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결실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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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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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른바 ‘IA(Internatio nal Activist) 세대’의 활동상을 담은 제762호 스페셜 리포트 ‘지구촌 개혁 나선 포스트 386세대’를 관심 있게 읽었다. 국경을 뛰어넘어 외국의 인권 상황까지 챙기는 그들의 세심함은, 그만큼 한국의 경제력이 향상되어 자심감이 생긴 것과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가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계 평화를 위해 일에 뛰어든 만큼 한번 시작했다가 조용히 사라지지 않고 좀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국제 평화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홍임 (전북 정읍시 수성동)

유가 단기 대책도 언급했어야

제762호 경제면 ‘유가 잔혹사는 계속된다’ 기사에서 국제 유가가 불안해진 원인과 대책을 이야기하면서 해외 유전 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본 것은 우리 나라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시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가 급등에 따른 단기 대책도 언급해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
김명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열린 문화 시대여 오라

일본의 인기 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내한 공연을 통해 일본 대중 음악의 한국 진출 성과와 가능성을 다룬 제761호 문화면 ‘빗장 풀었지만 대문은 못 열었네’를 잘 읽었다. 나는 아무로 나미에가 정말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은 그녀의 음악성이 뛰어나지 못해서가 아니라 일본인이라는 점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일본은 가까이 하기에는 불편한 나라인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벽도 점차 허물어질 것이고 그와 함께 일본 문화의 한국 진출도 더 활발해질 것이 분명하다. 일본 문화라도 좋은 것이면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문화의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
한송이 (광주시 남구 월산3동)

의도 이해하기 힘든 기사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과 KBS 감사 결과에 대해 전화 통화한 내용을 실은 제762호 핫라인은 무엇을 얻고자 한 기사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 기사를 읽으며 취재 기자의 의도를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제목은 ‘KBS 시스템부터 뜯어고쳐라’였는데 정작 내용은 그렇지 못하다.
이도우 (충남 천안시 신방동)

선수 아버지는 아버지일 뿐

제761호 스포츠면 ‘아버지가 LPGA 석권하다’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여자 프로 골프 선수의 아버지들이 딸들을 열성적으로 뒷바라지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한국 여자 골퍼들이 미국에서 훌륭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버지들의 ‘바짓바람’이 과열되어 한국 부모들끼리 갈등을 빚는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만약 딸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그 아버지는 한국으로 돌아올 것인지, 아니면 대성할 때까지 끈기 있게 뒷바라지를 해줄 것인지도 의문이다. 서민들의 처지에서는 생활이 넉넉하니까 뒷바라지해줄 돈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 따라서 선수 개개인을 부각하는 것은 좋지만 그의 부모들에게까지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정재욱 (경남 산청군 산청우체국)

‘빈볼’ 투수에게 보내는 충고

빈볼 시비를 일으켜 징계를 당한 LG 트윈스 소속 서승화 투수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한 것은 그나마 참 잘한 처사이다(제761호 사람과 사람). 그러나 ‘빈볼 상습범’이라는 좋지 못한 닉네임을 달게 된 그가 대형 투수로 성장하려면 ‘다혈질로 인해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성격부터 완전히 고쳐야 할 것이다. 서선수의 뛰어난 자질이 성격 때문에 사장된다면 그것은 본인뿐 아니라 한국 프로 야구계에도 큰 손실이 될 수 있으므로 부디 정신 수양을 철저히 해 더 나은 선수로 거듭 태어나기를 부탁한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식을 꾸짖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다.
정대인 (대전시 중구 태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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