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6월3일 발대식을 가진 수호천사단(단장 안성기)의 일원으로, 한국 영화 지킴이들이다. 수호천사단 1천5백명 가운데 가장 열심히 일하는 단원이 바로 이들 ‘3김씨’다. 이들 세 천사는 중앙 일간지를 포함한 지방 일간지 영화 광고를 모두 스크랩하며 얌체 극장주들을 찾아낸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눈에 띄지도 않는 일이지만, 이들의 활동은 스크린 쿼터 운동의 주춧돌 구실을 한다.
또한 세 천사들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7월13∼21일)에서 스크린쿼터 운동의 참뜻을 널리 알리는 행사에 참여한다. 영화를 좋아해서 뛰어든 일이지만 너무 바빠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세 천사가 가진 유일한 불만이다(문의 02-754-8856).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