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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책

굿즈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책

“출근길에 보다가 잽싸게 질렀습니다. 워터보틀이랑 앨리스 트럼프 카드는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종이책만 쌓여가서 당황스럽네요.” 최근 한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고객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어떤 책을 읽었는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은품을 자랑하는 내용이다. 도서정가제로 경품 제공이 불가능해지기 전에는 책 살 때 사은품이 하나 정도는 꼭 따라왔다. 심지어 1+1 행사를 실시하는 출판사도 더러 있었다. 그러던 것이 현행 도서정가제가 ‘10% 할인과 5% 마일리지 적립’ 말고는 사은품 제공을 불허하면서, ‘책 사면서 덤으로

2017.04.21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s] 세월호 다룬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외

[New Books] 세월호 다룬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외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 아직까지 정확한 침몰 원인도, 미수습자 수습도,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그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이들을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 3년의 시간 속에서 작가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보았다. 그리고 그 몸짓 하나하나를 단편소설로 엮어냈다. ​   엘리트 마인드일과 삶에서 탁월한 도전을 보여주고 반드시 성공하고야 마는 세계 최고 엘리트들의 공통된 한 가지, ‘마인드’의 숨겨진 힘을 밝힌 역작. 다년간의 심리

2017.04.21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정호승 시인 “절망 없는 희망보다, 절망 있는 희망이 더 가치”

정호승 시인 “절망 없는 희망보다, 절망 있는 희망이 더 가치”

‘봄눈은 가장 낮은 곳을 향하여 내린다 / 설악산 봉정암 진신사리탑 위에 먼저 내리지 않고 / 사리탑 아래 무릎 꿇고 기도하는 /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늙은 두 손 위에 먼저 내린다 // 강물이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야 바다가 되듯 / 나도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야 인간이 되는데 / 나의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인가 / 가장 낮은 곳에서도 가장 낮아진 당신은 누구인가’(정호승의 ‘낮은 곳을 향하여’ 중에서)정호승 시인이 절망으로 몸부림치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신작 시집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를 펴냈다. 보통 희망은 무엇이며

2017.04.16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s] 엽기적 사건 고찰한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외

[New Books] 엽기적 사건 고찰한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외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불안과 정체성의 위기 등 우리 시대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깊이 들여다보았던 저자가 이번에는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 엄청난 충격과 공포로 우리 일상을 잠식해 들어오는 ‘악의 힘’을 고찰했다. 저자는 엽기적인 살인, 잔혹한 테러 등 우리 일상에 만연한 악의 모습을 그려 보인 뒤, 그러한 악이 과연 ‘나’와는 무관한 것인가 의문을 던진다.​   에고라는 적미디어 전략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화려한 성공과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후 발견한 인생 해답. 저자 본인이 인생의 전환점마다

2017.04.14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한국인의 마음에 위험신호 켜졌다” ​

“한국인의 마음에 위험신호 켜졌다” ​

“한국인의 마음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오랫동안 속부터 썩어 들어가다가 뿌리까지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겉으로는 멀쩡히 잘나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어느 순간 확 무너져버릴 위험이 있다. 겉에 보이는 작은 틈들은 그저 두고 볼 수 없는, 표피적 문제를 넘어섰다는 징후가 보인다.”신경정신과 전문의를 거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환자를 진료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하지현 교수가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를 냈다. 개개인을 만나 상담하고 치료하는 그가 왜 모든 국민을 진단한 것 같은 내용의 책을 펴냈을까?

