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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별도 없는 軍 다 함께 고민했다

어떤 차별도 없는 軍 다 함께 고민했다

5월16일 대한민국 육군 보통검찰부는 동성애자 A 대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 대위는 군 형법 제92조6에 의거해 추행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 대위는 합의하에 자택에서 타 부대 소속인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올해 초 SNS를 통해 유포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동성 군인 간 성관계 동영상과는 무관한 사건이었다. A 대위가 구속된 4월17일 군인권센터는 육군 중앙수사단(중수단)이 동영상 사건을 빌미로 군내 동성애자 장병 색출 기획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 과정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

2017.05.22 월 강성운 독일 통신원

에르도안, 국민 눈·귀 막아 독재 연장한다

에르도안, 국민 눈·귀 막아 독재 연장한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치러진 터키 개헌 투표가 4월9일 종료됐다. 국외 선거권자는 약 300만 명으로 전체 5%를 차지한다. 터키에서는 개헌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외 유권자의 표가 터키의 운명을 결정짓는 깜짝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에는 전체 국외 선거권자의 절반에 가까운 1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터키의 개헌 국민투표 소식은 독일에서도 연일 뉴스에 올랐다. 시사저널은 독일에 거주 중인 두 명의 터키계 청년과 만났다. 터키의 젊은 세대는 2015년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게지 공원

2017.04.21 금 강성운 독일 통신원

‘脫EU’ 외치는  극우 정당 바람 잦아드나

‘脫EU’ 외치는 극우 정당 바람 잦아드나

3월19일, 61개 유럽 도시에서 ‘유럽의 맥박(Pulse of Europe)’이라는 시위가 열렸다.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퍼진 반(反)유럽연합(EU) 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시작된 친(親)EU 운동이다. ‘유럽의 맥박’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준 충격에 마냥 빠져 있을 수만은 없다”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EU에 찬성하는 시민들을 모으고 있다. 이날 독일에서만 46개 도시에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친EU 선언문을 낭독하고 “EU에 머물자”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의 화두

2017.04.09 일 강성운 독일 통신원

장기집권 노리고 개헌 밀어붙이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장기집권 노리고 개헌 밀어붙이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지난 3월3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가게나우 시청에 전화가 걸려왔다. “가게나우시(市)가 터키 법무부 장관의 참석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기 때문에 시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였다. 이 때문에 시청은 즉각 폐쇄됐고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시청 어디에서도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작 ‘폭탄’은 엉뚱한 데서 터졌다. 베키르 보츠닥 터키 법무부 장관이 향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해 버린 것이다. 그는 독일 연방법무부 장관과의 공식 회동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이어 터키 언론을 통해 “이

2017.03.23 목 강성운 독일 통신원

“옆자리 동료의 월급을 알려 달라”

“옆자리 동료의 월급을 알려 달라”

2016년 독일 우체국은행(Postbank)이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국민 64%가 금기시하는 대화 주제로 ‘돈’을 꼽았다는 것이다. 독일 사회에서는 “돈 얘기는 하는 게 아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월급은 물론, 옷값이나 집값 얘기를 꺼내는 것을 부적절한 행동으로 취급한다. “돈은 있다고 떠드는 게 아니라 조용히 갖고 있는 것”이라는 속담 역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런데 마누엘라 슈베지히 독일 연방가족부 장관이 연초부터 돈 얘기를 꺼냈다. ‘임금정의법’을 제정해 직장 내 동일 직급자의 월급을 알 수

2017.02.18 토 강성운 독일 통신원

극우파 “난민이 문제” 공세 시험대 오른 독일 난민정책

극우파 “난민이 문제” 공세 시험대 오른 독일 난민정책

2011년 초 60여 명의 튀니지 난민을 실은 보트 한 척이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했다. 배에는 웨스라티아 빈민가 출신 아니스 암리가 타고 있었다. 암리는 튀니지에서 절도와 상해죄를 짓고 구속형을 피해 배에 올랐다. 아무 신분증 없이 도착한 그는 나이를 속여 미성년자로 분류됐다. 이후 2011년 10월 그는 난민 시설에 불을 질러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 동안 암리는 단순 폭력범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로 변신했다. 출소 후 2015년 7월 독일에 입국한 그는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의 난민 생활시설

