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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빛과 그림자

할리우드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빛과 그림자

제목 그대로 ‘미친’ ‘부자’ ‘아시아인’들에 대한 영화가 할리우드를 완벽하게 뒤집어놨다. 존 추 감독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주요 배역 전체를 아시아계 배우들로 캐스팅한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8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다시피 했다. 나아가 단순한 흥행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현상에 가까운 이슈가 됐다. 국내 개봉 예정에 없던 이 영화는 미국의 흥행 파괴력에 힘입어 지난 10월25일 개봉했지만, 흥행 성적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이 영화의 무엇이 할리우드를 자극한 것일까. 또한 왜 한

2018.11.10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마이클의 살육이 다시 시작됐다…40년 만의 진정한 부활 《할로윈》

마이클의 살육이 다시 시작됐다…40년 만의 진정한 부활 《할로윈》

1978년. 공포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인 존 카펜터 감독의 《할로윈》이 탄생한 해다. 마이클 마이어스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낳은 이 영화는 40년 만에 진정한 부활을 선언했다. 《겟 아웃》(2017), 《23 아이덴티티》(2016) 등 참신한 호러를 잇달아 내놓으며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공포영화의 명가로 떠오른 블룸하우스가 속편 격 리부트를 선보인 것이다. 이 작품은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등 이후 등장한 슬래셔 무비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원작의 명성을 지킨다. 원작의 결을 잘 이해하고 시대의

2018.11.02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서로의 상처를 본 이들의 연대…아동학대 다룬 《미쓰백》의 성취

서로의 상처를 본 이들의 연대…아동학대 다룬 《미쓰백》의 성취

한 여자가 학대당하는 어린 소녀를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전과자로 사회적 낙인이 찍힌 데다, 하루하루 파트타임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입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여자는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부모에게 학대당하는 아이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 《미쓰백》은 ‘미쓰백’이라 불리는 여자 백상아(한지민)가 우연히 만난 소녀 지은(김시아)을 지켜내기로 마음먹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사회의 그늘에서 학대로 신음하는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촉구하는 영화이자,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부

2018.10.12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하루가 멀다 하고 흥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게 극장가지만, 이번 추석 연휴야말로 그 정점이다. 9월19일 추석 대작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격돌했다. 《명당》 《안시성》 그리고 《협상》. 모두 100억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통상 대작 한국영화는 한 주 차라도 개봉일을 서로 피해 가는 배급 방식을 택하지만, 연휴를 앞두고 세 영화가 나란히 19일에 개봉하는 정면승부를 택하면서 추석 극장가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더 넌》 등 외화에는 뚜렷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9월

2018.09.22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상류사회》는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상류사회》는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모두가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한다. 《상류사회》는 이 같은 전제를 설정해 두고 달려간다. 전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영화는 강박에 가까우리만치 욕망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사로서 제시될 뿐, 인물들이 갖는 욕망이 어떤 모습인지 제대로 보여주는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이 영화에서 주인공 태준(박해일)과 수연(수애) 부부의 바람은 ‘상류사회 진입’이다. 그렇다면 그 상류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인물들은 왜 그런 욕망을 갖게 됐는지, 왜 그렇게 자신의 위치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했다. 《상류사회》는 그 모든 것에 하나도

2018.09.07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반짝이는 독립영화 《어른도감》 《살아남은 아이》

반짝이는 독립영화 《어른도감》 《살아남은 아이》

부의 양극화 사회라고들 한다. 영화계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진 않다. 상업영화 안에서도 거대 투자배급사의 손을 잡은 특정 작품들의 제작비는 날로 치솟는 중이다. 상영관 독점 이슈는 비단 하루 이틀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제작비와 개봉 규모 같은 외적인 덩치가 그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극장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빛나는 문제의식과 야무진 만듦새로 똘똘 뭉친 독립영화들도 여럿이다.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 두 편은 올해의 ‘빛나는 발견’으로 꼽을 만한 필견작이다. 이미 각각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살아남은 아이》),

2018.09.01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90년대 남북 실화 첩보전 《공작》이 갖는 차별화

90년대 남북 실화 첩보전 《공작》이 갖는 차별화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은 ‘북으로 간 스파이’ 이야기다. 1997년 12월 열린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설계한 ‘북풍 공작’ 실화가 중심에 놓인다. 영화는 존 르 카레의 작품인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고전 스파이 소설의 무드를 입고, 1990년대 요동치던 남북 정세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현란한 액션이 아닌 서로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자들의 말과 감정이 거래되는 첩보 스릴러. 기존 남북 분단 상황을 중심에 둔 여

2018.08.10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가족의 조건 묻는 거장 감독의 시선 《어느 가족》

가족의 조건 묻는 거장 감독의 시선 《어느 가족》

피로 맺어져야만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같이 살을 맞대고 의지하며 끼니를 나눠 먹는 구성원들은 가족 말고 어떤 말로 정의 내려야 할까. 그것은 누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어느 가족》은 이 같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가진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이다.  원제인 ‘만비키(まんびき·물건을 사는 척하며 훔치는 좀도둑) 가족’은 그가 영화에서 그린 가족의 모습을 단적으로 설명한다.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던 한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발견한 어린 여자아이를 데려와 살면서

2018.07.27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가족의 귀환 《인크레더블 2》

슈퍼히어로 영화가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2000)이 시리즈의 포문을 열고,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2002)이 처음 관객과 만나던 때만 해도 슈퍼히어로 영화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블루오션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하나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룩한 마블 스튜디오의 첫 영화인 《아이언맨》도 2008년이 돼서야 등장했다. 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선보인 《인크레더블

2018.07.14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마녀》, 여성 액션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마녀》, 여성 액션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기억을 잃은 소녀는 자신의 과거를 모른다. 자윤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흘린 말에 따르면, 그건 소녀의 본명이 아닌 것 같다.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수상한 사람들은 소녀의 주위를 에워싸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한다.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떤 과거로부터 도망쳤으며, 그가 잊고 있는 기억은 무엇인가. 박훈정 감독의 《마녀》는 여고생 자윤(김다미)의 진짜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 액션이다. 여성 원톱 액션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악녀》(2017)에 비견되기도 했다. 막상

2018.06.30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기록적인 흥행 스코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기록적인 흥행 스코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거대 공룡들을 다시 만날 때다. 2015년 공룡 세상의 부활을 알렸던 《쥬라기 월드》가 속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쥬라기 월드 2》)으로 돌아온 것.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90년대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통해 스크린에 되살려낸 공룡은 경이로움과 공포를 동시에 안기는 존재로 여전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쥬라기 공원》 1편이 개봉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새롭게 찾아온 《쥬라기 월드 2》는 개장했다가 결국 다시 폐쇄된 공룡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의 잔재가 남은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2018.06.16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여성들이여 스크린을 점령하라”

“여성들이여 스크린을 점령하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SIWFF)가 스무 살을 맞이했다. 1997년 ‘여성이여, 영화 앞에 연대하라!’라는 힘찬 캐치프레이즈 아래 10개국 38편 규모로 출발했던 영화제는 어느덧 36개국 147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신촌에서 총 8일간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제는 매년 세계의 다양한 여성 영화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10회에서 도입한 박남옥 영화상을 통해 진취적 활동으로 한국영화계에 좋은 선례를 남긴 여

2018.06.02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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