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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사랑받는 최은영 소설 《내게 무해한 사람》

젊은 층에 사랑받는 최은영 소설 《내게 무해한 사람》

이 땅에서 여성 문인으로 살아가기는 녹록지 않았다. 남녀가 유별한 조선시대를 살았던 허난설헌은 중국까지 문명(文名)을 떨쳤지만, 남편에게 질시를 받으며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근대도 마찬가지다. 문인이든, 예술가든 평탄한 삶을 사는 여성은 많지 않았다. 순식간에 선거권을 얻는 등 긍정적 흐름도 있었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로 피해를 받고 있다. 그런 현실과 인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문학에서도 그 흐름은 있었다. 이경자 등 소설가나 최승자 등 시인은 여성들이 갖는 비극적인 서사나 감성을 표현했다.  그런데 이 인식은

2018.08.12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 外

[New Book]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 外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한수희 지음│마루비 펴냄│240쪽│1만3500원매거진 편집장 출신의 작가가 요즘 빠진 일본 교토 여행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상념을 이야기한다. 일본 여행을 중심으로 소소한 가족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많은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고, 나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여행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소소한 삶을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편안한 휴식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아메리칸 러스크 필립 마이어 지음│문학동네 펴냄 | 596쪽│1만6500원아이비리그 입학을 준비할 만큼 똑똑한 청년이

2018.08.12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外

[New Book]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外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트린 주안 투안 지음│파우제 펴냄│236쪽│2만원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를 볼 수 있는 곳은 해발 4207m에 위치한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이다. 하지만 이곳의 관측 자원은 제한돼 있어, 극히 어려운 경쟁을 뚫어야 한다. 천문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인 베트남 출신 트린 주안 투안이 이곳의 체험기를 사진과 글로 풀어낸다. 그가 들려주는 밤과 인간 존재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가 별처럼 영롱하게 펼쳐진다.  네덜란드에 묻다, 행복의 조건김철수 지음│스토리존 펴냄│328쪽│1만6000원 31년 동안 해외영업을 하며

2018.07.23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대통령과 회장서 벗어나 자신의 이야기로 찾아온 강원국

대통령과 회장서 벗어나 자신의 이야기로 찾아온 강원국

“의료진은 제 진단 영상을 보고 암일 확률이 98%라고 말했습니다. 중간에 추석까지 끼어 있어서 20일을 공포에서 살았습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서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오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전직 청와대 비서관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말을 듣고, 행동하는 나에서 자신을 말하는 삶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암 선고를 받는 순간 그는 처형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도스토옙스키와도 같았다. 다행히 결과가 뒤집혔다. 그리고 그는 번지르르한 월급이 보장된 대기업 대신에 편집, 교정, 교열 등 출판

2018.07.23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인간의 길》 外

[New Book] 《인간의 길》 外

인간의 길김영수 지음│창해 펴냄│244쪽│1만3500원한국의 사마천을 자처하며, 오십여 차례 이상 사마천 관련 유적을 답사하고, 《사기》 완역 작업을 하고 있는 김영수 작가가 사마천의 문장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글을 뽑아 묶은 책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을 바라보는 것, 나를 드러내는 것, 행동하는 것 등으로 구분된 책 속에는 사마천 정신의 진수가 담긴 문장들이 가득하다.  도무지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 토마스 에릭손 지음│북로그컴퍼니 펴냄 | 340쪽│1만5800원사람들과의 관계를 풀어내는 능력, 특히 상

2018.07.09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말들 너머 진심을 찾는 한·일 작가의 하모니

말들 너머 진심을 찾는 한·일 작가의 하모니

후당(後唐) 때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는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처신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는 신랄한 표현을 썼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은 가장 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지만, 때로는 공포스러운 무기가 되기도 한다. 국내 홍보와 커뮤니케이션 1세대인 장상인 작가와 일본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이토 이치 작가가 같이 쓴 《우리가 만날 때마다 무심코 던지는 말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통로인 말을 넘어, 진심을 통한 대화법을 담고 있다.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눈

2018.07.09 월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암호화폐 혁명, 무시하거나 소외되거나

