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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심판 판정 논란…그라운드의 포청천 거듭나야

프로야구 심판 판정 논란…그라운드의 포청천 거듭나야

야구는 심판의 역할이 큰 스포츠다. 심판의 “플레이볼”이라는 선언으로 경기가 시작되며, 심판(구심)이 “게임 세트”라고 선언하면 경기가 끝난다. 또한, 심판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에 대해 판정을 내린다. 판정뿐만이 아니다. 경기 진행과 관련한 모든 권한이 사실상 심판에게 있다. 선수 교체, 수비 위치 변경, 비가 내리거나 관중석에서 이물질 등이 필드에 들어왔을 때의 경기 중단,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선수나 팀을 재촉하는 것도 심판의 역할이다. 그런 만큼, 심판은 경기 진행을 방해하거나 심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선

2017.05.15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MLB서 맹활약 중인 테임즈는 KBO 작품이 아니다

MLB서 맹활약 중인 테임즈는 KBO 작품이 아니다

귤화위지(橘化爲枳).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고사성어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그 모양과 성질이 달라지듯, 사람 역시 주위환경이 달라지면 바뀐다는 뜻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는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국에서 괴물은 태평양을 건너도 괴물인 것을 숫자로 나타내고 있다. 테임즈는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KBO리그에서 신(神)으로 군림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홈런과 타율 1위를 한 차례씩 차지했고, 2015년에는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2017.05.05 금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용병 타자들, 스트라이크존 넓어져 헛방망이질?

용병 타자들, 스트라이크존 넓어져 헛방망이질?

프로야구 2017시즌 초반,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순위표가 눈에 띈다. 이른바 ‘엘롯기티’(LG·롯데·KIA·kt)가 강세를 보이고, 두산과 SK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잘나가는 팀이든 그렇지 않은 팀이든 외국인 타자의 부진에 울상을 짓는 팀이 적지 않다. 타격 성적만 봐도 명확하다. 4월13일까지 외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NC의 스크럭스다. 타율 0.313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롯데의 번즈(0.304)가 잇고 있다.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는 이

2017.04.22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한화 김성근式 야구 어디로 가고 있나

한화 김성근式 야구 어디로 가고 있나

“예상보다 일찍 갈등이 표면화됐다.”지난 4월2일 김성근 한화 감독은 왼손 투수가 없다며 “퓨처스팀 투수 4명을 대전에 부르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지난 2년간 무분별하게 선수를 불러들여 팜이 황폐해졌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는 직접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구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감독이 팀 운영 전권 휘둘러 사실 김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일어날 요소는 지난해 11월 박종훈 단장이 새로 오면서 예고된 부분이었다. 다만 그 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야

2017.04.15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과 함께 KBO리그 2017 시즌이 찾아왔다. 프로인 이상 10개 구단 모두 목표는 우승. 이를 위해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그렇지만 기존 전력은 물론, 새로운 선수 영입 등에도 차이가 나 그 우열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두산이다.   ●두산 베어스 두산의 강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데 있다. 안정된 선발진과 두꺼운 야수진은 리그 최고다. 지난해 70승을 합작한

2017.04.09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이대호 컴백으로 PK 라이벌전 다시 불붙나

이대호 컴백으로 PK 라이벌전 다시 불붙나

‘빅보이’ 이대호가 돌아왔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긴 여정을 마치고, 6년 만에 친정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야구팬들 품에 다시 안겼다. 계약 조건부터 파격적이다. 롯데는 이대호에게 역대 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최고액인 150억원을 통 크게 쐈다. 종전 FA 최고액인 KIA 타이거즈 최형우의 100억원 기록을 단숨에 깨뜨렸다. 현재 KBO리그의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한 구단이 한 명의 선수에게 투자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이대호 입장에서도 150억원은 파격적인 ‘양보’의 결과다. 롯데와 계약 전까지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와

2017.02.12 일 배지헌 야구 칼럼니스트

WBC 국가대표팀, 성적으로 뽑은 거 맞아?

WBC 국가대표팀, 성적으로 뽑은 거 맞아?

