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소통과 혁신 “시민이 먼저” 강조
  • 경남 양산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11.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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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로 인구 40만 시대 대비

소통과 혁신의 기조로 민선 7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경남 양산시 김일권 시장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력한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7월 2일 거창한 취임식 대신 간단한 취임선서만 하고 임기를 시작한 김 시장의 시정운영은 ‘소통’과 ‘혁신’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 소통과 혁신으로 ‘시민이 먼저’


우선 권위적인 시청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의미로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면적도 기존의 262㎡에서 150㎡로 대폭 줄이면서 소통과 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또 시장업무용 차량을 소형 전기차로 교체하면서 효율성 강조와 미래지향적인 양산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김 시장은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최우선시 하면서 이를 통해 중단됐던 회야하수처리장 용량 확충공사가 재개되도록 했으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숙원이었던 민관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전임 시장 재임 당시 논란이 됐던 업무추진비를 매월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했으며, 시민소통과 통합시정을 위한 민간 정책참여 근거를 마련한 조례도 제정하면서 시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창출위원회 설치, 양산사랑상품권 발행, 청년창업 특별자금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 확대에 나섰으며, 지역상품 사주기 및 각종 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에 적극 나섰다.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 ⓒ양산시



■ 뜨거운 감자 선거법 위반 논란은


현재 김일권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상태다. 일선 법조계에서는 사안의 경중을 떠나 선거법이라는 특성상 기소가 불가피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재판을 통해 깨끗하게 털고 가야할 사안임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상대 후보와 서로 이해의 폭이 다르다보니 다소 오해가 발생해 문제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말 송구한 마음”이라며  “재판으로 가게 된 만큼 잘 마무리해서 20여년 만에 찾아온 양산의 진보시정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차질없이 펼쳐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개혁 드라이브는 현재진행형


선거법 위반 논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은 10월 10일에는 장애인, 소상공인, 결혼이주여성,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양산시민 100명을 초청해 100분간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취임 후 100일간의 양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다양한 질문,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면서 소통의 행보를 이어갔다.

또 최근에는 인구 40만 시대를 대비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양산시가 개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대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처이면서 김일권 시장의 ‘시민이 먼저’라는 시정철학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취임 후 많은 난관 속에서도 양산시정을 소통과 혁신의 패러다임으로 변화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원칙과 상식, 정의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35만 양산시민 모두가 시정운영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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