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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파열·전신골절·백혈병 이겨낸 평창 영웅들

역경 딛고 평창올림픽 출전한 세계 스포츠스타들

송응철 기자 ㅣ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8.02.13(Tue) 1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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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세계인들이 올림픽에 열광하는 이유다. 스포츠에 역경을 극복한 스토리가 더해지면 그 감동은 배가 된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질병이나 부상 등 고난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된 선수들이 적지 않다. 국내에선 임효준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2월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우승했다. 2분10초485, 올림픽신기록이었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수많은 부상을 극복하고 이룬 결실이어서 더욱 값졌다.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국내 쇼트트랙계에서 '천재 스케이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등 많은 시련을 겪었다. 중1 때는 정강이뼈가 골절돼 1년 반 동안 운동을 못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오른발목이 부러진데 이어 오른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는 허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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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맥모리스, 10개월 전까지 ‘중환자’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대표 마크 맥모리스도 비슷한 경우다. 그는 불과 10개월여 전까지만 해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다. 지난해 3월 스노보드를 타다 사고로 전신 16곳에 골절상을 입고 폐와 비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수차례의 수술 결과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다시 스노보드를 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사고 한 달 만에 재활을 시작, 지난해 11월 열린 베이징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마크 맥모리스에게는 ‘언브로큰(Unbroken)’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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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데니 모리슨도 2015년 오토바이 교통사고와 2016년 뇌졸중 등을 이겨내고 평창올림픽에 나섰다. 그는 오토바이 사고로 허벅지뼈 골절과 폐 천공, 간·신장 파열, 뇌진탕까지 겹치는 등 심각한 상황까지 내몰렸다. 가까스로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이듬해인 2016년 자전거 여행 도중 뇌졸중으로 쓰려지면서 다시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그러나 데니 모리슨은 이런 역경들을 이겨내고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미국 프리스타일스키 대표선수인 토린 예이터월리스의 스토리도 파란만장하다. 그는 소치올림픽을 앞둔 2014년 침술 요법을 받던 중 시술자의 실수로 폐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했다. 간신히 올림픽에는 출전했지만 본선 첫 경기에서 갈비뼈 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폐허탈 증상이 재발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마감했다. 2015년에는 ‘스트렙토콕쿠스 안지노수스’라는 희소 패혈성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간에 종기가 생기고 폐에 액체가 차올라 나흘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그는 퇴원 두 달 만인 2016년 유러피언 X게임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브라이언 플레처 어린 시절 백혈병 극복 

 

동계체육의 철인경기 노르딕복합에 출전하는 미국의 브라이언 플레처는 어린 시절 백혈병을 이겨냈다. 그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은 3세 때다. 이후 7년 동안 항암치료를 겪으며 이따금 일으키는 발작으로 고통 받았다. 그는 스키 순찰대로 일하던 부친을 따라 노르딕복합을 배웠고, ‘큰 나무는 천천히 자란다’는 좌우명에 따라 스키에 매진했다. 그 결과 미국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해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심각한 질병과 부상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선수들의 역주(力走)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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