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취임 6개월 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두 번째 ​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1.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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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월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영접을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조선일보 : '예산 털어 최저임금' 전례없는 실험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16.4%)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3조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의 대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인건비 부담을 우려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고용을 줄임으로써 취약 계층 근로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민간 기업 임금을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고, 내년 이후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일보 : "韓·아세안 협력 4강수준 격상"…'新 남방정책' 시동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 지지율 '고공행진'…언제 오르고 내렸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개월간 역대 정권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의 국정 지지율을 유지해왔습니다. 국정농단으로 불명예 퇴진한 전임 정권 뒤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소통·공감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적폐청산은 진보 진영 지지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높은 지지율에 기여했지만, 보수 진영은 이를 '보복정치'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지지율을 깎아 먹는 역할도 했습니다. 검증부실 논란을 일으킨 고위공직자 후보자의 낙마 역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매일경제 : K팝 이어 K게임도…세계를 홀렸다

 

한국의 PC·모바일 게임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9일 게임·증권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 PC용 총싸움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 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열광하고 있고, 리니지 시리즈 후속 '리니지2 레볼루션'도 해외 진출 성공하는 등 국내 게임 업체들이 지난 3분기 눈부신 수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사람이 한 게임에 모여 플레이하는 '멀티플레이' 게임 시장을 국내 게임업체들이 선도하고 있는 데다 새롭게 부상하는 모바일게임에서도 강점을 드러낸 게 외국인들의 선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일보 : “나도 직장 성폭력 당했다” 한국서도 번지는 미투 운동

 

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사원 성폭력 논란이 공론화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그간 사회생활을 하며 속으로만 삭혔던 피해 경험들을 밖으로 내보이고 있습니다. ‘한샘 사건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성폭행 피해 주장을 올린 현대카드 직원이 대표적입니다. 9일에는 전직 기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언론계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트라우마로 남은 아픈 과거를 털어놓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이 발단이 된 ‘미투(Me Too)’ 운동이 국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노컷뉴스 : 남경필 "홍준표, 누구도 못한 일 하고 있다"

 

바른정당이 끝내 두 동강이 났던 지난 5일 비공개 심야 의총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평가도 극단적으로 나뉘었습니다. 홍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선언'을 탈당의 구실로 삼았던 탈당파는 재빨리 한국당으로 돌아가 '친박 청산' 작업에 합류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탈당 문제에서 관망파로 분류됐던 남경필 경기지사도 홍 대표에 대해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며 치켜세웠습니다. 반면 잔류파는 박 전 대통령 출당만으로 한국당이 변화했다고 판단하는 데 대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 홍준표, “잔박들의 왈가왈부는 용서할 수 없는 패악”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는 10일 당내 친박근혜계 의원들에 대해 “일부 잔박들이 당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패악”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대표의 선출 근거와 존립근거는 백만 당원에 있고 원내대표처럼 국회의원 선출근거와 존립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의 의총 소집 요구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9일 친박계 의원 15명은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의 복당 절차를 문제 삼아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중앙일보 : 탈당인 듯 탈당 아닌 탈당 같은 주호영

 

탈당인 듯 탈당 아닌 탈당 같은 상태. 9일 바른정당 탈당파 8인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가운데 바른정당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어색한 동거를 두고 나오는 말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대표 권한대행을 겸직한 원내대표로서 바른정당의 서열 1위입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탈당계를 13일 제출하지만 이미 6일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7일 바른정당 비공개 의원간담회 때 주 원내대표는 회의장 맞은편인 원내대표실에 있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9일 열린 최고위원·당대표 후보 연석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서울신문 : ‘배출가스 서류조작’ BMW, 사상 최대 608억원 과징금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거나 미인증 부품 등을 불법 사용한 BMW와 벤츠·포르셰 등 수입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BMW에는 자동차 환경인증과 관련해 사상 최대인 60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2015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촉발된 ‘디젤게이트’가 수입차 전체로 확산되면서 철저한 관리와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 네이버의 재반격, 한성숙 "구글, 세금·고용 정보 밝혀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구글을 상대로 공개 질의를 던졌습니다. 구글의 행보를 비판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GIO(글로벌투자책임)의 국감 발언에 구글이 정면 반박하자 한 대표가 직접 공개 질의 방식을 통해 재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한 대표는 9일 '구글 공식 입장에 대한 네이버의 공식 질의 및 제안'을 통해 구글에게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 세금 납부액, 고용문제, 통신망 사용료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일보 : 朴의 남자들, 결국 朴에 ‘화살’

 

8개월째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고를 뇌물로 상납 받은 혐의로 다시 수사검사들과 마주앉게 될 처지입니다. 뇌물공여자 쪽인 전직 국정원장 3명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내 소환 내지 방문조사가 유력해 보입니다. 대통령 재직 시절 호가호위했던 측근들이 입을 맞춘 듯 내놓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다”는 진술이 그를 옭아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근혜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인 남재준 전 원장은 “원장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보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겨레 : “권성동 돈 받은 목사 ‘거짓진술’ 시인…검찰이 뭉갰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교회 목사에게 현금을 기부했다는 여러 증언이 영상 녹화까지 된 상태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됐던 것으로 9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목사가 이후 진술을 번복해 권 의원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던 이유까지 조사 단계에서 확보되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는 고발 대신 수사의뢰만 했고, 검찰은 결국 무혐의로 ‘내사종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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