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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다리가 날씬한 이유

[유재욱의 생활건강] 건강한 다리가 아름답다(2)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07.07(Sat) 16:00:00 | 1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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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길고 가는 다리를 좋아한다. 이른바 ‘학다리’가 되길 바란다. 이미 충분히 가는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가늘어지기를 원하는 여성도 많다. 다리가 가늘면 건강에도 나쁘고, 다리가 휘어질 가능성도 크고, 결정적으로 그리 매력적이지도 않다.

 

건강하면서 매력적인 다리의 둘레 비율이 있다. 허벅지, 종아리, 발목이 5:3:2를 이룰 때 가장 균형 잡히고 아름답다. 다리의 둘레를 재보자. 다리 둘레는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의 둘레를 잰다. 줄자를 이용해 허벅지는 가랑이에서 5cm 아래 가장 두꺼운 부분, 종아리도 가장 두꺼운 부분, 발목은 가장 가는 부분을 재면 된다. 사이즈를 재본 사람은 알겠지만 5:3:2 비율이 쉽지 않다. 대부분 허벅지는 생각보다 가늘고, 종아리는 굵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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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굵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해부학적으로 볼 때 종아리는 비복근이라는 근육이 커질 때 굵기가 굵어지고 알이 생긴다. 비복근은 우리가 까치발을 들 때 수축하는 근육이다. 이 근육은 평상시 천천히 걸을 때는 사용을 많이 안 하다가 빨리 걷거나 뛰기 위해 땅을 박차고 나갈 때 수축한다. 그렇다면 이론상으로는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종아리가 굵고 알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까치발을 들고 뛰어다니고 점프를 하는 발레리나는 오히려 날씬한 종아리와 다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종아리가 굵어지는 진짜 이유는 종아리로 걸어서다. 정상적으로 걸을 때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사용해 걸으면 종아리 근육이 굵어질 일이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잘못 사용해 종아리가 그 일을 대신하느라 굵어지는 것이다. 말이나 표범은 달릴 때 엉덩이 근육과 몸통 근육을 이용한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은 거의 발달하지 않는다. 100m 육상선수들을 봐도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발달했지만, 종아리 근육은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면 왜 허벅지를 안 쓰고 종아리로 걷는 걸까?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져서다. 우리나라 여성의 70%는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면 걸을 때 몸통 근육을 쓰기가 쉽지 않고, 허벅지를 이용해 다리를 앞으로 뻗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종아리가 대신 일을 하게 된다.

 

종아리 굵기를 줄이려면 가장 먼저 골반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 몸통 근육을 이용해 걸으면 종아리가 가늘어질 뿐만 아니라 배도 들어가고 소비 열량도 높아진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단련해 다리 굵기 비율을 5:3:2로 만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다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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