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2023 세계잼버리대회' 품에 안았다
  •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7.08.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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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표 획득, 폴란드 그단스크 제치고 유치 성공···세계 청소년 5만여명 참가

 

전북도 새만금이 폴란드 그단스크를 누르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도는 1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전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1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전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전북도 제공

 

투표에서 한국은 607표를 획득했고, 폴란드는 365표를 얻었다. 한국에서 세계 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두 번째로 32년 만이다.

 

전북도는 이로써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 취임 이후 광역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지난 201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어 국제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장은 약 9.9㎢(약 30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야영공간이 둘러싸이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잼버리 생산 유발효과는 800억원, 부가가치 효과도 300억 원에 달하고, 1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측된다. 또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이라는 대한민국 미래의 땅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유·무형의 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가 경쟁국인 폴란드를 제치고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으로 확정되자 송하진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유치단들이 환호하고 있다. ⓒ 전북도 제공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송하진 전북지사를 필두로 한 새만금유치단을 대륙별로 구성해 전략적으로 집중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에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가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3세계잼버리는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며 '당신의 꿈을 그려보아요(Draw your Dream)'란 주제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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