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 김형민 아시아경제 문화스포츠부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7.11.27 10:10
  • 호수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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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별 주목할 만한 경기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돼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는 개막 전날인 8일부터 시작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15개, 은 11개, 동 8개를 목에 걸었다. © 사진=연합뉴스

 

 2월8일(목)  

 

컬링 믹스더블 예선이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9시5분에 시작하는 이 경기가 올림픽의 첫 문을 연다. 한국은 이기정(22)-장혜지(20·이상 경북체육회)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믹스더블은 컬링 세부종목으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 신규 종목이다. 믹스더블은 기존 남녀 각각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하는 경기가 아닌, 남녀 각 한 명씩 총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스톤 다섯 개로 경기를 한다. 이기정과 장혜지는 이 종목 초대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스키점프 ‘삼총사’ 최서우(35), 최흥철(36), 김현기(34·이상 하이원)는 오후 9시30분부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키점프 노멀힐 남자 개인 예선경기에 나선다. 

 

 

 2월9일(금) 

 

대회 이틀째. 이기정-장혜지 조가 강릉컬링센터에서 컬링 믹스더블 예선경기를 이어간다. 그 사이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는 남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예선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남녀 모굴의 간판 최재우(23·한국체대), 서정화(27· GKL)가 출격한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이날의 백미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아직 출전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12월 1~3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과 내년 1월에 열리는 3차 선발전을 치른 뒤, 지난 7월 열린 1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현재는 이준형(21·단국대)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2월10일(토) 

 

한국의 메달밭, 쇼트트랙이 시작된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남자 1500m, 여자 500m, 여자 3000m 계주가 열린다. 남자 1500m는 이날 메달이 나온다. 임효준(21·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서이라(25·화성시청)가 출격한다. 여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는 예선경기를 한다.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 김예진(18·평촌고), 김아랑(22·한국체대)이 출전한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24·강원시청)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여자 3000m 경기를 갖는다.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여자 3000m는 김보름의 주종목이다. 박도영(24·동두천시청)과 박지우(19·의정부여고)도 함께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B조 리그 첫 경기를 한다.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키점프 노멀힐 결승을 치른다. 귀화 선수 안나 프롤리나(32),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27)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스프린트 7.5km 경기에 나간다. 이민식(17·청명고)은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남자 슬로프스타일 예선경기를 한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루지 남자 싱글 1·2차 주행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아직 출전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동현(26·상무)이 유력하다.

 

 

 2월11일(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출격한다. 이승훈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0m에 나간다. 다관왕 도전에 첫 단추를 꿰어야 한다.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은 선수 두 명이 출전한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다빈(17·수리고)의 출전이 높게 점쳐진다.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도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경기에 나간다.

 

이민식이 전날에 이어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하고, 루지 김동현은 남자 싱글 3·4차 주행경기에 나선다. 서정화는 여자 모굴스키 결승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최다빈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 사진=EPA연합

 

 2월12일(월) 

 

노선영(28·강원도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박규림(18·상지대관령고)은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리는 스키점프 노멀힐 여자 개인 결승에 나간다.

 

성은령(25·용인대)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여자 싱글 1·2차 주행을 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B조 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최재우(23·한국체대)는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모굴 결승에서 메달을 노린다. 안나 프롤리나와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는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 경기에 나간다.

 

 

 2월13일(화)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 이채원(36·평창군청) 등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들이 모두 출격하는 날이다.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남녀 스프린트 클래식 경기가 열린다. 김마그너스는 평창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김아랑이 금·은·동 싹쓸이에 도전한다. 남자대표팀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곽윤기, 김도겸은 남자 1000m와 남자 5000m 계주 예선경기를 갖는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수집에 나선다. 김민석(18·평촌고)도 함께 출전한다. 2월8일부터 시작한 컬링 믹스더블이 메달의 주인공을 확정한다. 이기정-장혜지가 마침표를 찍는다. 성은령은 루지 여자 싱글 3·4차 주행경기를 한다.  

 

 

 2월14일(수)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김현영(23·성남시청), 박승희(25·스포츠토토) 등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나가 메달에 도전한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예선경기에 나가고 김창민, 성세현, 김민찬, 오은수, 이기복(이상 경북체육회)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도 예선경기를 한다.

 

임승현은 용평알파인경기장에서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경기를 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B조 리그 세 번째 경기를 한다. 루지 대표 박진용, 조정명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더블 1·2차 주행경기를 한다.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이광기가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2월15일(목) 

 

이승훈이 남자 1만m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은 이날 첫 경기를 한다. 올리픽슬라이딩센터에서 1·2차 주행에 나선다. 루지 대표팀은 팀 계주에 나가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와 A조 첫 번째 경기를 한다.

 

 

 2월16일(금) 

 

윤성빈이 열매를 맺는 날이다. 남자 스켈레톤 3·4차 주행이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있다. 경기 후 메달 색깔이 정해진다.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5000m 경기에 나간다. 2월9일에 이어 이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남은 경기가 진행된다. 이준형이 출전할 수도 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 사진=연합뉴스

 

 2월17일(토) 

 

이준형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가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산, 메달을 정한다. 이미현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A조 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1500m와 남자 10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스키점프 3총사는 라지힐 개인 경기에 나간다. 

 

 

 2월18일(일)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조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1·2차 주행을 한다. 김마그너스는 남자 4×10km 계주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캐나다와 A조 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예선경기를 한다. 이상화는 김민선과 함께 여자 500m 경기에 나갈 것 같다.

 

 

 2월19일(월)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조가 마지막 3·4차 주행에서 메달을 노린다.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는 남자 스키점프 팀 경기에 도전한다. 박지우, 노선영, 김보름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메달을 노린다.

 

 

 2월20일(화)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를 하고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1000m와 남자 500m 예선경기를 한다.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월21일(수) 

 

봅슬레이는 여자 2인승 3·4차 주행이 있고 메달이 결정된다. 김유란-김민성의 출전 가능성이 있다. 스노보더 이민식은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빅에어 예선에 참가한다.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팀추월 결승에 나간다.

 

 

 2월22일(목)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상호가 최보군과 함께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경기를 한다. 쇼트트랙은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 있다.

 

 

 2월23일(금) 

 

여자 싱글 피겨 프리스케이팅 결승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승훈은 남자 1000m에 출전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2월24일(토)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상호가 최보군과 함께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나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컬링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다.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각각 매스스타트 경기에 나간다.

 

 

 2월25일(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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