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 산업평화상 후보자 신청 접수
  •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8.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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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노후 수도관' 교체 추진…경남교육청, 학교 관련 독립운동 기록물 수집

경남도가 ‘제27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후보자를 8월8일부터 9월7일까지 접수한다. ‘경남도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선진노사문화 구축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 기관·단체 중 대상·금상·​은상·​동상 각 1명씩 총 4명을 선정한다. 경남도는 수상자에게 도지사 명의 상패와 메달을 증정하고, 국내 산업시찰 및 노사합동 해외연수 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신청자는 추천신청서, 공적조서 등을 구비해 전 시·군 노사협력업무 담당부서 또는 한국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사)경남경영자총협회,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소속 창원·양산·진주·통영지청에 접수하면 된다.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추천서식은 경상남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의 도정소식 아래 고시공고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노사화합, 생산성향상, 준법성여부, 노동조합 운영 및 협조, 행정명령 이행실태 등 5개 항목을 심사한다. 이어 산업평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 후 11월경에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1991년부터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엔 디케이락(주) 노은식 대표이사가 대상, 대흥산업(주) 이동우 노조위원장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1991년 이후 총 439명의 근로자와 사용자가 이 상을 수상했다.

 

제26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 ⓒ 경남도 제공

 

◇ 경남교육청, 학교 관련 독립운동 기록물 수집 전개 

 

경남교육청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올해 연말까지 독립운동 기록물 수집에 나선다. 일제강점기 경남교육의 모습과 경남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를 중심으로 전개된 만세운동과 경남지역 학교에서 배출한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과 관련된 학교의 설립 이념 등 학교를 주제로 한 독립운동 기록물 수집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의 지역과 인물 중심의 수집에서 탈피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독립운동 기록물 수집에 사진, 도서, 물품 등의 기증을 원하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면 올해 연말까지 경남교육청 지식정보과 기록관리담당(055-268-1332)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향후 수집 활동이 끝나면 수집된 기록물을 바탕으로 기획전시회, 기록체험교실, 학교수업 활용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기록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종태 지식정보과장은 “이번 수집 활동으로 역사의 뒤편에 가려져 있던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을 찾아내 독립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주시, '노후 수도관' 교체 추진 

 

경남 진주시가 대대적인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상수도 확대 공급사업이 마무리된 데 따른 조치다. 

 

6월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읍·면지역 상수도 확대 공급사업이 99.9% 마무리되면서 상수도 관망을 일정구역으로 나눠 관리할 수 있는 블록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블록화 사업은 복잡하게 혼재돼 있는 시내 상수도 관망을 35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을 곧바로 판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이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 123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22개 블록은 구축됐고, 13개 블록은 용역 및 구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진주시는 이미 블록이 구축된 지역 가운데 누수가 잦은 망경동과 칠암동, 중앙동, 이현동 일원의 노후관을 올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정비해 누수율을 낮출 계획이다. 

 

현재 진주시 유수율(공급량 대비 요금 징수량)은 72.7%로 전국평균(84.3%)보다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2025년까지 90% 이상 유수율 달성을 목표로 노후수도관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유수율 1% 향상 시 연간 4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 소음, 주차문제, 급수 중지, 혼탁수 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물 사용량이 적은 야간시간대 단수작업 실시 및 혼탁 수돗물 제거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노후 수도관 교체 현장 ⓒ 진주시 제공

 

◇ 고성군, 고용위기지역 희망근로 지원사업 추진

 

경남 고성군은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고용위기지역에 한시적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치로 실직자 및 취약계층 327명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국비 14억원을 포함해 모두 18억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사업은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환경정비와 지역공공시설 개선사업, 주민생활환경 정비 및 환경정화사업 등 44개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실직자 및 취약계층의 생계유지와 장기적인 취업의 디딤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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