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족을 이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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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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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족들의 삶을 다룬 제742호 기사 ‘콩 팬츠 입고 아로마 목욕’을 읽고 그들의 일상이 우리 사회 현실에 비추어 사치스러운 것 같아 안타까웠다.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는 이런 내용보다는 보통 사람들의 가슴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다루어주었으면 좋겠다.
신금주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웰빙족. 가끔 이렇게 새로운 용어를 대할 때마다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그렇다고 그 대열에 끼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관심이 기울여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한번 두 번 그들의 삶을 흉내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생활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언론 매체들이 경쟁하듯 다루면 하나의 유행이 되다시피 한다. 결국 언론이 유행을 주도하는 꼴이다.
박민휘 (광주시 서구 화정4동)

요즘 각종 언론 매체에서 웰빙족에 대한 정보를 다투어 내보내고 있는데, 그들이 쏟아내는 정보는 대다수 웰빙족의 실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언론 등에서 말하는 웰빙족은 사회의 소수인데 많은 사람이 고급 웰빙족의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어. 언론이 마치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동조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건강을 위하는 마음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언론 매체들은 기업들의 마케팅 측면에 치우지지 않는,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웰빙 관련 정보를 전해주기 바란다.
최성민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웰빙족이라는 말을 <시사저널>을 통해 처음 접하고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나라에도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떤 형태로 살아가고 있는지 더 많은 호기심이 생겨났다.
김보원 (강원 철원군 동송읍 오지2리)

국악 신세대에 놀라움
제742호 ‘오나라 오나라 국악 르네상스’ 기사를 보고 우리 국악이 대중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사실 나 자신도 신세대 국악인들과 같은 20대인데, 똑같은 나이에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는 것이 놀랍다. 요즘 우리 대중 음악을 보면 발라드·댄스·힙합 등의 기세에 눌려 장르가 다양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실정에서 새로운 퓨전 음악을 들고 나타난 이들 음악가가 방송에도 자주 등장한다면 우리 대중 음악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와 비슷한 또래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들이 정말 대단하고 멋있게 느껴져 기쁘다.
엄정선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고마운 <천자문> 관련 기사

10년을 넘게 <시사저널>을 애독해 왔다.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어 늘 고마운 마음이다. 최근에는 <천자문>에 대한 이모저모를 다룬 제742호 ‘문자를 익히나, 세계관을 익히나’를 특히 감명 깊게 읽었다. 평소에 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하며 살아왔고 또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나름으로 노력하고는 있지만, 우리 생활에 너무 깊숙이 뿌리 내린 한자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초등학교에서도 한자를 가르치고 있고, 요즈음 들어 <천자문>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여 어린 손자에게 어떤 교재를 선택해서 어떻게 한자를 지도해야 할지 고심했었는데 <천자문> 관련 책자들의 저자와 내용까지 소개해주어 유익했다. 21세기에 <천자문>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독자에게 전해주려는 세심한 배려를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내용을 많이 담아주기 바란다.
유정렬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

알차고 재미있는 퀴즈

설 연휴에 시골 갔다가 오는 길에 기차 안에서 소일거리로 집어든 잡지가 <시사저널>이었다. 시간을 때울 요량으로 읽다가 맨 끝의 퀴즈를 접하게 되었다. 단순한 지면 채우기용 퍼즐 퀴즈가 아니라, 전체를 다시 찾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알찬 문제들이었다. <시사저널>은 처음 접하는 잡지였지만 복습 문제(?)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길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꾸준히 재미있게 보도록 하겠다.
김규석 (서울 강남구 개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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