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다시 만난 文ㆍ洪ㆍ安
  • 김경민 기자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7.08.28 09: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28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 사진=연합뉴스·시사저널 고성준·시사저널 이종현

 

서울신문 : 安, 대선 패배 석달여 만에 전면 복귀… 지지율 회복·화합 난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돌아왔습니다. 8월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당대회에서 투표자 과반(51.09%)의 선택으로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동교동계와 호남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안 전 대표가 뽑힌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압도적 지지가 아닌 과반을 살짝 넘어 대표에 선출된 안 대표. 양대 정당 사이에서 개혁을 통해 지지율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아일보 : 김어준 “안철수 대표 당선, 축하받을 일인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어준이 27일 국민의당 대표에 당선에 안철수 대표에 대해 "축하받을 일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부분은 과반수를 겨우 넘은 득표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창당하고 불과 100일 전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는데, 과반수를 갓 넘긴 득표율을 받은 게 축하받을 일이냐’는 겁니다. 뼈있는 지적이죠.

헤럴드경제 : 文ㆍ洪ㆍ安 ‘대선 2라운드’…110일 만에 金ㆍ銀ㆍ銅 '리턴매치'

 

안철수 전 후보가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정계 전면에 다시 복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지난 대선 후보 1~3위가 100여일 만에 다시 대통령과 야권 대표로 만나게 됐습니다. 안 대표 당선으로 지난 대선의 1위부터 3위까지의 후보가 모두 정치무대에 다시 서게 된 것입니다. 당장 9월 정기국회부터 19대 대선 후보가 정국 주도권을 놓고 제2라운드에 돌입하게되는 셈이죠.

노컷뉴스 : [단독] '증거인멸 현장'에 나타난 신연희 강남구청장…CCTV로 확인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횡령‧배임 등 자신의 범죄 혐의 관련 증거인멸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신 구청장이 증거인멸을 실행에 옮긴 강남구청 간부와 범행 현장에 함께 있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8월28일 CBS노컷뉴스가 여선웅 강남구의원과 함께 '강남구청 증거인멸' 사건 과정을 역으로 추적한 결과 신 구청장이 증거인멸 현장인 강남구청 전산정보과가 관리하는 서버실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시스 : 美태평양사령부 "北 발사 미사일 3발 모두 실패...본토·괌 위협 없어"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8월25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6일 오전 6시49분~7시19분 사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이날은 선군절(북한식 선군정치를 기념하는 날) 다음날이었습니다.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사일 세 발 중 첫 번째 미사일과 세 번째 미사일은 비행 중에 실패했고, 두 번째 미사일은 즉시 폭발했다고 합니다.

국민일보 : 北, 저강도 도발… 美 자극 않고 존재감 부각 노려

 

발사체 종류를 놓고 한·미 당국의 초기 분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어느 쪽으로 결론 나더라도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보다는 수위가 낮았습니다. 이 같은 저강도 도발은 북한이 미국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응해 존재감을 부각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전술적 행동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다음 달 9일 정권수립일까지 추가 도발하지 않을 경우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틸러슨 "北 도발행위했지만 평화적 압박 지속, 대화 기회 희망"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8월27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쏜 것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도발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동맹국들, 그리고 중국과 협력하면서 내가 말한 것처럼 평화적인 압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평화적인 압박’ 및 대화 발언은 북한이 비록 저강도 도발을 감행했지만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조성하기 위해 당장 강대강 대응을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