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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TOON] ‘안보 독고다이’ 홍준표 대표 ‘사면초가’

일러스트 이공명·글 이석 기자 ㅣ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9.29(Fri) 19:00:00 | 14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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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줄곧 펼쳐왔던 ‘안보 공세’ 전략이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그 동안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북미간의 전례 없는 ‘말 폭탄’ 전쟁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자 ‘코리아 패싱론’을 주장했다. 정부가 최근 인도적 지원 차원서 북한 모자 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 지원 방안을 밝히자 “안보 무능을 넘어 안보 포기”라고 꼬집기도 했다. 일정 부분 효과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9월27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안보 위기에 초당적 대응을 다짐하는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안보 문제를 상시 협의한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입장이 다르지만, 안보 문제만큼은 공조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확인했다.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한국당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한국당 측은 “제1 야당을 배제시키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겠느냐”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27일 “참석하지 않은 제1 야당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대통령조차 제1 야당을 왕따이자 보복·청산 대상으로 보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당과 함께 안보 공세를 폈던 바른정당조차 이 주장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5일 “독고다이는 국가 안보의 적”이라며 “안보 위기 상황에서는 대한민국의 단결이 최상이고, 그 중심은 대통령이다. 그런데 유독 홍준표만 ‘독고다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 동안 진보와 보수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문 대통령의 행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9월 25~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정수행 지지율 결과도 비슷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68.6%를 기록했다.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27일 경우 지지율이 70% 선을 넘어섰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50%대를 넘어섰지만, 청와대 여야 대표 회담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은 16.6%로 횡보세를 보였다. 그 동안 보수야당의 ‘안보 공세’를 주도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입지 역시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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