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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열기 후끈한 일본, 입시생을 위한 호텔 플랜

대입 열기 후끈한 일본, 입시생을 위한 호텔 플랜

1월부터 3월은 일본 열도가 대학입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시기입니다. 의외라 생각할지 모릅니다만, 대학 주변의 호텔까지 분주해집니다. 가을 즈음부터 각종 수험생을 위한 숙박 플랜을 내놓지요. 입학할 대학에 가서 보는 본시험은 주로 2월에 집중돼 있는데, 수험생 반 이상이 11월 중순 전에 호텔 예약을 하는 게 좋다고 유명 입시학원은 전합니다. 호텔들도 수험생과 그 가족을 맞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확실하게 깨워줍니다.’ 이는 혼자 시험을 보러 오는 학생을 위한 가장 든든한 플랜의 하나라고 합니다. 자명종은 물론이며 희망

2018.02.12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시론] 美 달러 가치 하락의 명암

[시론] 美 달러 가치 하락의 명암

지난해부터 미국의 달러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 정도가 완만하게 진행된다면 세계 경제에 ‘실’보다 ‘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 달러 값은 2011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주요국 통화에 비해 38%나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달러 가치가 7%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를 환영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좋아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도 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또 미국은 이를 반갑게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우선 장기적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5년

2018.02.09 금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젊은이들을 더욱 분노케 만드는 ‘채용 비리 네트워크’

젊은이들을 더욱 분노케 만드는 ‘채용 비리 네트워크’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들을 향해 수많은 메시지를 던졌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오랜 기간 남아 있는 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우리 사회 뿌리 깊게 만연된 불공정함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의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대선 몰표를 보내줬다. 정치·경제·사회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힘 있는 사람 한 명 알고 있으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듣고 얘기하는 세상이 돼 버렸다. 2010년

2018.02.08 목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이인자의 진짜일본 이야기] 정월 전통행사 ‘하다카마이리’

[이인자의 진짜일본 이야기] 정월 전통행사 ‘하다카마이리’

새해를 맞이해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 합니다. 정월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년을 잘 보내고 싶은 각오와 기원을 위한 전통행사가 많다고 봐요. 일본의 정월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1월14일 센다이(仙台)에 있는 오사키하치만구(大崎八幡宮)에서 작은 설(小正月)의 전통행사로 돈토사이(どんと祭)가 있었습니다. 초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두꺼운 겨울 방한복을 입은 일반 참배자와 홑무명반바지 차림에 배만 하얀 천으로 가리고 상반신을 드러낸 하다카마이리(裸參り)를 하는 사람들로 거리를 메웁니다. 머리까지 꽁꽁 싸

2018.01.29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시론]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관점

[시론]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관점

봄의 불청객이었던 미세먼지가 겨울에 극성이다. 그리고 서울시의 대책에 대한 찬반논쟁이 한창이다. 찬반의 주장은 서울시 대책을 단기적 관점에서 보는가, 혹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갈라진다. 지금 당장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경제적 관점은 쉽게 이해가 된다. 반면에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미세먼지 발생요인을 감소시키겠다는 방안은 선뜻 와 닿지 않는다.

2018.01.26 금 이현우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경영학과 교수

핀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로비오'에서 희망을 찾다

핀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로비오'에서 희망을 찾다

‘애플의 짝퉁’으로 불리던 중국 샤오미. 이제 애플을 잡는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무려 1000억 달러(약 106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0년 10명의 동료가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의 현재 모습이다.

2018.01.24 수 전규열 객원논설위원·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가상화폐, 신기루가 아닌, '신기원'으로 전환시켜야

가상화폐, 신기루가 아닌, '신기원'으로 전환시켜야

요즘 어디를 가나 가상화폐 이야기뿐이다.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편보다 서민들에게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더 이슈가 되는 건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뉴스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연일 가상화폐 규제는 곤란하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고 신문 지면에 등장하는 주요 칼럼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망 등이 중첩돼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마다 견해가 엇갈리다 보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에 더 많은 이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정부 역시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 보니 명확

2018.01.18 목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시론] “제론트랜센던스” 들어보셨나요?…노년기의 得道

[시론] “제론트랜센던스” 들어보셨나요?…노년기의 得道

제론트랜센던스는 나 역시 처음 들어보는 단어다. 영어 단어 geron-transcendence는 노년학을 뜻하는 제론톨로지의 제론과 초월하다라는 뜻을 지닌 트랜센던스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라 한다. 우리말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아 다소 아쉽다. 낯설게 들리는 단어 제론트랜센던스는 고령화 및 고령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물론이다. 제론트랜센던스란 나이 들면서 어느 순간 자신의 삶에 찾아온 깨달음 내지 득도(得道)의 순간을 포착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 개념을 만들고 평생토록 연구해 온 스웨덴의 노년학자 라스 톤스탐(Lars To

2018.01.18 목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정초 새벽 뿜어나온 ‘후쿠부쿠로’ 열기

정초 새벽 뿜어나온 ‘후쿠부쿠로’ 열기

2018년 1월2일 새벽 6시, 신년을  맞이한 센다이 상점가 아케이드를 둘러봤습니다. 아직 어둑어둑한 상점가에 사람들이 붐빕니다. 백화점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벌써 백화점 주변을 돌돌 말며 역과 연결돼 있는 쇼핑몰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역 전체를 에워싸고 줄을 서 있기에 역사(驛舍)가 포위된 상태입니다. 추운 정월 새벽의 차가운 기온 때문에 사람들이 내뿜는 하얀 입김이 활기찬 아침의 열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앞줄에 서 있는 사람들이 튼튼한 종이박스와 침구가 될 만한 짐을 한쪽에 정리해 놓은 걸 보면 밤을 새운 흔적이 역력합니다

2018.01.15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시론] 아내의 비트코인 투자

[시론] 아내의 비트코인 투자

필자의 아내가 지난 12월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보다 정확하게 가상화폐 투자인데,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의 대명사가 되었기 때문에 그냥 비트코인이라 부르고자 한다. 아내의 비트코인 투자 동기는 집값 급등에 있다. 금융회사에서 오랫동안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던 (지금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필자는 집은 ‘투자재’가 아니라 ‘소비재’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라고 말했는데, 같은 맥락이다. 남편의 이런 말을 믿고 아내는

2018.01.14 일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안철수 대표의 엇박자 통합 행보

안철수 대표의 엇박자 통합 행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물과 기름의 통합이 성사될 것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현재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처해 있다. 안철수 대표의 일방적인 통합 행보에 반대파 의원들의 비난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이 와중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에 관해 아직 결정한 바 없다. 안보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맞아야 한다”며 국민의당과 일정 거리를 두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통합 지지 의사를 보냈던 손학규 고문 역시 “안철수 대표가 진심을 다해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여전히 리더십 부족이 아쉽다”며

2018.01.12 금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큰 리더를 잃은 일본인들의 독특한 대응방식

큰 리더를 잃은 일본인들의 독특한 대응방식

“오늘날 우리가 하나로 단결해서 마을을 이끌어 가려고 하는 것은 산조 이타루(三條至)씨가 죽은 덕이라 생각해.” “자기도 그런 마음이었어? 몰랐는데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나도 이타루씨를 생각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유족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왔지.” 2017년 12월23일 토요일은 일본의 공휴일이었습니다. 자칫 이타루라는 사람이 죽어 좋아졌다고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10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모인 송년회 자리였는데 분위기가 무르익자 모두 흥겹게 한마음임을 확인하면서 이타루씨 이야기를 합니다. 이

2018.01.07 일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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