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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야구계에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수를 폭행한 대학과 초등학교 지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선수 구타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논란이 된 서남대 A감독은 ‘자격정지 10년’, 상습 폭행을 일삼은 전 화순초 B감독은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서울 지역의 한 프로팀에 1차 지명을 받은 C선수와 관련한 추문도 들리고 있다. 최근 SBS 뉴스는 “서울 D고등학교 야구부 소속의 C선수가 야구부 동급생 3명과 함께 후배 선수 네댓 명을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

2017.09.10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2~5위 피 말리는 순위 싸움 가을야구 티켓을 잡아라

2~5위 피 말리는 순위 싸움 가을야구 티켓을 잡아라

프로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시즌을 치른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은 프로야구의 볼거리다. 포스트시즌이라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올해도 변함이 없다.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은 5개 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1위를 지키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느냐가 관건일 뿐. 이와 달리,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싸움은, 8월17일 현재(이하 성적 기준일), 두산과 NC가 0.5경기 차이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나머지 2자리를

2017.08.22 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넥센發 트레이드, 끊이지 않는 ‘뒷돈’ 소문

넥센發 트레이드, 끊이지 않는 ‘뒷돈’ 소문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7월31일, 넥센과 KIA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8월1일 이후에도 트레이드는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영입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 넥센에서 김세현과 유재신이 KIA로 가고, KIA에서 손동욱과 이승호가 넥센으로 왔다.김세현은 올해 부진하지만, 지난해 세이브왕을 차지한 실적이 있다. 유재신도 발이 빨라 경기 종반 대주자라는 조커로 쓸 수 있는 유용한 카드다. 반면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왼손 투수들인 손동욱과 이승호는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게 하나도 없다. 손동욱은 2013년 입단해 통산 승패

2017.08.12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독주하는 KIA 누가 막을까

독주하는 KIA 누가 막을까

지난 3월31일 시즌 개막을 알렸던 2017 KBO리그가 바야흐로 전반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맞이하려고 한다. 각 구단이 많게는 88경기, 적게는 82경기를 치른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연일 펼쳐졌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타고투저(打高投低)’는 변함이 없었고, 대부분 팀이 구원투수진에 약점이 있어 많은 점수를 주고받는 경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치열함을 5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7월12일 성적 기준)   ❶ KIA의 독주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KIA의

2017.07.17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KIA ‘뒷문’, NC ‘앞문’ 잘나가지만 걱정돼

KIA ‘뒷문’, NC ‘앞문’ 잘나가지만 걱정돼

2017 KBO리그가 개막한 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다. 팀 성적도 크게 삼등분으로 갈라지고 있다. 선두를 다투는 KIA와 NC는 상위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남은 세 자리를 다투는 SK와 두산, LG, 그리고 넥센은 중위권. 남은 롯데와 한화, 삼성, kt는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물론, 아직 60여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그런 만큼 언제든지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점의 극대화도 필요하지만, 단점의 최소화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각 팀의 아킬레스건을 살펴보려고 한다(성

2017.07.08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갑툭튀’ 그라운드를 누비다

‘갑툭튀’ 그라운드를 누비다

“새로운 것이란, 잊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최초의 디자이너로 일컬어지는 로즈 베르탱이 한 말이다. 흔히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한다. 그처럼 새로움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있었던 것을 재해석·재발견한 것이라는 뜻이다. 올해 KBO리그가 딱 이 말에 어울린다. 시즌 개막 이래 팀별로 62경기에서 64경기를 치른 현재(이하 성적 등은 6월15일 기준)까지 각 팀에서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크게 눈에 띈다. 그런데 그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순수 신인도 있지만, 입단한 지 여러 해가 지나 올해 두각을 나타내기

2017.06.23 금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김성근 야구’가 아니라 ‘감독 야구’ 사라져야

‘김성근 야구’가 아니라 ‘감독 야구’ 사라져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5월23일 김성근 감독의 사임 의사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14년 10월 한화 사령탑에 오른 지 약 2년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 OB(현 두산) 코치로 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84년에는 OB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태평양과 삼성, 쌍방울, LG, 그리고 SK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명장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SK 시절에는 3차례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신’(야구의 신)이라는 극찬을

2017.06.09 금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프로야구 심판 판정 논란…그라운드의 포청천 거듭나야

프로야구 심판 판정 논란…그라운드의 포청천 거듭나야

야구는 심판의 역할이 큰 스포츠다. 심판의 “플레이볼”이라는 선언으로 경기가 시작되며, 심판(구심)이 “게임 세트”라고 선언하면 경기가 끝난다. 또한, 심판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에 대해 판정을 내린다. 판정뿐만이 아니다. 경기 진행과 관련한 모든 권한이 사실상 심판에게 있다. 선수 교체, 수비 위치 변경, 비가 내리거나 관중석에서 이물질 등이 필드에 들어왔을 때의 경기 중단,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선수나 팀을 재촉하는 것도 심판의 역할이다. 그런 만큼, 심판은 경기 진행을 방해하거나 심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선

2017.05.15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MLB서 맹활약 중인 테임즈는 KBO 작품이 아니다

MLB서 맹활약 중인 테임즈는 KBO 작품이 아니다

귤화위지(橘化爲枳).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고사성어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그 모양과 성질이 달라지듯, 사람 역시 주위환경이 달라지면 바뀐다는 뜻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는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국에서 괴물은 태평양을 건너도 괴물인 것을 숫자로 나타내고 있다. 테임즈는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KBO리그에서 신(神)으로 군림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홈런과 타율 1위를 한 차례씩 차지했고, 2015년에는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2017.05.05 금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용병 타자들, 스트라이크존 넓어져 헛방망이질?

용병 타자들, 스트라이크존 넓어져 헛방망이질?

프로야구 2017시즌 초반,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순위표가 눈에 띈다. 이른바 ‘엘롯기티’(LG·롯데·KIA·kt)가 강세를 보이고, 두산과 SK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잘나가는 팀이든 그렇지 않은 팀이든 외국인 타자의 부진에 울상을 짓는 팀이 적지 않다. 타격 성적만 봐도 명확하다. 4월13일까지 외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NC의 스크럭스다. 타율 0.313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롯데의 번즈(0.304)가 잇고 있다.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는 이

2017.04.22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한화 김성근式 야구 어디로 가고 있나

한화 김성근式 야구 어디로 가고 있나

“예상보다 일찍 갈등이 표면화됐다.”지난 4월2일 김성근 한화 감독은 왼손 투수가 없다며 “퓨처스팀 투수 4명을 대전에 부르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지난 2년간 무분별하게 선수를 불러들여 팜이 황폐해졌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는 직접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구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감독이 팀 운영 전권 휘둘러 사실 김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일어날 요소는 지난해 11월 박종훈 단장이 새로 오면서 예고된 부분이었다. 다만 그 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야

2017.04.15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과 함께 KBO리그 2017 시즌이 찾아왔다. 프로인 이상 10개 구단 모두 목표는 우승. 이를 위해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그렇지만 기존 전력은 물론, 새로운 선수 영입 등에도 차이가 나 그 우열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두산이다.   ●두산 베어스 두산의 강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데 있다. 안정된 선발진과 두꺼운 야수진은 리그 최고다. 지난해 70승을 합작한

2017.04.09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