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온몸이 아플 땐 무위도식(無爲徒食) 하자

온몸이 아플 땐 무위도식(無爲徒食) 하자

요즘 김해시 한림면에서 환자분들이 많이 오신다. 김해시 한림면은 딸기로 유명하다. 초겨울이 되면 맛좋은 하우스 딸기가 나온단다. 하우스 농사를 하게 되면서 요즘은 딱히 농한기가 없다. 특히 딸기 농사는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이 많고, 품이 많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한림면에서 오신 환자분은 아픈 곳이 많다. 김해에서 온몸이 다 아프신 아주머니가 오셨다. “열 손가락이 다 쑤시고 뻣뻣해서 잘 안 움직여.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려고 하면 발바닥이 아파서 못 걸어. 팔꿈치가 아파서 뭘 들지도 못해.” 아픈 곳이 하도 많아서 다 받

2017.10.15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

한 날 한 시 태어난 쌍둥이도 운명 다르다

한 날 한 시 태어난 쌍둥이도 운명 다르다

P씨는 쌍둥이 형제로 태어났다. 현재 벌이가 없으니 실업자 군(群)에 속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직도 공시(公試)를 준비 중인 30대 후반 노총각이다. 그런데 얼굴이며 성격까지 똑같이 태어난 쌍둥이형은 당당히 사법시험에 합격한 법조인이다. 원래 이름 개명을 위해 상담실 문을 노크했다가, 이 기회에 자신의 인생이 잘 안 풀리고 있는 데 대한 푸념과 하소연을 털어놓았다. 잘 나아가는 형과 달리 자신은 왜 7급 공무원 시험에도 계속 낙방하는 것이냐는 볼멘 소리였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는 운이 똑같을까, 다를까. 만약

2017.10.11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엄마손은 약손 아기배는 똥배, 극설교집(克泄交集)

엄마손은 약손 아기배는 똥배, 극설교집(克泄交集)

호텔리어 출신으로 베트남에 살고 있는 K씨(36)는 베트남에서 한국음식점을 운영하며 나름 성공을 거뒀다. 어머니 및 동생 등과 함께 차린 식당 영업이 잘 되다보니 2호점을 내서 사업을 확장해도 될지 여부를 필자에게 문의해왔다. 베트남 현지 손님들이 1호점을 줄지어 찾고 있으니, 2호점 역시 탄력을 받아 잘 되지 않겠느냐는 게 아들 생각이었다. 반면, K씨 어머니는 조심스레 반대했다. 1호점 운영에 주력하며 음식점이 보다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 그 때 2호점 창업을 시도해보자는 얘기였다.  필자는 K씨 어머니의 손을 들어줬다. 당장

2017.09.21 목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도시 랜드마크, 마천루만이 전부는 아니다

도시 랜드마크, 마천루만이 전부는 아니다

시사저널은 앞으로 하권찬 한국도시개발연구원장이 쓰는 ‘하권찬의 무한도시’를 연재합니다. 하 원장은 그동안 민관학분야에서 도시개발과 재생업무를 직접 경험한 이력을 가진 부동산과 도시개발 전문가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하 원장은 전 세계 도시간 무한 경쟁을 벌이는 현재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대도시인 시카고는 대화재(Great Chicago Fire)로 온 도시가 불타오른 적이 있다. 화재는 1871년 10월8일 토요일부터 10월10일 화요일까지 발생해 300명 가까이 사망하고, 1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2017.09.09 토 하권찬 한국도시개발연구원장

 타고난 신살(神殺), 타고난 운명

타고난 신살(神殺), 타고난 운명

E씨(42)는 고교 때 산행(山行)을 갔다가 자신을 비극적 운명으로 옭아맨 불행한 다리 골절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그는 진통제 없이 견디지 못하는 다리 통증에 20여년 째 시달리고 있다. 학업 역시 중단됐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다. 늘 쪼들리는 형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언감생심 결혼도 꿈꾸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북한산 등반 중 바위 위에서 미끄러져 굴러 떨어진 사고로 그의 인생이 풍비박산 난 것이다.  그는 왜 그런 사주팔자를 타고 났을까. 그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급각살(急脚殺)이라는 별, 그 무시

2017.09.01 금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면역(免疫)의 한자를 보면 ‘역병을 모면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는 홍역이나 마마(천연두) 같은 역병(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한마을이 몰살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다. 요즘은 예방접종이 보편화되고,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그런 염려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바로 몇 년 전에도 사스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창궐해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전염병이 돌 때 희생되는 사람들을 보면 노인들이나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한마을이 몰살해도 살아남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면역

2017.08.31 목 유재욱 유재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유재욱 칼럼] 무릎 통증 잡는 3가지 방법

