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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형편없다!”…독일서도 욕 먹는 BMW

‘한국 BMW 화재’에 대한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언론의 이중적 태도 꼬집기도

공성윤 기자 ㅣ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8.08.07(Tue) 08:10:24 | 1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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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BMW만 불에 탔다고? 믿을 수가 없네. BMW는 한국에서 무슨 도박을 하는 거지?”

 

국내 BMW 차량 화재사고에 관한 기사에 한 독일 네티즌이 보인 반응이다. 독일의 고급 브랜드 BMW가 한국에서 잇따른 화재사고로 물의를 빚자 자국에서도 일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독일 사이트 모터토크(MOTOR-TALK)는 260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유럽 최대의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이곳엔 7월27일(현지시각) “한국 BMW가 화재 위험으로 인해 10만 대가 넘는 디젤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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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위험한 브랜드, 정말 형편없다!"

 

그러자 ‘olsql’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댓글로 “(BMW) 브랜드는 정말 형편없다(richtig schlecht)!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위험하잖아!”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Art_Deco’는 “BMW는 분명하게 팩트를 기반으로 왜 똑같은 일(화재사고)이 독일에선 일어나지 않는지 설명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한국의 사례만으로 끝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아이디 ‘Flaherty’)며 불안감을 나타낸 댓글도 있었다. 

 

미국 브랜드 테슬라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불이 난 경우와 비교하는 댓글도 있었다. 아이디 ‘Lewellyn’은 “테슬라가 심각한 화재사고를 냈을 땐 전 세계 언론이 커버기사로 다뤘는데, 이러한 일(한국 BMW 화재사고)에 대해선 떠들어대지 않는다”며 언론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었다. 

 

지난 2016년 테슬라 세단 ‘모델S’는 프랑스에서 시승행사 도중 화마에 휩싸였다. 그해 노르웨이에선 같은 차종이 충전 도중 불에 타 전소됐다. 이와 관련, 아이디 ‘Lothar H’는 8월3일 독일 주요 일간지 디벨트(Die Welt)의 기사에 댓글로 “테슬라가 노르웨이에서 화재사고를 일으켰을 땐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한국에서 불에 탄 BMW 28대는 쥐꼬리만하네(Peanuts)"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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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화재는 커버로 다루더니​"

 

화재와 관련해 BMW가 불명예를 남긴 경우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BMW는 두 건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우선 엔진에 쌓인 연소가스를 순환시키는 PCV 밸브에서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74만 여대를 리콜 조치했다. 또 시동을 끄는 도중 공기조절장치에 연결된 전선에서 불이 날 수 있다는 이유로 67만 여대를 리콜했다. 이들 문제점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0년부터 조사해온 사안이다. 

 

BMW코리아도 7월26일 약 10만 6000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미국의 리콜과 차이가 있다면, 한국에선 이미 20여건의 화재사고를 겪고 난 뒤에야 리콜이 발표됐다는 점이다. 미국에선 리콜 전에 실제 화재사고가 난 적은 없다고 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8월6일 기자회견에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이번 국내 화재사고와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독일 네티즌의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E300TDT’는 모터토크 사이트에 “비평을 하고 의심을 갖는 건 아주 당연하다”며 “하지만 ‘마녀사냥’을 하거나 근거도 없이 제조사를 의심하는 건 내 짧은 생각으론 옳지 않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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