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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열광하는 스웨덴, 그러나 한국을 모른다

K팝에 열광하는 스웨덴, 그러나 한국을 모른다

최근 스웨덴에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큰 몫을 차지한다. 스웨덴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중립국감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 나라다 보니 한반도에서 불고 있는 평화의 바람은 스웨덴 사람들이 한국을 관심 있게 보는 일 중 하나다.  러시아월드컵도 그렇다. 한국과 스웨덴이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렀으며, 6월27일 끝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도 서로의 성적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그랬다. 스웨덴이 멕시코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같은 시각, 한국이 비록

2018.07.11 수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스웨덴 “월드컵은 그저 월드컵일 뿐”

스웨덴 “월드컵은 그저 월드컵일 뿐”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두 번째 조별 예선인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리던 6월18일. 스톡홀름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단체응원전을 펼치던 스톡홀름 최대 축구경기장인 텔레2 아레나(Tele2 Arena). 경기장 안은 온통 노란색 물결이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가슴에 스웨덴 국기가 새겨진 노란색 응원 티셔츠를 입은 안데르손(35)에겐 축구 응원을 하러온 사람의 들뜸이 없었다. 운동장의 대형 TV 모니터에 스웨덴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환호하고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는 경기 중 간간이 “스베리예(Sv

2018.06.28 목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북·미 특집] (4) 한반도 연구하는 스웨덴 싱크탱크  ‘ISDP 코리아센터’

[북·미 특집] (4) 한반도 연구하는 스웨덴 싱크탱크 ‘ISDP 코리아센터’

5월15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선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한 유의미한 학문적 움직임이 있었다. 아시아의 정치·외교적 상황에 대한 연구로 명성이 높은 스웨덴 안보정책개발연구소(ISDP) 산하에 한반도 문제를 특화한 코리아센터가 문을 연 것이다. ISDP는 스웨덴의 평화, 분쟁 방지, 위기관리 등의 학문적 이론과 방법론을 통해 아시아 분쟁국 간의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대표적인 스웨덴의 안보 싱크탱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협력으로 ISDP 안에 코리아센터가 개설된 것이다. ISDP 코리아센터의 센터장을 맡은

2018.06.01 금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스웨덴 미투가 한국 미투 ‘고은 시인’ 구했다?

스웨덴 미투가 한국 미투 ‘고은 시인’ 구했다?

지난 4월27일 한반도에서 불어온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평화의 훈풍은 8000km 떨어진 스웨덴에도 도달했다. 당일 전 세계로 생중계된 이 뉴스는 단연 최고의 톱뉴스였다. 하지만 스웨덴은 그렇지 못했다. 스웨덴은 며칠 전부터 보도되기 시작한 ‘스웨덴 한림원(Svenska Akademia)’ 스캔들로 뒤숭숭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스웨덴 한림원 스캔들에 살짝 밀려 뒷전이었다. 노벨문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스캔들이 처음 터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이다. 스웨덴 최대 일간지인 ‘다겐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는

2018.05.22 화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재외(在外)국민’을 ‘제외(除外)국민’으로 만드나

‘재외(在外)국민’을 ‘제외(除外)국민’으로 만드나

19대 대선 당시 여야 후보 모두 앞다퉈 공약으로 내걸었던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가 무산됐다. 이유는 국민투표의 대상과 방식을 규정하는 ‘국민투표법’의 일부 조항이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 즉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데 근거가 돼 줄 ‘법’이 부재한 탓이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을 제한하는 국민투표법 14조1항이다. 해당 조항은 국민투표 대상을 ‘관할 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가 돼 있는 재외국민’으로만 규정한다. 즉, 국내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국내 주소지를 두지 않은 채

2018.05.16 수 구민주 기자·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재외국민 “국회가 우리 참정권 막을 권한 있나”

재외국민 “국회가 우리 참정권 막을 권한 있나”

19대 대선 당시 여야 후보 모두 앞다퉈 공약으로 내걸었던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가 무산됐다. 이유는 국민투표의 대상과 방식을 규정하는 ‘국민투표법’의 일부 조항이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 즉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데 근거가 돼 줄 ‘법’이 부재한 탓이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을 제한하는 국민투표법 14조1항이다. 해당 조항은 국민투표 대상을 ‘관할 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가 돼 있는 재외국민’으로만 규정한다. 즉, 국내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국내 주소지를 두지 않은 채

