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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3품 행정’으로 용인시 채무 제로화 시대 이끈 정찬민 시장

[인터뷰] “정찬민표 세일즈 행정 전파해 용인시 성장동력 확보"

김형운 기자 ㅣ sisa211@sisajournal,com | 승인 2017.11.17(Fri) 0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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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18년 6월13일 제7회 지방선거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벌써부터 우리 동네에서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출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시·도 교육감, 광역 및 기초의원, 광역 및 기초 비례대표 등을 선출한다.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현장행정의 달인으로 꼽히고 있다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고질 민원을 처리해 왔다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발품·눈품·귀품을 파는 소위 ‘3품 행정에 올인하고 있다.

 

종이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시민행정은 시청 실··소장과 구청장 등 간부공무원에게도 전파됐다정 시장이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인구 100만을 이룬 용인의 제2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밤낮없이 현장을 뛰는 단체장의 모습은 행정 전반에 추진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급성장 도시로 주목받아 온 용인시가 또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용인시에 3품 행정과 세일즈 행정이라는 정찬민식 현장행정 트랜드를 확산시켰다. 용인시 변화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인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품눈품귀품을 파는 3품 행정과 세일즈 행정은 성장동력을 갖춘 자족도시 건설과 100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위한 것이다. 행정의 변혁을 통해 지역사회를 바꾸고자 노력했는데 취임 당시 빚이 많은 도시로 추락해 있던 용인시가 채무 제로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지금도 종이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각오로 발품, 눈품, 귀품을 파는 소위 ‘3품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을 만나고자 노력한다. 세일즈 행정은 기업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용인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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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 일으킨 변화는.

 

우선 삼품행정을 뿌리내리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바꿨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워크이노베이션을 실시해 권위적이고 경직된 공직문화를 혁파하는 것부터 힘을 쏟았다. 취임하자마자 시장실에 있던 육중한 소파와 탁자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스탠딩 결재대를 들여 놓은 것도 직원들과 대등한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서였다.

 

2005년 본청 개청 시부터 청사 5층을 차지했던 국장 전용 집무실도 없어졌다. 국장들은 실무부서에서 평사원과 나란히 근무한다. 시장실을 청사 지하1층에 새로 조성되는 시민홀로 옮기는 것도 취임 초부터 지속된 노력의 연장이다.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섬길 것이다.

 

 

-현장행정이 용인시에 블러일으킨 변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용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였던 호화청사, 부채도시, 베드타운등의 부정적인 단어들이 자취를 감췄다. 용인시청사는 물놀이장, 썰매장, 공연장 등으로 개방해 시민품으로 돌아왔다. 올초 채무제로화를 이루고 명품 교육복지도시를 목표로 재정여유분을 교육복지에 투자해 나가고 있다. 산업단지 한 곳이 없던 용인에 23개의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서 경제자족도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 기업현장을 찾는 세일즈행정을 통해 용인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취임 후 3년간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규제개혁 등으로 총 3760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 9월 경기도 정책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검증한 것이다. 그동안 용인오토허브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등 13건의 기업유치, 용인테크노밸리 등 23개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했다.

 

 

-정찬민 시장의 해외 세일즈 현장 행정도 화제가 됐다.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지자체의 책무인데 용인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21세기는 도시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기이다. 지구촌 시대에 국가 간 경계는 점점 사라지겠지만 매력있는 도시의 개성과 영향력은 더욱 도드라질 것이다. 용인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기 때문에 백년을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호기를 만났다.

 

취임 후 세 차례에 걸쳐 해외 세일즈에 나선 것은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를 통해 세계 속 용인의 위상을 높이려는 게 목표였다. 5대양 6대륙 어디든 달려간다는 각오로 임했다. 세 차례의 해외순방에서 미국일본네덜란드독일러시아 등 모두 9개국 19곳의 도시를 들렀고 비행거리만 47900에 달했다. 촘촘하게 짜인 스케쥴에 따라 야간 릴레이 비행을 이어야 했고, 하루 4~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순방에 따른 협약은 11건에 달했고,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용인에 투자를 약속했다.

 

 

-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장행정이라는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시정비전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현장행정은 각계각층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의 용인시정 비전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백암면 근곡리 고질민원 현장에 나가 주민과 물류업체간 의견을 듣고 도로 선형 변경의 해결안을 내기도 했다. 포곡악취와의 전쟁, 상미마을 도시개발 중단 고충민원 해결, 365 생활불편 기동반 상시 운영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상권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해 시장과 공무원들부터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을 배려하는 도시로 만들었다. 또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새벽 농특산물 장터도 개설하고 시청 광장서 도농 어울림 마당 행사도 열도록 해 농민들의 어려움도 해소해나가고 있다.

 

 

- 앞으로 집중 추진하실 주요 시책은.

 

교육과 문화, 복지분야다. 교육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람중심의 교육도시를 실현할 생각이다. 학교별 특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다. 그동안 부족했던 문화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다. 용인시청에 태교음악당을 조성하고 처인구 문예회관을 리모델링하고, 보정역에 생활문화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회적약자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용인형 따뜻한 복지를 실현할 생각이다.

 

 

-시민에게 한 마디.

 

그 동안의 여러 성과는 시민 여러분께서 사랑과 관심을 힘을 모아주시고 응원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숨쉬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품눈품귀품을 파는 3품 현장행정’, 기업인의 애로를 해소하며 기업을 유치하는 세일즈현장행정을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100만 시민과 대화하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100만 대도시 사람들의 용인의 제2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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