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49년만의 귀향’ 윤이상 반기는 통영 푸른 물결

‘49년만의 귀향’ 윤이상 반기는 통영 푸른 물결

윤이상이라는 작곡가가 있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윤이상을 검색하면 ‘동백림사건’, 또는 ‘동베를린 공작단사건’ 따위의 연관검색어가 뜬다. 독일이 아직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돼 있었던 1967년, 우리나라 중앙정보부가 당시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예술가·교수·유학생들이 간첩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사건이다. 윤이상도 여기에 연루됐던 예술가 중 한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한국에서 추방돼, 사망할 때까지 독일인으로 살았다.  2006년에서야 국가정보원의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가 동백림사건이 당시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부정의혹을 무마시키기

2018.04.13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연구실 연구원)

‘평화문화도시’ 선포한 김포, 그에 걸맞는 상징이 필요하다

‘평화문화도시’ 선포한 김포, 그에 걸맞는 상징이 필요하다

김포시는 2015년 ‘평화문화도시’임을 선포했다. 김포시에 가면 ‘평화문화 1번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지역 홍보물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북한땅을 마주보고 있는 도시로서 평화문화도시란 비전을 가지는 것이 일견 그럴듯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혹자는 김포시를 한강신도시로 기억할수도 있고, 사실은 김포시에 있지도 않은 ‘김포공항’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여하간 김포시가 선택한 도시의 정체성은 ‘평화문화도시’다. ‘평화’와 ‘문화’ 모두 낯설지 않은 단어지만, ‘평화문화도시’라고 하면 좀 낯설다. 무엇을 뜻하는 걸까, 쉽게 와닿지

2018.03.08 목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연구실 연구원)

한국 1호 국가정원…‘생태’와 ‘개발’을 품은 순천

한국 1호 국가정원…‘생태’와 ‘개발’을 품은 순천

필자가 전남 순천시를 처음 방문했던 것은 2009년 가을이었다. 순천의 중심을 관통해 흐르는 동천을 따라가다 보니 지금은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유명해진 풍덕동, 오천동 일대에 다다랐다. 이곳에서 약 7km를 더 내려가자 세계 5대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이 나왔다. 말하자면 동천은 순천만 국가정원 부지에서 순천시 구도심을 통과하는 22번 국도와 신도심의 중심가로인 백강로와 만나 순천만으로 흘러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순천시의 중심에 위치한 봉화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듯한 구도심과 신도심이 순천만이라는 자연 앞에서 비로소

2017.01.11 수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연구실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