암호화폐 혁명, 무시하거나 소외되거나

근대 화폐사에서 가장 논란이 된 시간은 1971년 8월15일 리처드 닉슨이 금태환 정지를 선언한 ‘닉슨 쇼크’ 때다. 이 선언을 통해 금본위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으며, 이후 세계 화폐 시장은 기본적으로 변동환율제에 의해 굴러가게 됐다. ‘금 1온스=35달러’라는 등식은 사라졌지만 이후에도 미국은 세계 경제나 금융을 주도했다. 구소련의 붕괴로 미국의 달러 패권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한국에 큰 상처를 안긴 1997년 IMF 사태나 2008년 월가(街)를 흔든 글로벌 금융위기는 달러나 신용버블을 일으키는 미국 주도 금융에 한계를 주기

2018.06.17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말과 마음 사이》 外

[New Book] 《말과 마음 사이》 外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이유진 지음│메디치미디어 펴냄 | 524쪽│1만8000원 중국 도시의 변화는 빠르다. 마천루는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하지만 그 도시가  담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는 그 도시를 살리는 뼈대다. 천년 고도 시안을 비롯해 뤄양, 카이펑, 항저우, 난징, 베이징 등 여섯 도시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 도시의 과거는 물론, 미래까지 읽을 수 있다.  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먼 크르즈나릭 지음│원더박스 펴냄 | 504쪽│1만8000원사람들은 고민이 많다. 고민의 해결 방법 중 하나는 법륜 스님처럼

2018.06.17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다시 읽는 목민심서》 外

[New Book] 《다시 읽는 목민심서》 外

다시 읽는 목민심서안문길 해석│비채의서재 펴냄│​293쪽│1만3800원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자 현실 정치가인 다산 정약용의 철학과 애민 정신이 담긴 《목민심서》를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해석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와 공직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 태도와 자세, 행동 지침 등이 망라돼 있다.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다하고자 하는 공직자,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직장인 등에게 일독을 권한다.   카사블랑카에서의 일 년타히르 샤 지음│훗 펴냄│​512쪽│1만3800원  한국에도 ‘제주도에서

2018.05.20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신현림의 시와 사진 에세이 《애인이 있는 시간》

신현림의 시와 사진 에세이 《애인이 있는 시간》

1996년 신현림 시인은 《세기말 블루스》를 통해 밀레니엄을 앞둔 사람들에게 ‘시’라는 장르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어둡고 고단한 나날이여, 식구를 괴롭힌 시련이여, 궁상떨게 만든 외로움이여! 우리를 조금이라도 인간답고, 겸손하게 만들고 있으니 오늘만은 푹 쉬시지요’라는 후기처럼 시인에게 서른 초반까지는 험난한 시간인 듯하다. 이후 시인은 디자인과 사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리고 ‘시와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22년 전방위 작가로서 낯설고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삶의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 설치 및 사진에서 페인팅으로 확장

2018.05.20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유홍준 교수의 혼신을 다한 추사 평전 완결판

유홍준 교수의 혼신을 다한 추사 평전 완결판

“인문학 공부의 최종 목적지는 평전이다. 노성한 학자의 경지에 이르러야 제대로 쓸 수 있다.” 이 말은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유홍준 명지대 교수의 역작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에 쓴 찬사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이 말이 전혀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작가가 그리는 인물이 다산 정약용이나 추사 김정희, 단재 신채호 같은 당대의 사상가들이라면 이 무게감은 더욱 커진다. 그런 면에서 이번 유 교수의 책은 혼신을 다해서 만들어낸 역작이다. 그 때문인지 유 교수는 한 일간지에 5년간 써오던 칼럼을

2018.05.05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New Book] 류광철 교수의 《이슬람 제국》 外

[New Book] 류광철 교수의 《이슬람 제국》 外

이슬람 제국류광철 지음│말글빛냄 펴냄│432쪽│1만8000원  탄생한 지 1400년이 된 이슬람교는 머잖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진 종교가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슬람은 테러리즘 등 부정적 색채가 강하다.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이라크 대리대사 등을 지낸 류광철 신한대학교 석좌교수가 쓴 이 책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와 십자군에 맞서서 이슬람을 지킨 장군 살라딘을 다룬다.   위대한 봄을 만났다이이화 지음│교유서가 펴냄│500쪽│2만원  팔순을 넘은 노학자에게 촛불은 가슴 뛰는 거

2018.05.05 토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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