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망… “블랙박스 없어 사고 경위 파악 안 돼”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7.10.30 19:38
  • 호수 146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김주혁(45)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0월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G클래스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의 차량은 앞에 가던 그랜저를 들이받은 뒤, 부근의 아파트 입구로 가는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곧 김씨의 차량에선 약한 화재가 발생했다. 동승자는 없었다고 한다. 김씨는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6시30분쯤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차량에 부딪힌 40대 그랜저 운전자는 경찰에 “김씨가 뒤에서 내 차를 추돌하고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면서 “(이후) 갑자기 돌전해 다시 내 차를 들이받고 아파트 벽면으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10월30일 시사저널에 “현재 두 차량 모두 블랙박스가 설치돼있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주혁씨가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G바겐 차량. photo= 유튜브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