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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대구…이번엔 민주당 기초단체장 나오나

민주당 명함도 못 내밀던 4년 전 선거 분위기와 '딴판'

대구 = 박동욱 기자 ㅣ sisa510@sisajournal.com | 승인 2018.05.13(Sun) 1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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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의 성지'로까지 불리던 대구지역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견고했던 '일당 독점 체제'가 일부 무너지긴 했지만 18대 대선에 이어 지난해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20% 안팎의 지지율에 그쳤던 대구 민심이 정치 지형의 변화에다 남북 평화무드 속에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같은 대구지역 민심 변화의 분위기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판에서 뚜렷이 감지된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8곳 모두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2곳은 무투표 당선)로 싹쓸이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과 민주당 후보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까지만해도 명함조차도 내기 힘들었던 민주당 후보들이 일부 지역에서는 당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달라진 대구지역의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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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기초단체장 선거구서 2~3개 지역 '접전'

  

이번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북구와 수성구 그리고 동구다.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된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북구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68.39%를 득표한 새누리당 배광식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지만, 이헌태 민주당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다. 민주당에서는 수성구와 함께 이곳 북구를 기초단체장 당선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꼽고 있다.

 

지난 4년간 북구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친밀감을 쌓아온 이헌태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기대감은 5월12일 개최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 후보와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우상호 전 원내대표와 성광고교 같은 반 친구인 조응천 의원 등 민주당 TK특위 국회의원 4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돋웠다.

 

북구지역은 특히 민주당 후보로 두번이나 당선된 홍의락 국회의원(북구을)의 지역구인데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를 위한 포석으로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은 곳이어서, 한국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 양상도 어느 지역보다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18.86% 득표율을 올렸던 구본항 바른미래당 후보(전 대구시의원)가 보수층 표를 얼마나 잠식할지도 큰 변수다.

 

수성구청장 선거는 총선(수성을)에 4번이나 출마한 남칠우 민주당 후보와 수성구 부구청장 출신인 김대권 한국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구의 강남'으로 일컬어지는 수성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수성갑)과 주호영 의원(수성을)이 각각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로 나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새누리당 후보를 꺾은 지역이다. 수성구에서는 아직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상태다.

 

바른미래당 소속의 현직 구청장이 출마한 동구 또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동구을)와 이재만 한국당 전 최고위원(동구갑)의 대리전 양상 속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강대식 구청장에 맞서 한국당 후보로 낙점된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은 1년6개월간 구청장과 부구청장으로 함께 재직한 사이다. 이들 사이에 서재헌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이 공천을 받아 부동층의 향배가 관심거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대구 기초단체장 8곳 가운데 7곳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일부 지역의 당선은 물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또는 한국당과 무소속 대결 구도 지역에서는 어느쪽 표를 잠식하느냐에 따라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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