2017.04.02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s] 《빠리 정치 서울 정치》 외

[New Books] 《빠리 정치 서울 정치》 외

빠리 정치 서울 정치파리정치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2015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과 프랑스에서 일어난 갖가지 정치·사회적 사건 중 첨예하게 다른 양상을 나타내는 주제를 통해 양국의 정치·사회 문화를 비교·분석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지금, 프랑스 정치를 참고 삼아 한국 정치가 개선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바람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타자의 추방타자(他者)가 있었던 시대는 지나갔다. 오늘날 타자의 부정성은 같은 것의 긍정성에 밀려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세계

2017.03.31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이제 ‘읽는 책’에서 직접 ‘쓰는 책’으로

이제 ‘읽는 책’에서 직접 ‘쓰는 책’으로

모름지기 책이라면 ‘까만 것은 글씨고 하얀 것은 종이’라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까만 것은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하얀 여백이 가득한 것만 묶어 제목에 책이라고 우기며 책방에 버젓이 모습을 드러냈다. 양심은 있는지 ‘일기장’ ‘일상노트’ 등을 제목에 달아 크게 욕을 먹는 일은 피했다. 그래도 이런 유(類)의 ‘책’을 선호하는 독자들이 꽤 있었다. 그냥 백지만 있는 일기장을 놓고서는 무엇을 쓸까 막막해지기 일쑤인데, 이 책은 쓰기 견본 같은 작은 글을 구석에 배치해 그 글을 흉내 내거나 내용에 고무돼 자신의 일상이나 다짐을 기록

2017.03.19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s] 《냉정한 이타주의자》 외

[New Books] 《냉정한 이타주의자》 외

냉정한 이타주의자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를 도처에서 볼 수 있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도, 노동착취 제품 불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소용이 없다는 수치가 넘쳐난다. 저자는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냉정한 판단이 앞설 때라야 우리의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최고의 설득세계 최정상 기업과 리더들을 상대해 온 미국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코치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법이 담긴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원하는 것을

2017.03.17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유홍준 교수 “예술 보는 안목은 높고, 현실 보는 안목은 넓어야”

유홍준 교수 “예술 보는 안목은 높고, 현실 보는 안목은 넓어야”

“안목(眼目)은 꼭 미(美)를 보는 눈에만 국한하는 말이 아니고, 세상을 보는 눈 모두에 해당한다. 그래도 안목의 본령은 역시 예술을 보는 눈이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명성을 떨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가 미술 평론가라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안목》을 펴내면서 전작 《국보순례》 《명작순례》와 함께 묶인 ‘유홍준의 미(美)를 보는 눈’ 시리즈도 완성했다. 유 교수는 “한국미술사의 대표적인 유물들을 찾아가는 답사기·순례기를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미를 보는 눈, 예술

2017.03.12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s]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 외

[New Books]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 외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라면, 스토리두잉은 이보다 한 단계 발전된 개념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 자체를 즐기고 다른 이와 공유하는 전 과정이다.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책에서 스토리두잉이 만든 우리 삶의 변화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한다. ​   리씽크(Re think), 오래된 생각의 귀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통섭의 천재’로 불리는 저자가 사람들의 생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

2017.03.09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나라님도 해결 못해 ‘신사임당’이 나섰나

나라님도 해결 못해 ‘신사임당’이 나섰나

여성이 전체 도서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해서일까. 최근 눈에 띄게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신사임당을 조명한 소설이나 관련서가 줄을 잇는가 하면, ‘페미니즘 책’으로 분류된 신간들도 많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폐점 1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종로서적’은 아예 ‘여성 중심 서점’을 표방했다.  여성 대통령 배출한 나라답지 못한 현실 읽혀 최근 눈길을 끄는 여성 관련서들을 보면 결코 여성 독자들의 구미만 맞추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여성잡지나

2017.02.25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New Books]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외

[New Books]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외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육아에는 돈이 든다. 그것도 아주 많이. 때문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는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당대에 버는 것으로는 ‘오늘 한 푼’의 무게에서 벗어나지 못해, 조부모의 재산이 부의 척도가 되는 게 한국의 현주소다. 늦깎이 아빠가 된 경제학자가 색다른 육아책을 펴낸 이유가 그렇다.   날씨가 만든 그날의 세계사따뜻한 날씨에 제국은 번성했고, 추운 날씨에는 침략과 전쟁이 일어났다. 비바람은 전쟁의 승패를 갈랐고, 쏟아지는 비

2017.02.24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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