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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시간 내리 일하는 어느 드라마 스태프의 노동 잔혹사

28시간 내리 일하는 어느 드라마 스태프의 노동 잔혹사

‘28시간’. A씨의 근무 기록표에 적힌 하루 노동시간이다. KBS 한 드라마의 스태프 A씨는 수기로 작성한 자신의 근무 일정을 1월말 시사저널에 보내왔다. 총 15일 동안의 기록이었다. 이 기록표에 따르면, 스태프는 다음 날 새벽 시간을 포함해 최대 28시간을 현장에서 일했다. 스태프 대부분은 하루에 최소 15시간 일했다. 8시간30분을 근무한 날은 단 하루였고, 온전한 휴일은 3일에 불과했다. 기록표를 제보하긴 했지만 후환이 두려워 언론사와 접촉하지 않기로 했다는 A씨와 간신히 연락이 닿았다. A씨는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면서

2018.03.09 금 박소정 인턴기자

“저출산이 왜 문제냐”…‘인구절벽’ 위기 공감 못하는 청년들

“저출산이 왜 문제냐”…‘인구절벽’ 위기 공감 못하는 청년들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측되는 신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1.05명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로 불리는 이 수치는 원래 1.07명으로 예상됐었다. 실제론 더 낮게 나온 셈이다. 게다가 신생아 수도 지난해 역대 최저인 35만 8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월28일 “최악의 출산율 시나리오 수준으로 가고 있다”란 분석을 내놓았다. ‘최악’이란 단어에서 저출산에 대한 정부의 위기감이 엿보인다. 그런데 정작 저출산 해결의 열쇠를 쥔 청년은 “저출산이 왜 문제인가”란 차가운 목소리를 냈다. 시사저널이 3

2018.03.08 목 조문희 기자·최예린 인턴기자

[르포] 정비사업으로 사라질 수원역 홍등가 현장

[르포] 정비사업으로 사라질 수원역 홍등가 현장

경기도 일대의 집창촌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현재 경기도에서 성업 중인 집창촌은 평택 쌈리, 파주 용주골, 수원역 앞 등 총 6곳이다. 집창촌이 철거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후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14년이 되도록 정비사업이 진행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수원시가 포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9월 용역사업에 착수했다. 수원시가 집창촌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지 9개월여. 수원역 앞 집창촌의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 기자가

2018.03.02 금 최예린 인턴기자

성폭행 가해자의 명예 훼손시키지 말라는 ‘한국 법’

성폭행 가해자의 명예 훼손시키지 말라는 ‘한국 법’

#1. 2000년 7월 대구. 당시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A씨는 조교 B씨를 마음대로 껴안았다. 강제로 키스를 하고, 자신의 성기도 만지게 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A씨는 B씨를 도운 여성 단체 ‘대구여성의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과 인쇄물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사실과 실명, 소속을 공개했다는 이유였다. #2. 2012년 7월 캘리포니아. 미국인 남성 C는 술을 마셔 의식이 없는 미국인 여성 D를 강간했다. 이로 인해 C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2018.03.02 금 최예린 인턴기자

“워싱턴은 文의  대북 화해 제스처 걱정하고 있다”

“워싱턴은 文의 대북 화해 제스처 걱정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열린 스포츠 이벤트였지만 그 후 기다리고 있는 숙제의 무게도 크다. 북·미 간 직접 대화 가능성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가에서조차 한반도 정세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선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한적 선제타격 옵션인 ‘코피 전략(bloody nose)’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월22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

2018.02.27 화 이승엽 인턴기자

“사라지는 전통주 복원, 우리 먹거리 문화 회복하는 일”

“사라지는 전통주 복원, 우리 먹거리 문화 회복하는 일”

우리 전통주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있다. 전주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은 2002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술 박물관이다. 각종 기획사업과 전시, 술 빚기 체험 등을 통해 우리 술 문화에 대한 열악한 인식을 바꿔 나가고 있다. 박일두 관장을 만나 전통주와 막걸리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전통주 문화와 막걸리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국 전통술 문화는 간단히 말해 ‘가양주(家釀酒)’ 문화다. 가양주는 말 그대로 집에서 담근 술을 말한다. 조선 시대만 해도 지방에 따라