2017.01.05 목 강성운 독일 통신원

독일 '징병제 부활론'의 이면

독일 '징병제 부활론'의 이면

1인당 하루 2리터의 식수 5일 치, 열흘 치 비상식량, 현금, 난방용품, 석탄. 독일 연방정부가 국민들에게 때아닌 ‘쇼핑 목록’을 내밀었다. 지난 8월24일 토마스 드 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이 발표한 ‘시민 방위 전략안’ 내용 중 일부에 담겨 있는 것들이다. 이 전략안에는 재난이나 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대비해 개인이 갖춰야 할 물자의 목록과 행동요령이 실려 있다. 전략안은 얼핏 보기에 특별할 것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지만 독일 사회는 술렁였다. 잠시 잊고 지내던 초여름의 연쇄 테러 사건이 다시 기억 속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2016.09.29 목 강성운 독일 통신원

테러로 얼어붙은 독일의 여름

테러로 얼어붙은 독일의 여름

일요일이던 지난 7월31일, 독일 바이에른주 의회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7월22일 뮌헨 올림피아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한 자리였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연방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중앙 연단에 올랐다. 침통한 표정으로 연설을 시작한 그는 독일 시민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테러범들은 우리가 그들과 같이 증오하도록 강요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를 끝없는 공포 속에 붙들어둘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모습 그대로, 인간적이며 연대하는 사회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

2016.08.09 화 강성운 독일 통신원

대안 없는 ‘독일대안당’의 위험한 대약진

대안 없는 ‘독일대안당’의 위험한 대약진

지난 3월13일 독일의 3개 주(州)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2013년 창당한 독일대안당(AfD)이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작센-안할트 등 3개 주에서 모두 의회 진출에 성공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것. 하지만 신생 정당의 대약진에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 무슨 이유에서일까.독일어협회(GfdS)는 매년 그해의 사회상을 잘 반영하는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다. 2010년에는 ‘부트뷔르거(Wutburger)’, 우리말로 ‘분노한 시

2016.03.24 목 강성운 독일 통신원

민족국가 건설 위해 ‘마녀사냥’ 나서다

민족국가 건설 위해 ‘마녀사냥’ 나서다

2월16일 인도 JNU 학생들이 정부의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EPA 연합 필자는 지난 2월12일부터 일주일간 인도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NU)’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 이 기간 동안 벌어진 JNU사태는 연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즈’ 등 인도 최대 일간지의 1면을 장식했다. 보수 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 “반(反)민족주의자” “테러리스트” “매춘부&

2016.02.24 수 강성운│독일 통신원

히틀러 신화를 해체하라

히틀러 신화를 해체하라

독일 서점가에 기이한 베스트셀러가 등장했다. 총 분량 2000여 쪽, 무게 6㎏을 자랑하는 두 권짜리 하드커버 도서에 출간 당일 1만5000부의 선주문이 몰린 것이다. 이 이례적인 현상은 독일뿐 아니라 세계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화제의 책은 다름 아닌 <히틀러, 나의 투쟁 비평본(Hitler, Mein Kampf. Eine Kritische Edition)>이다. <나의 투쟁>은 히틀러가 1924년 뮌헨에서 반란을 도모한 죄로 수감생활을 하던 중에 쓴 책으로, 히틀러와 국가사회당(나치당)의 이념적

2016.01.20 수 강성운│독일 통신원

“자동차산업의 미래 미국에 빼앗길 수 없다”

“자동차산업의 미래 미국에 빼앗길 수 없다”

2015년 한 해 독일 자동차업계는 두 차례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된 것은 지난 9월 불거진 폭스바겐 사태다.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이 폭스바겐사(社)를 상대로 “대기오염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차량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며 디젤 차량 50만대의 리콜을 요구한 것이다. EPA의 발표 이후 불과 나흘 만에 폭스바겐사의 시가총액 중 280억 유로(약 36조3000억원)가 증발했다. 독일 자동차업계가 맞닥뜨린 또 다른 고비는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소식이다. 올해 초 구글은 1

2015.12.17 목 강성운│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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