평균 나이 31세. 지난해 11월10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단 28명의 평균 연령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야구 국가대표팀 평균 연령은 좀처럼 30세를 넘지 않았다. 2013년 열린 3회 WBC 당시 대표팀은 평균 29.8세였다.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 때는 평균 28.1세로, 보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는 31세로 평균 연령이 세 살이나 늘었다. 이후 부상과 소속팀 사정으로 인한 일부 선수교체를 반영해도 평균 30.8세로 여전히 30대다.  검

2017.01.20 금 배지헌 야구 칼럼니스트

KIA·LG 웃고 롯데·SK 울고

KIA·LG 웃고 롯데·SK 울고

야구의 승패는 경기장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게 야구다. 선수들은 훈련으로 경기장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구단은 오프시즌 기간 트레이드와 외부 영입, 그리고 선수 육성을 통해 강한 팀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통산 1480승을 거둔 명장 얼 위버는 “감독의 승부는 이미 12월에 결정된다. 7월에는 패하지 않으려 애쓸 뿐이다. 비(非)시즌 기간 팀을 만들 때 이미 시즌에서 승리가 결정된다”고 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2017.01.08 일 배지헌 야구 칼럼니스트

추신수 28억, 류현진 8억5000만원 올해 낸 세금이라니까요

추신수 28억, 류현진 8억5000만원 올해 낸 세금이라니까요

2012년 시즌이 끝난 후 집계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 974명의 평균 연봉은 320만 달러가 약간 넘었다. 우리 돈으로 3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아직 2013시즌의 평균 연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매년 3~4% 정도 꾸준히 인상돼 올해 MLB 선수의 평균 연봉은 36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의 평균 연봉은 국내 프로야구(KBO) 선수 평균 연봉의 35배에 달할 뿐 아니라 최저 연봉 역시 큰 차이를 보인다. KBO의 최저 연봉은 2400만원으로 지난 몇 년간 고정된 반면에 MLB의 최저 연봉은 2013

2013.12.11 수 민훈기│야구 칼럼니스트

‘젊은 좌파’ 혁명 일으키다

‘젊은 좌파’ 혁명 일으키다

      ⓒ연합뉴스고졸 신인인 류현진 선수는 다승·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는 왼손 투수다. 따라서 나는 좌파다.”별명이 우주인(spaceman)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왼손잡이 괴짜 투수 빌 리(Bill Lee)는 스스로를 '좌파'라고 규정했다. 마운드에서, 인터뷰에서 보여준 그의 태도는 사실 좌파를 넘어 ‘급진 좌파’에 가까웠다. 왼손 투수 이상훈(전 SK)도 '좌파'였다.

2006.05.01 월 이용균 (<주간야구> 기자)

‘너구리’에게 씌운 올가미 거두자

‘너구리’에게 씌운 올가미 거두자

      ⓒ동아일보장명부 선수는 1983년 60경기에 출전해 4백27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불멸의 기록’인 30승을 거두었다.   지난 4월13일, 2006년 시즌 롯데 홈 개막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은 오랜만에 미어터졌다. 평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였음에도 1만7천여 명이 모여들었다. 0-2로 끌려가던 4회 말 롯데 3번 타자 마이로우의 우월 1점 홈런으로 따라

2006.04.14 금 이용균 (<주간야구> 기자)

꽉 찬 ‘찐만두’와 ‘승부사’의 환상 조합

꽉 찬 ‘찐만두’와 ‘승부사’의 환상 조합

      ⓒAP 연합이진영은 고비 때마다 빛나는 수비로 팀을 구했다. 위는 홈 송구로 이와무라를 아웃시키는 모습.   한국 야구에는 ‘벽’이 있다. 마운드의 높이도 높지만 뒤를 받쳐주는 수비벽은 더욱 높고 탄탄하다. '목마'와 같은 반칙이 아니고서는 뚫지 못하는 트로이 성벽을 닮았다. 아니, 트로이 성벽 이상이다. 한국 야구의 수비진 가운데

2006.03.17 금 이용균 (주간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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