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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으실래요?’…한 걸음의 기적 통한 ‘쉘위워크’

인천 문학경기장 가득 메운 ‘2018 쉘위워크’의 열기

조문희 기자 ㅣ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8.10.04(Thu) 13:01:00 | 15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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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내딛는다는 것. 누군가에겐 일상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고난일 수 있다. 희귀병․난치병까지 앓는다면 걷는다는 건 더없이 고통스럽다. 특히 이런 병에 걸린 아이들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걸음마를 배우지 못하기도 한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18 쉘위워크 페스티벌(Shall We Walk Festival)’이 9월29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쉘위워크는 시사저널이 2013년부터 매년 주최한 행사로, 수익금 전액을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걷기 대회다. 올해엔 희귀난치병 아동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여울돌과, SK와이번스, 시사저널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따뜻한하루가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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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가득 메운 흰 물결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흰 물결로 가득 찼다. 4000여 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쉘위워크’가 적힌 흰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어린 아이를 데려 온 가족,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연인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이들은 형형색색의 돗자리를 잔디구장 위에 깔고 따스한 가을 햇볕을 즐겼다.

 

경기장 트랙 위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잔디구장 중앙에선 미니올림픽이 진행됐고, 입구 근처에선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개방됐다. 관중석 가까이엔 페이스페인팅이나 옷 만들기 등 40여 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됐다. 경기장 곳곳에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본격적인 걷기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간단하게 몸을 푼 뒤 출발선에 모여 신호와 함께 걸음을 뗐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는 “이번 행사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50만 환우들에게 용기를 주는 희망의 줄기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참가자들은 인천문학경기장내 3km를 환우 가족들과 함께 걸었다.

 

참가자들은 한 시간 반 가까이를 걸었다. 가족 및 친구․연인과 손을 잡고 느릿느릿 인천문학경기장 터를 거닐었다. 수천 명 시민들이 보도에서 나와 숲에 들어가 흙을 만지기도 했고, 벤치에 잠깐 앉아 쉬기도 했다. 아빠 어깨 위에 앉아 연신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에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속도가 중요한 일상의 경주에서 벗어나 걷기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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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번째…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막 내려

 

걷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우중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위드 콘서트’는 SK와이번스의 치어리딩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일렉트로닉 연주가 이토요의 반주가 시작되자 일부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가수 김장훈, 효린, 바다의 무대가 시작되자 행사 열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김장훈이 앵콜 무대로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라는 노래 가락을 부르자 수많은 아이들이 따라 불렀다. 효린의 가창력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효린이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를 부르자 수백 명 사람들이 함께 흥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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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이라이트는 바다의 공연이었다. 바다는 행사 전 시사저널과 가진 인터뷰서 “역대 최고 공연을 선보이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연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 바다는 전 참가자들을 자리에서 일어나 호응하게 했다. 바다는 김장훈과 행사 끝까지 남아 SK 와이번스 측이 준비한 불꽃놀이를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한편 시사저널은 6번째 기부 행사를 이어갔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한 쉘위워크 페스티벌에선 의족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의족과 전동휠체어를 지원했고, 2014년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들을 후원했다. 2015~2016년 후원금은 루게릭 요양병원을 건립하는 데 쓰였다. 올해엔 지난해에 이어 희귀병․난치병 어린이 후원 단체인 여울돌에 전액 기부한다. 시사저널은 앞으로도 걷기 기부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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