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성 경험한 중·고생의 약 10%가 성병에 감염

중·고생의 성 경험률 5%…저조한 피임 실천율 높여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5.10(Thu) 16:53:36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중·고생의 5%가 성 경험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매독·​임질 등 성병 유병률은 성 경험이 있는 중·​고생의 약 10%로 나타났다. 안산대 간호학과 등 연구진이 보건복지부의 2014~16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총 20만5631명의 성 경험과 성병 감염률 등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대상자 중 성 경험이 있는 학생은 9760명(5%)이었다. 남학생의 성 경험률은 6.9%로 여학생(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들 중 9.7%가 성관계로 인해 성병(임질·​매독·​클라미디아·​성기 단순포진·​성기사마귀·​요도염·​골반염·​에이즈 등) 감염 경험이 있었다.   

 

%uC0AC%uC9C4%3D%uD53C%uC784%uC57D%uACFC%20%uCF58%uB3D4.%20%uC5F0%uD569%uB274%uC2A4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병 감염률이 높았다. 중1 남학생보다 고3 남학생의 성병 감염률은 4.7배였다. 중1 여학생에 비해 고3 여학생의 성병 감염률은 4.6배였다. 성병 감염률은 여러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난다. 건강정보단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남학생의 경우 유해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으면 7.6배, 첫 성관계 경험 시기가 초등학생 때이면 3.3배, 음주 후 성관계 경험이 있으면 3.1배,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면 2.1배, 성관계 파트너가 동성이면 2.3배, 성관계 파트너가 양성이면 1.5배 성병 감염률이 높았다. 친부모와 동거하지 않으면 성병 감염률이 2.2배였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병 감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보건 교과과정 중 성매개 감염에 대한 교육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대 청소년의 낮은 피임실천율도 성병에 노출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에 따르면, 피임하지 않는 것도 성병이 증가하는 원인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10대 청소년 21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 경험률은 5.3%였고, 이 가운데 피임 실천율은 48.7%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절반 이상은 피임을 하지 않는 셈이다. 연구팀은 "우리 청소년은 외국보다 성 경험률은 낮지만, 저조한 피임 실천율로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성폭력·​성매매·​성희롱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중학생의 50% 이상, 서울·​강원 지역 고등학생의 40% 이상은 성병 감염 예방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갤러리 > 포토뉴스 2018.11.15 Thu
 [포토뉴스] 2019년도 수능 끝. 이제 부터 시작이다.
경제 2018.11.15 Thu
용산기지 활용 방안 놓고 ‘동상이몽’
경제 2018.11.15 Thu
유명 프랜차이즈가 상표권 확보에 ‘올인’하는 이유
Health > 연재 > LIFE > 서영수의 Tea Road 2018.11.15 Thu
대만 타이난에서 조우한 공자와 생강차
Health > LIFE 2018.11.15 Thu
[치매②] “세계는 ‘親치매’ 커뮤니티 조성 중”
Health > LIFE 2018.11.15 Thu
충치보다 훨씬 무서운 ‘잇몸병’…멀쩡한 생니 뽑아야
사회 2018.11.15 Thu
“도시재생 사업의 출발점은 지역공동체”
한반도 > 연재 > 손기웅의 통일전망대 2018.11.15 Thu
‘다 함께 손잡고’ 가야 한반도 평화 온다
경제 > 연재 > 이형석의 미러링과 모델링 2018.11.15 목
도시재생 사업, 일본에서 해답 찾는다
경제 > 연재 > 대기업 뺨치는 중견기업 일감 몰아주기 실태 2018.11.15 목
3세 승계 위해 ‘사돈댁 일감’까지 ‘땡긴’ 삼표그룹
사회 2018.11.15 목
해외입양인 윤현경씨 가족 42년 만의 뜨거운 상봉
갤러리 > 포토뉴스 2018.11.14 수
[포토뉴스]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결론'
국제 2018.11.14 수
환경 개선 위해 시멘트 뒤집어쓴 프랑스 파리
LIFE > Culture 2018.11.14 수
[인터뷰] 문채원, 《계룡선녀전》의 엉뚱발랄 선녀로 돌아오다
경제 2018.11.14 수
“당 줄여 건강 챙기자” 헬스케어 팔걷은 프랜차이즈
사회 2018.11.14 수
[시사픽업] 25살 ‘수능’ 톺아 보기
사회 2018.11.14 수
박종훈 교육감 “대입제도 개선 핵심은 고교 교육 정상화”
경제 > 한반도 2018.11.14 수
[르포] 폐허에서 번영으로, 독일 실리콘밸리 드레스덴
한반도 2018.11.14 수
“비핵화, 이제 입구에 막 들어섰을 뿐”
LIFE > Health 2018.11.14 수
비행기 타는 ‘위험한 모험’에 내몰린 뇌전증 환자들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