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단독] 의회 '보이콧' 직후 골프여행 떠난 인천 동구청장

지역 여론 "'아들 황제 취업' '민간인 사찰의혹' 구설수 사과해야"

차성민 기자 ㅣ sisa312@sisajournal.com | 승인 2017.09.14(Thu) 11:01:53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아들 황제 취업과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 최근 승진한 공무원과 함께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의회가 의회 직원들의 한직 발령과 구청장 부인의 막말 파문으로 '의정활동 보이콧’을 선언한 직후 떠난 골프여행이어서 구의회의 반발이 거세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흥수 구청장의 골프여행은 부적절한 처사라며 이흥수 구청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uC774%20%uC0AC%uC9C4%uC740%20%uD574%uB2F9%20%uAE30%uC0AC%uC640%20%uAD00%uB828%20%uC5C6%uC74C.@%uC5F0%uD569%uB274%uC2A4


 

구의회 의정활동 ‘보이콧’ 직후 골프여행 떠난 동구청장  

 

13일 인천 동구청과 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이흥수 구청장은 9일과 10일 1박2일 일정으로 충주 킹스데일골프클럽으로 골프 여행을 떠났다. 해당 골프 모임에는 최근 승진한 동구청 공무원 등이 함께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골프여행을 떠난 시기다. 동구의회는 지난 6일 '의정활동 보이콧'을 선언했다. 구의회 직원들을 한직으로 내몰고 구청장 부인이 구의원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시사저널에 보도되면서다. 

 

또 이흥수 구청장은 크고 작은 사건으로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찰은 현재 이흥수 구청장 아들 황제 취업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찰에서도 ‘민간인 사찰 의혹’을 캐고 있다. 

 

 

“도넘은 의회 무시”…뿔난 지역여론 

 

이런 상황 속에서 골프 여행을 떠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것이 동구청과 의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동구청 내에서도 뒷말이 나올 정도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구청장의 개인비리는 물론 구의회 보이콧 등 시끄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골프여행을 떠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의회의 한 의원도 “구청장의 독단적인 행정으로 구의회가 의정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 골프를 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흥수 구청장이 의회를 얼마나 무시하면 이럴 수 있나”고 일갈했다.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 김효진 사무국장은 “아들 황제 취업과 민간인 사찰, 부인 구정농단까지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는 데다 구의회가 의정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지 3일 만에 골프를 치러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의 구설에 자중하고 구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흥수 구청장과 골프를 친 공무원은 “왜 개인적인 일과 관련해서 취재를 하냐. 짜증난다. 주말에 다녀온 개인 사생활”이라며 “비용은 모임에서 걷은 연회비로 처리했다.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사저널은 이흥수 구청장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또 휴대전화 메시지에 통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사회 2017.11.18 Sat
美·日에 유린당한 겨레 자생식물 수탈 100년의 역사
경제 > ECONOMY 2017.11.18 Sat
“이남현 전 대신증권 노조지부장 해고는 부당”
Culture > LIFE 2017.11.18 Sat
 관광산업 키워드로 주목받는 보이차
경제 > ECONOMY 2017.11.18 Sat
향토기업 떠난 자리 재벌기업이 급속 잠식
OPINION 2017.11.17 Fri
[시론] 삼성전자 배당 확대의 의미
경제 > ECONOMY 2017.11.17 Fri
지역에 빈껍데기 남기고 수도권 이전하는 건설업체들
경제 > ECONOMY 2017.11.17 Fri
비트코인캐시, 가상화폐 시장 판도 뒤집을까
지역 > 영남 2017.11.17 Fri
해외출장 마구 보내고, 입찰 규정 밥먹듯 어긴 남부발전
LIFE > Culture 2017.11.18 토
추운 날씨, 이불 밖은 위험해? 난 공연보러 간다!
LIFE > 연재 > Sports > 이영미의 생생토크 2017.11.18 토
‘농구 대세’ 오세근 “아직 올라갈 곳 많이 남았다”
LIFE > Culture 2017.11.18 토
은발에 장총 든 여전사도 결국 ‘엄마’였다
LIFE > 연재 > Health > 김철수 원장의 진료톡톡 2017.11.17 금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갤러리 > 만평 2017.11.17 금
[시사 TOON] 탄두 중량 해제보다 ‘메가톤급’인 적폐청산 수사
ECONOMY > 경제 2017.11.17 금
부산 해운대, 서울 강남 앞지를까
정치 2017.11.17 금
[Today] 전병헌 자진 사퇴했어도 부담 여전한 문 대통령​
ECONOMY > 경제 2017.11.17 금
[단독] BBQ, 내년 1월 전에 공정위 제재 받을 수 있다
LIFE > Health 2017.11.16 목
류머티스 관절염인가, 퇴행성 관절염인가?
LIFE > 연재 > Culture > 박종현의 싱송로드 2017.11.16 목
악기는 국경과 민족에 쉬 휘둘리지 않는다
ECONOMY > IT 2017.11.16 목
“스마트폰 얼굴 인식? 만능 아닙니다”
OPINION 2017.11.16 목
[한강로에서] 韓中日 문화삼국지 시작됐다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