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시 ‘2018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 부산 = 김재현 기자 (sisa513@sisajournal.com)
  • 승인 2018.12.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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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은 쾌거

부산시가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2018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UN 헤비타트 후쿠오카 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 지역,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

청사포는 인근에 벡스코, 광안대교, 부산시립미술관 등이 있는 대도시 속의 도시 어촌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어업기능이 쇠퇴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낙후된 지역이었다.

특히, 횟집, 포장마차, 숙박업소가 난립하면서 어촌 경관이 훼손되고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도 심화돼 부산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어촌 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진행과정에서 다양한 민원에 따른 사업기간 연장과 계획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9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최우수지역 선정에 이어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도시 재생사업 모델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의 아련한 추억들과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에 부합하는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해 8월 개장한 부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 김재현 기자

 


◇ 부산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살림 연구모임’이 14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초)미세먼지의 해결을 위해 부산환경공단을 방문했다.


부산은 최근 대기환경기준 중 오존과 초미세먼지(PM-2.5)가 높게 측정되고 중국의 스모그 유입이 심화되면서 미세먼지 상황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27㎍/㎥으로 국내 허용기준인 15㎍/㎥를 훨씬 상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내륙도시 대구(24/㎍㎥), 서울(26㎍/㎥)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연평균 농도가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오거돈 시장은 지난 11월 20일 ‘부산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도 시민들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부산환경공단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 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모임 대표인 이영찬 의원은 “미세먼지는 시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아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산 시민이라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다”며 “부산시가 미세먼지가 없는 청정공간이 되는 그날까지 현황파악 및 개선대책 모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살림 연구모임은 김진홍, 오은택, 윤지영, 이영찬, 최도석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의회 ⓒ 김재현 기자

 


◇ 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에 ‘별이 빛나는 공원’ 조성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부산시민공원 일원에 ‘별이 빛나는 공원’을 조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공원의 경관 조명은 아기자기한 빛, 다채로운 빛, 은은한 꽃길, 화사한 겨울의 빛 테마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했다.

또한 방문자센터 근처에 대형 하트 · 산타상, LED 큐브 의자 작품을, 뽀로로 야외무대 주변에는 호박마차, 배 등의 대형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도록 했다.

추연길 이사장은 “부산시민공원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더욱 변신하고 있다”며 “별이 빛나는 공원이 있는 시민공원을 많이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별이 빛나는 부산시민공원’ ⓒ 부산시설공단


◇ 부산영상위원회 시네마로보틱스 랩 개소

부산광역시와 부산영상위원회는 11월 13일 오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시네마로보틱스 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예산을 매칭해 매년 20억씩(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 총 60억 원을 확보하고,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 일부를 리모델링한 ‘시네마로보틱스 랩(Cinema Robotics Lab)’을 구축했다.

개소식에는 이범철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장호 한국영상위원회 위원장, 주성충 영화진흥위원회 산업기반조성본부장 등을 비롯해 수도권 및 지역 영화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네마로보틱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영상 제작 기간 단축 및 제작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 부산영상위원회의 3D 버추얼스튜디오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네마로보틱스 랩’ 개소식 장면 ⓒ부산영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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