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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밤잠 설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6배 증가한다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불안‧우을증 2~4배 높아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3.09(Fri)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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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수면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년 새 약 13% 증가했다. 환자 수로 보면, 2012년 257만9507명에서 2016년 291만8976명이 됐다. 수면장애란 일반적으로 잠이 드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자주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한다. 넓게는 불면증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과 하지불안증후군 등도 수면장애에 포함된다.

 

수면장애 중에서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몸 안으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지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국내 한 연구에서 20~40대 근로자 대상으로 수면 시간, 직무 스트레스 정도, 우울과 불안 등을 조사한 결과, 4시간 이하 수면 그룹이 7시간 수면 그룹에 비해 불안과 우울 유병률이 2~4배가 높았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수면 상태와 증상을 평가하여 최적화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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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상에 맞는 치료 필요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혈액 응고 시간이 단축되는 경향이 연구 결과로 확인됐다. 혈액 응고 속도가 빠르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 위험이 많이 증가한다. 2005년 국제학술지 란셋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이 자연발생(대조군)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주로 잘 때만 혀 근육이 쳐져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 보다 지속적인 양압호흡기 치료(수면 전 착용하면 공기를 불어 넣어 상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막는 장치)나 구강 내 장치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환자마다 수면 버릇, 상태, 원인 등이 다르므로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면 건강 5계명

 

1. 자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한다.

2. 아침 기상 알람은 스마트폰 대신 자명종 시계를 이용한다.

3.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4. 잠자리는 빛을 최대한 없애 어둡게 한다.

5.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 수면무호흡증 개선방법

 

1. 혀가 중력을 받아 목젖 부위를 막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옆으로 잔다.

2. 누웠을 때 상체가 약 15도 높아질 수 있게 잠자리를 만든다.

3. 머리가 파묻히는 너무 가볍거나 푹신한 베개는 기도를 좁히기 때문에 피한다.

4. 술과 담배는 목젖 주위 근육의 탄력을 떨어뜨려 기도를 막기 때문에 끊는다.

5. 부득이 술을 마셔야 할 땐 잠들기 5시간 전에 멈춘다.

6. 비만이면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4배 이상 높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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