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이운행렬 대구 동성로서 재현된다
  • 김도형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17.08.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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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막 D-50일 기념

 

합천군과 해인사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50일 앞둔 8월3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동성로 일원에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를 갔는다.

 

이운행렬 재현행사는 1398년 5월께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고 있던 팔만대장경을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왔던 당시 장엄한 행적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사전행사 중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이날 행사는 취타대를 선두로 해인사 주지스님과 동화사 주지스님을 비롯해 60여명의 스님 뒤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조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지고 따르게 된다. 

 

 

강화도에서 보관해온 팔만대장경을 낙동강을 통해 고령 개경포에 도착하여 해인사로 운반하는 대장경 이운행렬 행사를 재현하고 있다. Ⓒ 합천군청 제공

 

이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종각을 출발해 동성로 곳곳을 지나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해산하게 된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10월 20일부터 17일간 개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는 지난 2011년 대장경 1000년을 기념하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전국에 알리는 행사로 서울 인사동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13년 두 번째 축전에서는 부산 남포동에서 열려 부산시민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17일 동안 합천군과 해인사 공동 주최로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장경 사업소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전시, 학술, 공연, 체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축전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축전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을 제대로 마무리한다면 지난 두 번의 축전 이상으로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품 축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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