2018.05.16 수 구민주 기자·이석원 스웨덴

北과 가까운 스웨덴 교민들 “김정은, 이번엔 믿어본다”

北과 가까운 스웨덴 교민들 “김정은, 이번엔 믿어본다”

서방 세계에서 북한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스웨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수용한 직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전격 방문해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는 스웨덴. 그 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4월27일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은 최근 남북 간의 대화와 평화무드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이 보였던 여러 가지 전략적 모호성을 의식해 북한을 완전히 믿는 기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한의 태도

2018.04.03 화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제주 해녀들, 스웨덴서 물질하다

제주 해녀들, 스웨덴서 물질하다

“내 고향 제주에는 바다로 출근하는 여인들이 있다. 아무런 장비 없이 그녀들이 바다 안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숨을 멈추는 것뿐이다. 그 여인들을 바다의 여인, 해녀라 부른다.”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Breathing Underwater)》 중에서) 어두워진 실내, 알프레도의 필름 영사기가 돌아가는 착각이 든다. 하지만 그건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가 아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의 일렁거림 소리이고, 쇳소리인 듯 힘겹게 뱉어지는 한 해녀의 숨비소리고, 그 해녀를 따라 고요해지는 바닷속 심연의 소리다.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

2018.03.22 목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서울보다 안전한 스톡홀름, 그러나 무섭다?

서울보다 안전한 스톡홀름, 그러나 무섭다?

워홀러 김정훈씨(가명·28)는 스웨덴에 도착한 첫날 스톡홀름 테러를 겪었다. 지난해 4월7일이다. 마중 나오기로 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중앙역에서 헤매고 있을 때 테러가 터졌다. 사방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면서 뛰어다녔다. 경찰이 그를 사납게 밀치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질렀다. 피하라는 말 같았다. 그는 모든 교통이 통제된 상태에서 1시간30분을 걸어서 친구 집에 갈 수 있었다.친구 집에 도착한 후 스웨덴 공영 TV인 SVT뉴스를 보는 내내 그는 섬뜩했다. 저 처참한 현장에서 불과 몇

2018.03.16 금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한국GM 사태, 스웨덴에선 일어날 수 ‘없다’

한국GM 사태, 스웨덴에선 일어날 수 ‘없다’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논란은 2009년 발생했던 쌍용차 사태와 많이 닮아 있다.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이 소유하던 것을 해외 기업에 매각했던 것이나, 본사의 과도한 차입금 형태의 자금 회수와 비정상적 경영으로 경영난에 휩싸여 경영권 포기나 폐쇄로 이어진 것, 그리고 회사의 부실 경영 피해가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것 등이 그렇다. 한국GM은 한국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군산공장은 폐쇄된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GM의 한국 철수를 위협하고 있다. 올림픽으로 한껏 푸른빛

2018.02.26 월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이케아 창립자의 사망 바라보는 스웨덴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

이케아 창립자의 사망 바라보는 스웨덴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

“스웨덴 경제의 거목이 쓰러졌다.”“세계 가구산업의 위대한 개척자가 영면에 들다.”“스웨덴 기업의 상징적 존재가 세상을 떠났다.” 제목만으로도 어떤 기사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월27일 91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케아(IKEA)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의 사망을 전하는 뉴스들의 헤드라인일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 다겐스 뉘히에테르 등 스웨덴의 대표적 일간지나 SVT, TV4 등 주요 방송사 뉴스에도 이런 식의 제목이 달린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잉바르 캄프라드 사망’

2018.02.11 일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스웨덴 사상 최고 미스터리 ‘올로프 팔메 암살 사건’

스웨덴 사상 최고 미스터리 ‘올로프 팔메 암살 사건’

스웨덴에는 근현대사에 있어 가장 미스터리한 일이 하나 있다. 스웨덴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올로프 팔메 전 총리(1927~1986) 암살 사건이다. 그는 1969년부터 76년까지, 그리고 82년부터 86년까지 두 번에 걸쳐 스웨덴 총리를 역임하면서 스웨덴 사회민주주의와 복지정책을 완성한 인물. 스웨덴 정치학도 80%가 ‘닮고 싶은 정치인’으로 꼽았던 그 인물이다. 그런데 스웨덴 민주주의 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암살당한 지 32년이 지났는데도 스웨덴은 아직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웨덴 정부가 사

2018.02.03 토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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