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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용 수소탄 시험 성공” 발표

유지만 기자 ㅣ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7.09.03(일) 1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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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핵무기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성명을 통해 “이번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확증하기 위하여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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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험 측정 결과 총폭발 위력과 분열 대 융합 위력비를 비롯한 핵 전투부의 위력 지표들과 2단열 핵무기로서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모든 물리적 지표들이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했으며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 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됐지만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실험 강행 후 3시간 정도 지난 후에 나왔다. 3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북한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관측됐다. 미 지질조사국은 발표 이후 지진 규모를 6.3으로 상향 조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낮 12시19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2006년 10월 1차, 2009년 5월 2차, 2013년 2월 3차, 2016년 1월 4차, 2016년 9월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정부는 핵실험 징후 포착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1시30분 북한의 핵실험 파악 및 대응을 위한 NSC를 소집했다. 이번 NSC 전체회의 주재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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