2018.02.25 일 이승엽 인턴기자

막걸리·소주 마시면 숙취가 심한 이유

막걸리·소주 마시면 숙취가 심한 이유

우리 전통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빛깔이 맑고 깨끗한 청주와 뿌옇고 흐린 탁주, 탁주를 마구 걸렀다는 막걸리, 이 술들을 증류해 만든 소주까지 가지각색이다. 그중에서도 방문주(方文酒)는 이름 그대로 ‘술 빚는 방법대로 빚은 술’을 뜻한다. 방문주는 밑술의 재료를 쌀가루로 하여 빚는 만큼, 목적에 따라 또는 용도에 따라 감칠맛이 좋은 술을 빚을 수도 있고, 강한 향기와 함께 독한 술을 빚을 수도 있으며, 지극히 부드럽고 감미로운 술을 빚을 수도 있다. 쌀가루를 백설기로 찔 것인지, 아니면 설익힌 범벅 형태로 할 것인지, 그도

2018.02.25 일 이승엽 인턴기자

네티즌 한명, “김정은 빨기 혈안” 똑같은 댓글 3일간 46건 달아

네티즌 한명, “김정은 빨기 혈안” 똑같은 댓글 3일간 46건 달아

2월17일, 네이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 작성자는 “네이버 뉴스에 달리는 댓글이 매크로나 청탁을 통해 불법적으로 조작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정한 정치적 성향의 댓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오고, 또 많은 공감을 받는다는 것.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네이버는 올 1월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웹사

2018.02.21 수 최예린 인턴기자

문희상 “北의 목표는 대화로 얻을 건 얻는 것…지금 그 단계”

문희상 “北의 목표는 대화로 얻을 건 얻는 것…지금 그 단계”

엄동설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해빙되는 분위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이 대거 남으로 내려왔다. 급기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까지 방남했다.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해야 한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은 예외다. 일촉즉발의 북 핵·미사일 정국이 평화 모드로 바뀌면서 남북을 비롯한 각국의 물밑 외교전이 치열하다. 일시적 훈풍일 수도 있지만 한반도 정국에 중대한 모멘텀인 것만은 분명하다. 2004년 17대 국회부터 20대 현재까지 외교통일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

2018.02.19 월 김지영 기자·박소정 인턴기자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1. 여성 소설가 A씨는 2010년 한 신문사 문학상 시상식의 뒤풀이에 참석했다. 당시 나이는 20대. 그는 한 남성 원로작가 옆에 앉았다. 정확히는 ‘앉혀졌다.’ 30~40대 남자 선배 작가들이 “선생님 옆에 앉으라”고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작가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할 때마다 A씨의 자리는 고정돼 있었다.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 선배들은 “좋은 날 왜 그래”라며 넘겨버렸다. A씨는 “환멸을 느꼈다”며 “점점 작가들과의 자리를 꺼리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2. “작가 말고 네 또래 여자 친구들 어딨어?” 젊은 남성 작가들이

2018.02.13 화 박소정 인턴기자

[체험 르포] '부동산 다단계 영업사원' 양산하는 현장을 가다

[체험 르포] '부동산 다단계 영업사원' 양산하는 현장을 가다

‘여성사원 특채. 근무: 오전 10시~오후 4시, 급여: 130만+a(인센티브), 월 500만원 가능, 연락처: OOO-OOOO-OOOO’.서울 사당역에 붙어 있는 한 전단지 내용이다. 회사명도, 위치도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런 전단지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일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구직 문의 문자를 보내자 ‘모집은 이미 끝났지만, 오늘 오후 3시에 면접을 보겠느냐’는 답장이 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회사를 ‘종합부동산업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에

2018.02.09 금 박소정 인턴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놓치면 후회할 '본방사수' 경기들

평창동계올림픽, 놓치면 후회할 '본방사수' 경기들

2018년 2월9일 전 세계의 시선이 강원도 평창에 집중된다.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15개 종목 306개 메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눈 위와 빙판을 수놓을 불꽃 튀는 승부들 중 놓치면 후회할 경기를 엄선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vs 일본 평창올림픽에서 단연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조별 리그 B조에 속한 남북단일팀은 스위스·스웨덴에 이어 예선 마지막

2018.02.08 목 이승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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