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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쩍 갈라지는 ‘발뒤꿈치 각화증’ 각질 관리법

발 전용 크림 바르면서 보습 유지해야…1년 내내 지속되면 원인 질환 검사해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3.11(Sun)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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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발뒤꿈치가 쩍쩍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기 쉽다.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증상을 ‘발뒤꿈치 각화증’이라고 한다. 각화증이 생기는 이유는 한마디로 수분 부족 때문이다. 발바닥은 피지선이 없어서 건조하기 십상인데, 특히 건조한 겨울철엔 수분 부족이 심해져 발뒤꿈치 각화증이 악화한다.  

 

반복적으로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형성한다. 굳은살처럼 두꺼워진다. 이는 외부로부터 오염물질의 침투와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일종의 피부 보호막이다. 그러나 건조하고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날 정도면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미관상 보기 흉하고 불편을 주는 각질을 없애기 위해 목욕탕에서 발뒤꿈치를 피가 나도록 문지르거나 무심결에 각질을 손톱으로 뜯어내기도 한다. 손톱깎이나 칼로 각질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정상 부위까지 제거해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세균에 감염되면 더 치료가 어려워진다. 또 이런 자극은 각질층을 더 두껍게 만든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억지로 각질을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각질은 보상작용이 있어서 제거한 만큼 더 생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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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평상시에 건조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습력이 뛰어난 전용 크림을 자주 바르는 것이 가장 쉬운 관리법이자 예방법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잘 불린 다음 발뒤꿈치에 발전용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싼 후 잠자리에 들면 발뒤꿈치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박수아 약사는 “반질크림 등 발 전용 크림에는 각질을 연하게 만드는 성분이 있다.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뒤꿈치 각화증은 더 잘 생기고 오래 가므로 이런 크림으로 거의 평생 관리하는 습관을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각화증이 심할 때는 안전한 각질 제거법을 숙지한 후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먼저 발 전용 각질 제거기(버퍼)를 이용해 문질러주거나, 스크럽 제품으로 마사지한 후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버퍼를 사용할 때는 발이 마른 상태에서 슬슬 밀어야 한다. 발을 물에 불린 상태에서 버퍼를 사용하면 죽은 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 악영향을 준다.  

 

사실 발뒤꿈치 갈라짐의 원인은 다양하다. 여성 호르몬 부족, 당뇨병, 폐경, 무좀균, 유전적 요인 등의 원인이 있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년 내내 발뒤꿈치 갈라짐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다른 원인이 없는지 검사해보는 게 좋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도 한 원인일 수 있다. 당뇨병으로도 그런 증상이 생기는데,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각화증도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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