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AI 여파' 거창군, 감악산 해맞이 축제 취소
  • 박종운·김성진·이상욱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7.12.15 09: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에나몰 크리스마스 이벤트

 

경남 진주시는 연말을 맞아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14일 벼룩장터 나눔행사에 이어 16일에는 저녁 KBS 개그콘서트 개그맨 안소미·오나미·송준근 공연 행사가 열린다.

 

12월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버스킹 공연 및 트롯트 공연도 진행된다. 에나몰은 20개의 청년몰, 7개의 특산품점, 87개의 일반점포로 등 114개 상점으로 구성돼 있다. 인근 청춘다락, 2차 청년몰 조성사업,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등 진주시의 원도심 활성화사업과 연계돼 원도심 상권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진주시가 에나몰 크리스마스로 겨울을 녹이고 있다 ⓒ 진주시 제공

  

 

거창군, 감악산 해맞이 축제 취소…AI 피해 방지 

 

경남 거창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제19회 감악산 해맞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경남도내 전체 50%이상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지역 사정을 감안, 인근 전북지역에서 AI​ 발생 직후부터 차량 이동이 많은 대규모 지역행사를 연기 또는 자제토록 하고 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에 거점소독시설과 전북 경계지역인 고제면 농산삼거리에 AI 긴급방역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영국왕실 후원학교 '로얄러셀스쿨' 유치

 

경남도는 15일 도정회의실에서 2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경남창원국제학교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론 해던(Ron Haddon) 로얄러셀스쿨 코리아 대표, 크리스 제이 허친슨(Chris j Hutchinson) 영국 로얄러셀 스쿨 이사장, 안상수 창원시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조진래 경남개발공사 사장, 최위승 진해오션리조트㈜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창원국제학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지구 5만6515㎡의 부지에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400억원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가 2000만 달러의 외국자본을 직접 투자한다. 이 학교는 80학급 규모에 2280명을 모집하고 유치원, 초·중·고 K-12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학교는 도 교육청이 설립을 승인하고 외국인 자녀 또는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만 입학할 수 있으나, 이번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입학자격에는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다.

 

특히 경남도와 창원시는 외국인투자자의 정주환경 개선과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비 각 50억원을 분담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총 20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영국 로얄러셀 스쿨은 1853년 설립된 유서 깊은 학교로서 영국왕실 후원 학교다. ​

 

 

경남도, 저소득층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 지원

 

경남도는 내년 7월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법정 저소득층 만 3~5세 아동의 부모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15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7월부터 경남도 자체사업으로 정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누리과정) 법정저소득층 아동 약 7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부모부담 보육료는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2억2000만원이다.

 

그간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부모 부담 보육료를 수납받지 못하도록 정부지침으로 제한함으로써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재정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부모부담보육료가 지원됨에 따라, 2017년도 보육료 수납기준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정부지원 보육료와 보육료 수납한도액 차액에 따른 부담금을 만 3세의 경우 6만원∼7만6000원, 만 4~5세 경우 4만3000원∼6만8000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양산시, 국토부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기관'

 

양산시가 국토교통부 주최 '2017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경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영철 양산시 교통국장을 참석시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기관 표창과 함께 보통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았다. 교통안전공단은 2년 주기로 전국 161개 시·군을 5개 그룹으로 나눠 '대중교통 시책'을 평가하고 있다. 수도권 24개 시와 김해, 양산 등 30개 도시로 구성된 B그룹(도시철도 운행 도시그룹)에 속한 양산시는 지난 2015년에 비해 순위가 15단계 급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