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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수도권 지방선거, 누가 나올까

박원순 서울시장 3선 도전…경기도는 남경필 VS 이재명

박혁진 기자 ㅣ phj@sisajournal.com | 승인 2017.10.06(Fri) 0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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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면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한다. 이미 정치권에선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합당설, 국민의당 분당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 1년차에 대한 평가차원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여권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국정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반면, 야권은 문재인 심판론을 적극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지방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다. 대선열차에 오를 수 있는 직행티켓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직을 포함해 주요 광역단체장의 당선 여부에 따라 여야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그렇다면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로는 누가 거론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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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박원순 3선 도전 유력 

 

최대 광역지자체인 서울시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현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공식적으로는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 입을 닫고 있지만, 이미 주변에선 그의 3선 도전을 확신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미 서울시 내에 특보를 잇달아 영입하며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 전이나 후에 3선 출마 여부를 공식화한다고 했는데 추석 전은 여러 상황 등을 볼 때 불가능하다”며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방침인데 국정감사 일정과 북핵 등 안보 상황의 변화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시장의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는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 등이다. 추미애 대표도 한 때 서울시장 후보군에 꼽혔지만, 본인이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민병두, 이인영 의원과 재선 신경민, 전현희 의원도 후보군이다.

 

여당에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야당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총리의 출마설도 점차 커지고 있다. 황 전 총리도 SNS를 통해 현안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두 사람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반신반의하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대표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하지만 안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또 한 번의 도전을 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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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남경필 VS 이재명 2파전 

 

경기도지사 선거는 남경필 현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9월 4~5일 양일간 19세 이상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시장은 4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 지사는 15.7%를 얻는데 그쳤다.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2~3위를 다툴 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간 이 시장은 당 내외에서 이렇다 할 적수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남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만큼 조직적 열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이미 여러 정책을 놓고 연일 거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남 지사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 중 하나로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가 10년 이상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면 도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1억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사행성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남시민 1인당 1억원씩 주겠다하고 100억 편성해서 100명 뽑아주면 그것도 정책 아닌가. 만약 내가 그랬다면 아마 맞아 죽었을 것”이라고 남 지사를 공격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청년들을 향해 ‘사행성’이라고 폄훼하는 행태를 참을 수 없다”고 반격했다. 자유한국당에선 원유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역시나 낮은 지지율로 인해 외부 인사 영입설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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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유정복 시장, 최순실 게이트 불똥 튈까

 

현역 시장인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유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친박계 핵심으로 꼽혔으나,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서 벗어나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상대 진영에서 이 문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공세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 게다가 현재 인천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송도국제도시 사업과 관련해 포스코건설과 인천시 간의 유착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등 선거를 앞두고 각종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남춘, 홍영표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지명도 면에서 유 시장에게 밀리는 것이 고민이다. 국민의당은 부평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닌 문병호 전 의원, 바른정당에서는 이학재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의 출마설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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