[유재욱 칼럼] 무릎 통증 잡는 3가지 방법

나이가 지긋한 분들을 만나보면 “내가 몇 살까지 골프를 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신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80대 중반까지는 골프를 즐기시는데, 80대 중반이 넘으면 많은 분이 좀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그 정도 쳤으면 됐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골프를 못 치게 될 때 상실감은 꽤 크다. 나이가 들어 골프를 못 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릎 통증이다. 무릎이 아파서 오랫동안 걷기가 힘드니 골프를 즐길 수가 없다. 외국의 경우 시니어 골프장이 있어서 평지에서 카트를 타고 다

2017.08.26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따뜻한 엄마 품과 영웅(英雄)의 길, 모자멸자(母慈滅子)

따뜻한 엄마 품과 영웅(英雄)의 길, 모자멸자(母慈滅子)

오래전 일이었다. 절에서 자두 모종 세 포기를 구해와 집에 옮겨심었다. 그중 두 포기는 충분히 자라날 공간이 되겠다 싶은 큰 감나무 아래 심었다. 마당에 잔디를 깔아놓았기 때문에 나머지 한 포기는 더 심을 데가 없었다. 버리려니 아까웠다. 그래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담벼락 쪽에 심었다. 나중에 보니 감나무 아래 심은 두 포기는 잘 크지 않았다. 햇볕을 받지 못해 그랬던가. 식물이 힘이 없어 보였다. 빛깔도 어두침침했고, 단 한 개의 자두 열매도 열리지 않았다. 반면, 앞집과의 경계선 비좁은 곳에 심은 한 그루는 잘 자라나 무성한 가지에 수백개의 자두가 열렸다. 뜻밖이었다.

2017.08.20 일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내 척추를 지키는 갑옷 ‘코어근육’

내 척추를 지키는 갑옷 ‘코어근육’

장미란 선수가 역도 하는 장면을 보면 경기장으로 올라가기 전 손에 송진을 바르고 허리에 넓은 벨트를 꽉 동여맨다. 이 허리띠를 ‘리프팅 벨트’라고 부르는데, 무거운 역기를 들 때 척추를 다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벨트를 동여매면 배에 힘을 줬을 때 복압이 효과적으로 올라간다. 복압이 올라가면 몸통은 하나의 덩어리처럼 단단해지는데, 몸통이 하나의 기둥 역할을 해서 허리가 안 다치게 하는 원리이다.    우리 몸에도 허리 벨트처럼 척추를 튼튼하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천연 갑옷이 있다. 바로 ‘코어근육’이다. 코어근육은 복부를 위,

2017.08.09 수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하늘의 기회는 견고한 요새에 미치지 못하고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화합에는 미치지 못한다.” 맹자 말씀이다. “우리들은 형제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보로 다 같이 멸망할 따름이다.” 이는 미국의 흑인운동지도자 마틴 루터 킹 2세 목사가 남긴 말이다.  돈이 결부되지 않을 때는 행복하게 잘 살았으나 돈이 많아지자 의외로 백년해로에 실패하는 부부가 많다. 부자가 된다는 것, 이를 결코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막대한 돈은 복이 아니라 불행과 재앙의 씨앗이 되기 싶다. 가난할 때는 만족할 줄 안다. 그러나 돈

2017.08.04 금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우공이산(愚公移山)과 월봉인수(月逢印綬)

우공이산(愚公移山)과 월봉인수(月逢印綬)

살다보면 이 길을 갈까, 저 길을 갈까 고민할 때가 있다. 주위 사람들 눈치를 보며 다 집어치우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까, 아니면 하던 일을 계속할까 고심할 때도 있다. 마치 삼거리길 같은 곳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경우다. 골머리를 앓으며 끙끙댈 때가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사실 이 길을 가도 되고 저 길을 가도 되는 경우가 많다. ‘피할 수 없거든 즐기라’는 미국의 심장전문의 로버트 엘리엇의 말이 있다. 힘들더라도 우직하게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인 경우가 많다.  우화같은 옛날 얘기 하나

2017.07.20 목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장마철에 무릎이 더 아픈 이유

장마철에 무릎이 더 아픈 이유

“비가 오려나? 얘야~ 빨래 걷어라~.” 예전에 TV에 방영됐던 광고의 한 장면이다. 시어머니의 ‘무릎경보기’는 어떨 때는 기상청 예보보다도 더 정확하다. 시어머니는 어떻게 비가 올지 안 올지를 알았을까? 실제로 시어머니가 느끼는 걸까? 아니면 오래 살다 보니 경험상 맞춘 것일까? 정답은 실제로 느끼는 것이다. 호주의 한 대학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관절염 환자의 92%가 습도가 높아질 때 관절염의 증상이 악화했다고 응답했고, 그중 절반가량은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왜 그럴까? 우리 몸에

2017.07.19 수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