다”

신태용 감독 “뛰든 못 뛰든 내 스타일이면 뽑겠다”

이번에도 신태용이다. 대한축구협회와 기술위원회는 7월4일 신태용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태용 감독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한국 축구가 위기에 몰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3년간 그는 각급 대표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방수’로 나서 급한 불을 진화해 왔다. 신태용 감독은 2015년 2월 현재 고인이 된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물러나자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리우올림픽에 나서 8강에 올랐다. 2016년 11월에는 아시아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안익수

2017.07.26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월드컵 가는 길, 갈수록 가시밭길

월드컵 가는 길, 갈수록 가시밭길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의 단골손님이다.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8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총 9회 출전은 16번째로 높은 순위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은 브라질(20회),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에 이어 세계에서도 여섯 번째 기록이다. 상대적으로 축구 실력이 떨어지는 아시아 대륙에서의 성과라 평가절하도 받지만 일본(5회), 사우디아라비아(4회)를 한참 따돌릴 정도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그런데 한국의 월드컵

2017.07.01 토 서호정 축구칼럼니스트

“축구 성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축구 성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조별리그 초반 2연승을 달린 신태용호의 ‘신바람 드라마’는 열흘 만에 조기 종영됐다. 한국 축구는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의 4강 진출과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지만 16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뒀던 신태용 감독과 U-20 대표팀은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에 잇달아 패했다. 특히 C조 2위로 올라온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는 1대3의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에 패하며 조별리그 1위를 내준 전체 전략

2017.06.13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신태용의 신나는 아이들, 한국 축구가 살아났다

신태용의 신나는 아이들, 한국 축구가 살아났다

침울해 있던 한국 축구에 새로운 전기(轉機)가 왔다.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변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5월20일 개막한 FIFA U-20(만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에 나선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다. 공식 개막전에서 기니를 3대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올린 한국은 5월23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2대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한국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것은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선수권(현 U-20 월드컵)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조별리그에서

2017.05.30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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