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20~30대 비만, 심장혈관질환 위험 97%까지 증가

서울대병원, 261만명 대상 연구…체중 줄이면 발병 위험 감소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7.11(Wed) 17:45:12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관상동맥질환은 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대표적이다. 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으로, 대부분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도 이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뚱뚱할수록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97% 증가했다. 

 

%u24D2%uC5F0%uD569%uB274%uC2A4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30대 남녀 약 261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BMI 18.5-22.9)의 남자보다 과체중(BMI 23.0-24.9)인 남자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그 위험도는 비만(BMI 25.0-29.9)인 경우엔 45%, 고도비만(BMI 30.0 이상)인 경우엔 97%까지 올라갔다. 여자도 과체중(34%)이나 비만(52%) 혹은 고도비만(64%)을 가진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층도 뚱뚱하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몸무게를 줄이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감소할까?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체중을 감량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줄어드는지는 불분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비만인 젊은 성인이 적정 체중(BMI 23.0 미만)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때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남자에서 23%, 여자에서 34%까지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상민 교수는 “1990년에서 2020년까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최대 2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젊은층도 비만과 체중 증가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체중감량을 통한 적정 체중 조절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경제 2018.07.18 Wed
알맹이 없는 기업 오너들 사과, 상황 더 악화시킨다
Health > LIFE 2018.07.18 Wed
의사협회가 제시한 '폭염 대응법'
정치 2018.07.17 Tue
국가가 ‘사적 복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
경제 2018.07.17 Tue
공정위 부정 취업 의혹에 예리함 더해 가는 검찰 칼날
연재 > 손기웅의 통일전망대 2018.07.17 Tue
평화의 땅 DMZ를 세계 환경 중심지로
갤러리 > 만평 2018.07.17 Tue
[시사 TOON]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장 확산
한반도 2018.07.17 Tue
[슈뢰더 인터뷰①] “‘역사적 시간의 창’ 닫으려는 사람, 역사가 벌할 것”
경제 2018.07.17 Tue
중진공-신한銀 청년 취업 행사에서 '성추행‧성희롱'
국제 > 한반도 2018.07.17 Tue
[동영상 뉴스]  베를린에서 만난 슈뢰더 전 독일 총리
국제 2018.07.17 화
독일 국민들이 말하는 ‘통일된 독일은…’
한반도 2018.07.17 화
[슈뢰더 인터뷰②] “통일은 목표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한반도 2018.07.17 화
[슈뢰더 인터뷰③] “北, 인권 개선하려면 개혁·개방 유도해야”
LIFE > Health > Science 2018.07.16 월
[팩트체크] 운동 없이 3분 만에 “800칼로리 소모?”
사회 2018.07.16 월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고교 여행비, 이래도 되나”
경제 2018.07.16 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재무부담 ‘노심초사’
사회 2018.07.16 월
김광진 “투명성 확보가 방산비리 근본 대책”
사회 2018.07.16 월
[이슬람 공포증③] [르포] 한국 최초 이슬람 성원, 서울중앙성원
사회 2018.07.16 월
[이슬람 공포증①] ‘예멘 난민’과 맞닿은 혐오 또는 공포
사회 2018.07.16 월
[이슬람 공포증②] “한국인 전 세계 무슬림 모범 될 수 있다”
OPINION 2018.07.16 월
[한강로에서] 지령 1500호 맞은 시사저널의 생각
사회 > LIFE > Science 2018.07.16 월
줄기세포 치료제, 그 위험한 유혹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