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환절기 감기, 초반에 제압하는 법

[이경제의 불로장생] 쌍화차·어성초·녹용·팔각회향 감기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10.06(Sat) 11:16:30 | 1512호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계절이 바뀌면서 한낮과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심하다. 주위를 보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이 아닌데 무슨 감기냐’며 쉽게 생각하는데, 감기(感氣)는 체내의 원기와 진액이 소모되었을 때 외부의 풍한(風寒)이 들어와서 생기는 것이다.


인체는 36.5도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기력을 소모한다. 아침에 13도, 오후에 24도로, 하루 10도 이상 차이 나는 상황은 기의 균형이 무너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인두·후두·기관지·코에 염증이 생겨 감기에 걸리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의 사기(邪氣)가 들어와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서 모든 병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환절기에 감기를 이겨내고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u24D2%20%uC2DC%uC0AC%uC800%uB110%20%uC784%uC900%uC120


 

① 옛날 다방의 쌍화차와 달걀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옛날엔 다방에서 사장님이 앉아 비싼 쌍화차에 계란 하나 동동 띄워서 마시던 시절이 있었다. 쌍화차는 땀이 저절로 나거나 기혈(氣血)이 허약해졌을 때 쓴다. 기와 혈을 동시에 보하는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처방이다. 감기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기에 계란을 추가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예전엔 계란이 귀하기도 했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그것으로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됐다. 


② 히로시마 원폭투하에도 끄떡없는 어성초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 과학자들은 그 지역이 적어도 몇 년간은 어떤 식물도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듬해 그 죽음의 땅에서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어성초다. 어성초는 청열해독(淸熱解毒),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광범위한 항균 작용을 한다. 유행성감기·장염 등에 효과가 좋다. 한의원에서 어성초는 비염·기관지염·감기에 많이 사용한다. 물 1.2리터에 어성초 10g을 넣고 1리터가 될 때까지 끓인다. 매일 어성초를 달여 따뜻한 차로 마시면 좋다. 


③ 국가대표 보약, 녹용


필자가 한의학에 뜻을 둔 지 30년이 넘었는데, 당시에도 보약 하면 녹용이었다. 평생 한 번 먹어보는 귀한 보약이었다. 녹용을 제품으로 개발해 모든 사람이 복용할 수 있는 대중화의 시대를 연 지 4년이 됐다. 녹용은 근골을 튼튼히 하고 정기와 골수를 보익(補益)하는 효능이 있다. 체력강화·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본다. 지금은 전 세계 녹용 소비량 최대 국가가 한국이다. 


④ 한의학의 타미플루, 팔각회향


타미플루는 한약재 팔각회향(八角茴香)에서 개발된 것이다. 팔각회향 속에 들어 있는 시킴산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이 타미플루다. 팔각회향은 고기를 삶을 때 함께 넣으면 냄새가 없어지고 좋은 향이 난다. 그래서 회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팔각회향은 열이 심하게 오르고 염증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좋다. 소화 기능이 약해 잘 체하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체질 개선에 좋다.

초기의 증상이 진행되면서 중병의 화근이 된다. 초반에 잘 제압해 무병(無病)하자. 그것이 불로장생의 토대가 된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사회 > Health > LIFE 2018.12.13 Thu
[플라스틱 지구⑤] “플라스틱 대체품, 금속·목재 부적합”
사회 > 지역 > 호남 2018.12.13 Thu
“찬물로 씻으라고?”…조선대 기숙사 엄동설한 ‘찬물 논란’
Health > LIFE 2018.12.13 Thu
목 뻐근하고 오래 걷기 힘들면 목뼈 이상 신호
경제 > 연재 > 주택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2018.12.13 Thu
북유럽 국가들은 정말 다 내 집이 있을까?
경제 > 연재 > 이형석의 미러링과 모델링 2018.12.13 Thu
찾아가는 서비스, 컨시어지 경제
사회 > 연재 > 똑똑, 대사관 2018.12.13 Thu
“핀란드 복지·교육이 부러워? 신뢰 사회부터!”
사회 2018.12.13 Thu
[우리는 행복합니까③] 그래도, 행복은 있다
사회 > 지역 > 충청 2018.12.13 Thu
“청년이 살아야 도시재생 활성화 가능”
사회 2018.12.13 Thu
카풀앱 숨죽이고 있지만 “택시도 그 편리함 인정한다”
LIFE > Health 2018.12.13 목
35세 이상 여성들 중 절반이 생기는 ‘자궁근종’
경제 2018.12.12 수
[단독] 세종공업 오너 일가 골프장에서 파열음 나오는 까닭
LIFE > Health 2018.12.12 수
멀고 먼 암 정복의 길…‘면역항암제’도 아직은...
사회 2018.12.12 수
“도시재생 사업, 긴 안목을 갖고 입체적으로 이뤄야”
갤러리 > 한반도 > 포토뉴스 2018.12.12 수
[포토] 남북, 시범철수 11개 GP 상호검증…‘정전협정 후 처음’
사회 2018.12.12 수
[우리는 행복합니까②] 불행의 조건 ‘소확행·미세먼지·취업난’
경제 2018.12.12 수
“나는 이런 프랜차이즈 CEO가 좋다”
LIFE > Health 2018.12.12 수
7시간 이상 자면 심장병·뇌졸중 발생 위험 높아진다
경제 2018.12.12 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자 보상, 출구가 보인다
국제 > LIFE > Culture 2018.12.12 수
日, 남성끼리 연애 그린 지상파 드라마 인기
국제 2018.12.12 수
TIME ‘올해의 인물’에 ‘진실수호 언론인들’ 선정
정치 2018.12.12 수
한국당, ‘나경원 카드’로 계파 화합 이룰 수 있을까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