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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소변이 '콜라 색'? 콩팥 이상 신호!

소변 상태로 점검하는 내 몸 건강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5.28(Mon)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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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하루에 180리터의 혈액을 걸러내는 '여과기'다. 이 여과를 통해 배출된 소변은 건강 상태에 따라 색이나 냄새가 달라진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에 거품이 생기거나 혼탁해지거나 악취가 심해지는가 하면 색깔도 붉거나 짙은 갈색을 띤다. 

 

예컨대 소변이 여느 때와 달리 거품이 많이 생기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방치하면 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소변 색이 뿌옇고 혼탁하다면 염증성 질환 때문인 수 있다.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엷은 황갈색이다. 그러나 신장이 세균에 감염됐거나 방광염이 생기면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 색이 뿌옇게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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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악취가 심하면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다. 소변 냄새의 원인은 요산과 암모니아다. 소변 냄새가 심하다 싶을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를 톡 쏠 정도로 악취가 난다면 요도나 방광 등 요로계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변 색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면 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서 붉은색으로 보인다. 혈뇨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 계통의 감염,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혈뇨가 나오면 요로 계통의 암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혈뇨와 함께 고열·오한이 동반되면 급성 신우신염과 방광염일 수 있다. 

 

소변 색이 갈색으로 짙다면 간 기능 문제일 수 있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가 막혀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들어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나타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무리하게 운동한 후 갈색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이라는 근육이 녹는 질환인 횡문근 융해증일 가능성이 있다. 또 소변 색이 갑자기 콜라 색으로 나온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류동열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자각 증상만으로 콩팥의 이상을 가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병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신장 병력이 있는 환자, 장기간 신장에 무리를 주는 약물을 복용했던 경험이 있을 때는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평소 혈압의 변화를 점검하고 본인의 소변 상태를 잘 살피는 것도 콩팥 기능의 이상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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