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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짱걸음’과 ‘팔자걸음’…허리·무릎 통증의 원인

[유재욱의 생활건강] 골반 바로 서야 바른 걸음 된다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06.09(Sat) 10:00:00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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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걸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바른 걸음은 발끝을 11자로 걷는 것이 정석이다. 걸을 때 발끝이 11자에서 안쪽 방향으로 휘어지면 안짱걸음, 바깥쪽을 향하면 팔자걸음이다. 

 

11자로 걷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부위가 골반이다. 골반이 바로 서야 바르게 걷는다. 골반에 다리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골반이 좌우로 틀어지면 좌우 다리 길이가 달라진다. 골반이 앞뒤로 기울어지면 팔자걸음과 안짱걸음이 된다. 반대로 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으로 걸으면 골반이 앞뒤로 기울어진다. 

 

앞뒤로 기울어진 골반은 전체적인 체형을 변형시킨다. 등이 구부정해지고, 목이 앞으로 나가고 비만 체형으로 변한다. 허리나 골반 등 여러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몸은 머리부터 척추, 팔다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건강하다. 균형이 틀어지면 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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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짱걸음

 

안짱걸음은 발끝만 틀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리 전체가 안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골반은 앞으로 기울어진다. 앞으로 기울어진 골반은 통증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 허리가 앞쪽으로 들어가고 엉덩이가 뒤로 튀어나와 오리 궁둥이 모양이 된다. 이런 자세는 허리통증의 원인이 된다. 걸을 때 다리가 앞으로 수월하게 나가지 못해 다리를 옆으로 돌려서 걷게 된다. 무릎 안쪽에 무게가 많이 실려 무릎 안쪽에 통증을 유발한다.  

 

두 번째, 허벅지 앞쪽이 튀어나온다. 누워 있을 때 허벅지 앞쪽이 튀어나온다면 골반의 앞쪽 기울어짐을 의심할 수 있다. 허벅지 옆쪽도 튀어나와서 승마바지형 비만이 되고, 오리 궁둥이가 된다. 

 

세 번째, 소위 똥배가 나온다. 이렇게 튀어나온 배는 살이 찐 것이 아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다 보니 골반이 받치고 있던 배 속의 내장이 앞으로 쏟아진 것이다. 제자리를 벗어나 앞으로 쏟아진 배 속의 소장, 대장, 방광, 자궁, 난소는 제자리에 있을 때처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소화장애, 자가면역질환, 방광염, 생리불순, 불임 등이 그것이다. 구조에 이상이 생겨 그 안쪽의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팔자걸음

 

팔자걸음은 발끝만 틀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리 전체가 바깥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골반은 뒤쪽으로 눕는다. 골반이 뒤로 누워버리면 여러 가지 구조적 이상을 초래한다. 

 

첫 번째, 요추전만(腰椎前彎)이 없어진다. 요추는 정상적으로 약간의 전만(앞쪽으로 휘어짐)이 있다. 전만이 없어지면 허리에 미치는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해 허리통증이 발생한다. 걸을 때는 허리가 뒤로 빠지고 다리가 먼저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두 번째, 가슴이 푹 들어가서 처지고, 엉덩이도 처진다. 등이 굽고 목이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목통증이 생긴다.   

 

골반이 제 위치에 있으면 바르게 걸을 수 있다. 골반을 앞에서 받쳐주는 복근과 뒤에서 받쳐주는 엉덩이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평소에 플랭크 운동과 스쿼트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반이 바른 위치에 있을 수 있다. 걸을 때 자신의 걸음걸이를 자주 체크하면서 바르게 걸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발끝은 정면을 향해서 걷는지, 발뒤꿈치의 중앙 부위가 먼저 닿는지를 체크하자. 보폭을 무리하게 크게 하면 다리뿐만 아니라 골반까지 돌아갈 수 있으므로 적당한 보폭으로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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