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세계한인경제인대회, 470억 수출계약 추진하고 폐막
  • 경남 창원 = 김종섭 기자 (newsbreak@nate.com)
  • 승인 2018.10.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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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월드옥타와 5건의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성과

세계 한인경제인과 경남 창원시 중소기업 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열린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0월31일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전 세계 한인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폐회식에서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31일 열린 창원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식 ⓒ 창원시 제공

 

 

김동연 부총리 “월드옥타, 고국 경제발전에 기여해 달라”

 

대회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한인경제인과 창원지역 중소기업의 상호협력, 나아가 창원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가 공유해야 할 장기비전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창원지역 68개 중소기업은 자사의 상품을 홍보했을 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을 얻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그 결과 470억원의 수출 계약이 추진됐고, 그 중 11억원이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또 이번 대회는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심각한 청년취업난 해소에 활로를 연 셈이다.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청년 해외 취업 설명회를 통해 해외취업구직자 2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창원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유치 분야 5건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경제협력 분야 2건이 핵심이다. 창원시는 영국의 ‘JLTC LTD’(대표 공민식), 아랍에미리트의 ‘GLOBAL AEROSPACE LOGISTICS LLC’(Aviation Material Planner 이태균), 말레이시아의 ‘KAYJAY WORLD SDN. BHD’(대표 전광재),멕시코의 ‘MECFA SA DE CV’(대표 박주일), 중국의 ‘대련선성글로벌로지스틱스㈜’(대표 엄광철)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협약을 맺었다. 창원시와 월드옥타 기업들은 향후 직접적인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폐막에 앞서 김 부총리는 월드옥타 회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월드옥타와는 가까운 관계이고 마음을 주고 받은 사이”라며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들이 고국 경제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에는 세계 74개국에서 온 월드옥타 회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월드옥타 회원들을 가리켜 환경에 대한 반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라 격려하며 “자기 자신의 틀을 깬 여러분은 이제 사회에 대한 반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이 반란은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고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라며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이 한국 경제발전에 많은 일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창원시 홍보를 위해 해외 한인경제인들에게 주요관광지 탐방 및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대회기간 동안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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