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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 '엄포'가 아니었다…시리아 전격 공습

美 전격 시리아 공습, 영국·프랑스 동참…1시간 만에 "공습 종료" 선언

이민우 기자 ㅣ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8.04.14(Sat) 1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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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며 13일 밤 9시(현지 시각)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정밀타격"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시리아에선 미사일에 따른 폭발음이 관측됐다. 영국과 프랑스도 동참한 이날 공격은 약 1시간 뒤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미국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몇 분 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공습을 허용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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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예고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틀 뒤 러시아가 미사일 요격을 예고하자 "러시아가 시리아를 겨냥한 미사일은 어느 것이든 격추한다고 공언했던 만큼 준비하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매우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확보했으며, 공격에 쓰인 화학물질의 정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7일 발생한 공격이 화학무기 공격이라는 사실을 안다"며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첫 타격 대상은 시리아 수도의 화학무기 연구시설

AFP통신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시리아공습에 토마호크 미사일 포함됐으며 목표지점이 여러곳이라고 전했다.​ 조지프 던포드 합창 의장에 따르면, 첫 타깃은 다마스쿠스 지역의 연구시설이었다. 시리아 서쪽에 위치한 화학무기 저장 시설, 또 저장 시설을 운용하던 지휘 시설 등이 포함됐다. 홍해에 있는 1척의 해군 군함과 B-1 폭격기가 시리아 공습에 투입됐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군이 대공무기로 공습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미국 등 서방의 미사일이 요격돼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방이 사전에 계획된 시나리오를 수행하고 있다"며 "​미국은 자신이 보유한 화학 무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비난할 도덕적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미국의 공습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조지프 던포드 합창 의장​은 공습을 발표한 뒤 약 한 시간 후 백악관 기자들에게 "이날 공습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의 병력 손실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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