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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Insight] 北 도발 속 대북지원, 장고 끝 악수(惡手)?

[평양 Insight] 北 도발 속 대북지원, 장고 끝 악수(惡手)?

정부가 대북지원 카드를 꺼냈다. 영유아와 임산부를 비롯한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대북지원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 강화식품 제공사업(450만 달러)과 유니세프(UNICEF)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제공, 영양실조 치료제 지원 사업(350만 달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대북지원을 결정한 터라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9월21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참

2017.09.30 토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평양 Insight] 시누이·올케의 궁중 파워게임 벌어졌나

[평양 Insight] 시누이·올케의 궁중 파워게임 벌어졌나

평양은 요즘 잔치판에 가까운 축하행사로 흥청거린다. 지난 7월 두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성공에 이어 9월초 6차 핵실험을 두고 ‘수소탄 완전 대성공’을 주장하며 자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이런 자리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리더십을 과시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에는 공식 기념행사를 사실상 생략한 채 핵실험 축하공연과 연회에 참석했다. 이런 떠들썩한 행사가 이어지면 대북 정보 당국이나 관측통들은 부산해진다. 북

2017.09.21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북핵 개발 주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북핵 개발 주역은 ‘노동당 군수공업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야욕을 꺾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도 오는 12월 김정은과 북한 지휘부 제거를 노린 ‘참수부대’ 창설 방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응징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 특수전사령부의 대북 타격 훈련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수요원들이 북한의 핵 개발 시설로 추정되는 곳에 침투해 연구인력을 체포·장악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흰색 가운을 입은 북한 연구원들을 단숨에 제압하

2017.09.14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평양 Insight] “항복 문서에 도장 찍을 놈도 없도록 수장시켜라”

[평양 Insight] “항복 문서에 도장 찍을 놈도 없도록 수장시켜라”

7월2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었다. 동해에 접한 갈마반도에서 벌어진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는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이 벌어지는 곳이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의 남측 최북단 섬을 차지하기 위한 북한군의 훈련을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셈이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서해 섬 점령을 가상한 훈련을 동해안에서 벌이는 것도 특이했지만 가장 관심을 끈 건 김정은의 발언 내용”이라고 귀띔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김정은의 언급은 충격

2017.09.07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능력 과시용인가, 허위 정보 유출인가

능력 과시용인가, 허위 정보 유출인가

한·미 정보 당국과 군사 전문가들의 눈길은 최근 북한이 공개한 몇 장의 사진에 쏠렸다. 관영매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서방국가에까지 전해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공개활동 영상에 북한의 미사일 관련 개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본토 타격 같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란 점에서 화제가 됐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8월23일 일제히 보도한 이 사진에는 김정은이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정은

2017.08.28 월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전쟁 위기 속 멋내기 한창인 평양 여성들

전쟁 위기 속 멋내기 한창인 평양 여성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괌 포위타격’ 위협으로 8월 한반도 위기지수는 정점으로 치달았다. 전략군사령부의 작전계획을 보고받는 장면을 관영매체로 내보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메시지를 던진 북한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하지만 일촉즉발로 치달았던 ‘반미 대결전’의 고삐를 늦출 기세는 보이지 않는다. 대규모 결사항전 군중집회와 청년들의 입대탄원 등의 소식이 관영매체에 넘쳐난다. 긴장 수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는 데 활용하려는 의도도 드러난다. 무엇보다 한·미 연합

2017.08.25 금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최악 치닫는 北·美 관계, 고조되는 8월 한반도 위기설

최악 치닫는 北·美 관계, 고조되는 8월 한반도 위기설

북한과 미국 간 때 아닌 ‘발편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발편잠은 ‘근심이나 걱정이 없어져 마음 놓고 편안히 자는 잠’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순우리말. 북·미 양측이 상대방을 향해 ‘발 뻗고 자는 꼴은 못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을 촉발시킨 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본토타격 발언이다. 7월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시험 발사한 북한은 ‘대성공’을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물론 노동당과 군부의 수뇌부, 북한

2017.08.10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백두공주’의 ‘오빠 띄우기’ 역풍 맞다

‘백두공주’의 ‘오빠 띄우기’ 역풍 맞다

북한 노동당 7차대회의 진행 추이에 대북 관측통과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5월9일 오후. ‘평양을 방문해 취재 활동을 벌이던 BBC 기자가 북한에 구금됐다 추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 대회 취재차 방북 체류하던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관련 불경스러운(disrespectful)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루퍼트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구금했다가 추방 조치해 지금 공항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억류 및 추방 소식은 당 대회 취재차 방북한 100여 명의 외신기자들이

2016.05.18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기자

젊은 수령, 계급장 놀이 즐기나

젊은 수령, 계급장 놀이 즐기나

북한 권력 상층부가 또 요동치고 있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핵심 요직인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축출되는 등 큰 변동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3월9일 보도에서 최룡해를 ‘노동당 정치국 위원 겸 당 비서’로 불렀다. 당 정치국은 ‘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 지도’(당 규약 25조)하는 기구로 당 국가인 북한에선 최고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상무위원회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굳혀온 최룡해 등

2015.03.18 수 이영종│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